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허홀구 시인] 쿠즈네츠 함수 우리에게도 유효할까 오늘 경향신문에 게재된 우석훈 경제학박사의 생태경제이야기의 글 제목이다. 참 답답하다. 왜 이래야 하는가 묻고 싶다. 무슨 전문가의 논문도 아니고 많은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글의 제목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신문기사 트집잡기를 계속하면서 지적하고 있지만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 좀 똑똑하다는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면 저들만이 알아듣는 글과 말을 하고 있다. 글쓴이만의 책임이 아닐 것이다. 신문 방송사에서도 이러한 글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미리 의논했으면 좋겠다. 유익한 정보의 글인 것 같아 읽으려다가 기분이 나빠 읽지도 않고 찢어버렸다.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 오늘 신문에 광고한 롯데백화점 광고문구를 보니 참 어지럽고 짜증이 나네요- 물론 이 광고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분들에게 많은 돈을 주고 의뢰한 것이겠지요? 광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쉽게 알아야 하고 구매 충동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는 광고는 커녕 개코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광고의 내용은 사진과 함께 쓰인 말을 소개합니다. Lovely Life, 클라이막스, 패션, 아이템, 시즌 오프, GRAND OPEN, 프리미엄 패딩, 페스티벌, 아울렛, 아웃도어 다운, 스타일러시 대충 이러한데요, 광고가 참 지저분하네요.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말을 몰라서일까요? 어디 외국에 살다 온 사람의 버릇인가요? 잘난 체 뽐내려는 꼴볼견인가요? 롯데백화점 우리나라 최고 백화점답게 구매자의 눈과 맘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는 멋진 광고를 기대합니다.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 오늘 문화일보에 게재된 글의 제목입니다. 박경일 기자의 길에서 만난 세상의 연재 글인 듯합니다. 참 유익한 내용의 정보가 있는 글인데 제목은 트집 잡지 않을 수 없네요. 렌터카를 빌리려면 면허증을 제시하고 차를 대기시키는 과정만으로도 30분은 족히 걸리는데 카셰어링은 한 번의 회원 가입 가입으로 마치 제 차를 타듯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읽으면서 아! 자동차를 빌려 쓰는 방법의 하나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카셰어링을 찾아보니 자동차를 빌려 쓰는 방법의 하나 자동차 나누어 함께 타기로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함께 나누어 타는 새로운 여행이라 하면 고민 없이 바로 알 수 있는 제목일 것입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쉬운 말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한국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세)는 신인으로서 맞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을 하면서 2014년 시즌을 생애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경향신문은 이 기사의 제목을 스톱 모르는 고!라 적었네요. 미루어 짐작하건데 stop 모르는 go 를 뜻하겠지만 영어도 아닌 한글로 영어 표기는 오히려 읽는 독자는 생각 않고 흥미위주로 아무 생각 없이 뽑은 제목 같습니다. 스톱 모르는 고 도대체 이게 뭡니까? 멈출 줄 모르는 질주 이렇게 제목을 뽑으면 품격이 떨어지나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한국문화신문 = 허홍구 시인]오늘 아침 신문을 읽다가 이상한 시대가 등장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웃기는 시대다.아니 웃기는 것이 아니라 짜증난다. 조선일보를 비롯하여 여러 일간지 신문에 느닷없이 여초시대가 등장했다. 처음엔소설속에 나오는 무슨 시대인줄 알았다. 여초(女超)라? 여성이 뭘 뛰어넘었다는 뜻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내용을 읽어보니 내년이면 한국사회의 여성인구가 남성인구 보다 많은 여초시대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연히 여초시대라 하면 여성이 뭘 추월 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조선일보 女超시대 갈무리 여성인구 남성인구 넘어서다 이렇게하면 누구나가 다 알아듣는 글이 되는데여성의 기술이 앞섰다는 것인지? 달리기를 앞섰다는 것인지? 도대체 뭘 추월 했다는 핵심 내용이 빠진 여초시대 란다. 웃기는 말 아닌가? 없는 말 이상한 말을 만들면 자신이 만든 새로운 말이라 돋보이는 줄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가 볼때는 참으로 웃기는 말이다. 또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말도 따지고 보면 말이 안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뛰어넘었다 또는 앞질렀다.라고해야 맞는 말이 아니가? 위리 사회를 이끌어야 할 신문 방송 지식인들이 말장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요즘 신문 방송 우리말글을 홀대하고 있네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쉬운 우리말과 글을 읽고 싶어요. 어려운 외래어 적어놓고 또 작은 글씨로 설명을 했습니다. 정말 웃깁니다. 차라리 알 수 있는 우리 말글을 먼저 쓰고 작은 글씨로 영어를 쓰던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한글을 사랑합시다. 