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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지난해 마니산에서 개천절 제천의식

음력 10월 3일 상달 상날에 한늘을 열다

   
▲ 개천절 마니산의 단풍
 
   
▲ 참성단 제천의식
 
   
▲ 마니산개천절 제천의식
 
   
▲ 마니산개천절 제천의식 원도
 
   
▲ 마니산 선의식중 주유문을 고하는 양종종무원장님

 
[그린경제=李白 기자] 한국 고유 종교인 대종교는 (개천 4366)년 2013년 음력10월3일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천의식을 올립니다.이 날은 예로부터 상달상날이라 높여 부르고 있습니다. 개천절은 상원갑자년(BC 2457년) 음력 10월 3일 교화주 한웅(신인)이 조화주 한인의 뜻을 받아 처음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입니다.

 대종교는 개천절 행사를 음력 10월 3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1949년 교육부(당시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심의 의견을 수용, 국경일에 관한 법률(1949. 10.1 공포)에 의거 양력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2012(개천 4365)년 제천의식을 주관하는 제사장인 ‘주사(主祀)’원영진 총전교의 원도문에서 “오늘은 한얼과 땅과 사람이 하나로 아우러진 거룩하고도 광명한 개벽의 날이요 온 백성이 하나같이 기뻐하는 날”이라며 “그러나 자금의 시대에 들어 한얼을 공경하고 인류를 사랑하라는 경천, 숭조, 애인의 뿌리사상이 흐려지고 사대사상(事大思想)에 휘말려 혼미한 세태에 빠져 있나이다. 다시 한 번 우리 민족에게 개천의 밝은 빛을 비추어 주길 바라나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양종 종무원장은 주유문에서 “신령스러운 제단 위에 타오르는 향불이 모든 죄와 시련을 태우고, 겨레와 온누리를 밝히는 횃불 되게 해달라”면서 “우리 민족에게는 화합과 통일을, 인류 사회에는 상생을 통한 새 질서의 희망을 던져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홍은을 베풀어 달라”고 기원했습니다.

올 해 2013년 양력 11월 5일 화요일에도 마니산에서 개천절 제천의식을 올릴 것입니다. 사라져가는 한민족의 겨레얼을 잊지 않으신다면 미신이라고 터부시 하지 마시고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 올려 봅니다. 우리 민족이 세계로 향하면서 한류열풍을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의 핵심은 바로 홍익인간 이화세계 겨레얼이라고 말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제천의식은 마니산 참성단을 개방하여 정오 12시에 진행합니다. 계단이 많아서 무릎보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 李白 기자
경기대에서 동양철학 석사를 이수하고 역학자로서 백민역학연구회와 대종교에서 찬강으로 활동하며, 역학과 사진으로서 과거와 미래를 비교 조명하며 희망을 열어가는 역학인이자 사진가이다. 한국사진방송에서 자연과 철학을 중심으로 에세이를 기사로 올리며 포토클럽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