먼저 신문 방송이 앞장 서야하겠는데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신문 방송이 큰일이네요.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산책길에 만난 날 닮은 친구입니다. 척박한 대지를 부여잡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겨울 맞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사람들에게 밟힌 나무뿌리가 소리소리 지르고 있지만 귀를 기울여 듣는 이는 이웃한 나무들과 하늘뿐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어렵고 힘든 이웃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지요. 어렵고 힘든 백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사랑받는 사회 위대한 나라라 믿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약한 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는 위대하다 벌써 10월, 계절은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있다 왠지 쓸쓸하고 답답하고 도무지 즐겁지가 않는 가을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눈물 나게 하고, 분노케 한 사건들은 정리되지 않은 아픈 상처로 남아있을 뿐 그냥 또 세월이 흐른다. 편안한 맘으로 잠들 수 있었던 것은 늠름한 국군을 믿었기 때문인데 군인의 자살과 성추행, 끊이지 않는 구타사건에 부모들이 불안하다 힘없고 약한 자를 대변해야 할 정치인은 국민을 실망시킨 지 오래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던 국회의원은 서민들의 아픔은 뒷전으로 밀쳐 두고 제 밥그릇 챙기는 데는 발 빠르게 행동했다 눈물 흘리며 호소하는 오직 하나의 바람! 진실을 밝혀 달라는데 그게 뭐 그리 어렵고 힘든 것인가? 부탁하노니 제발 약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 할 말을 당당히 하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 건강한 사회다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랑으로 보듬는 사회는 위대하다 17세 소녀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들으면서 느끼는 소감이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 《나는 말랄라,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당당히 일어섰던 소녀》말랄라 유사프자이, 크리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높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흐르는 10월입니다 밤이면 빤짝이는 별빛도 보이고 시골 길섶과 논둑으로는 살살이꽃(코스모스) 잎이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만약에 앞을 바라 볼 수 있는 눈이 없었다면 캄캄한 암흑의 세상에서 그런 아름다움을 모르고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빛나는 글자는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입니다. 만약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려운 한문이나 혀 꼬부라진 말로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헐버트박사는 세상에서 한글보다 더 우수한 글자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 공공기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원없이를 ₩ON라고 써서 잘난채를 한다. ▲ 절에서 보통 대웅전이라 쓰지만 큰법당이라고 우리말로 써서 모범을 보이는 경기도 운악산 봉선사 잘났다는 사람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할 사람들이 참 못났습니다. 제 나라의 훌륭한 말글을 놔두고 무슨 영어와 어려운 한문을 그리도 좋아하는지요? 잘난 체하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우리의 눈에는 지극히 못난 존재로 보입니다. 말로만 나라사랑 한글사랑 통일조국을 떠들지 말고 빛나는 우리의 한글을 지키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 말글을 지키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뜨겁다 하였더니 어느새 가을이다. 떠나고 또 새롭게 다가오는 이 대자연의 순환을 지켜보면서 나는 나중 어떤 모습으로 떠나야 할까를 생각 하게한다. 떠날 때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고 당당하다. 남아공의 만델라 대통령은 국민들이 그토록 남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국가를 이룩할 후진을 위해 웃으면서 물러났다 고향으로 가서 나를 키워준 계곡과 언덕, 시냇가를 거닐고 싶다고 했다 여의도 신사로 불린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영광과 곡절이 교차한 20여년의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정계를 떠났다. 사법심판대에 오르거나 들것에 실려 나가기 전에는 제 발로 정계를 떠나는 정치인을 좀체 찾기 어려운 때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 함께 일하고 일한 만큼 소외 받지 않고 나누는 세상!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려 했던 손학규는 이제 그 꿈을 접는다고 했다 그가 끝내 이루지 못한 소중한 꿈이 그의 아름다운 퇴장으로 더 활짝 꽃피는 세상이 되고 더 실한 열매가 열릴 수 있기 바란다. ▲ 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손 학 규* 저평가 우량주! 이 말은 오래전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