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덕호)와 함께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세종대왕의 생신과 그 업적에 관한 국민의 생각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 통계 비례에 맞춰 성별‧나이‧지역별로 응답자를 배분해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총 1,077명이 참여했으며, 조사에서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아는지’, ‘여성 관노비에게 130일의 출산휴가를 준 왕이 누구인지’, ‘논밭의 세금제도에 관한 대규모의 여론조사를 시행한 왕이 누구인지’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관해 물었다.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인 까닭은 겨레의 참 스승 ‘세종대왕 나신 날’이기 때문 조사 결과, 국민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5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6.7%로 가장 낮았다. 청소년 언어문화* 정책을 경험한 20대와 30대는 평균 22.6%인 것으로 조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보유자로 ‘침선장’ 김인자, ‘백동장’ 조성준을 새롭게 인정했다고 밝혔다. 침선장은 故 박광훈 보유자 이후 8년 만의 지정이며 백동장은 2024년 서울시 무형유산 종목 지정 이후 처음으로 배출된 보유자다. ‘침선장’이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하고, ‘백동장’은 구리와 니켈 합금인 백동을 소재로 비녀, 촛대, 화로, 담뱃대 등 공예품을 제작하는 장인이다. 침선장 김인자 보유자는 1980년 어머니에게 손바느질을 배우기 시작해 1989년 국가무형유산보유자 故 정정완의 전수생으로 입문했다. 2001년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이수자가 된 후, 대학에서 전통복식디자인을 전공하며 강의와 연구활동을 통해 침선 기술을 전승해 왔다. 특히 20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국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국제사회에 알려 2017년 대한민국 한류대상 <전통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침선’은 손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전통 기술로, 조선시대에는 왕실 복식을 담당하는 전문 장인이 존재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산업화 이후 재봉틀이 보급되면서 전통 손바느질 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과 함께 ‘케이-북’의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5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체코와 폴란드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부터 연간 총 3~4회를 개최해 온 기업 간 사업 상담회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스페인에서 국내기업 49개사와 해외기업 108개사를 연결해 총 60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체코와 폴란드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연다. 최근 ‘케이-북’이 권역과 분야(장르) 구분을 넘어 전 세계에 진출함에 따라 동유럽 국가에서도 한국의 문학, 웹툰, 웹소설, 한국어 교재 등이 인기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케이-북’에 대한 관심이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소설과 아동도서가 강세인 체코의 프라하 그랜드호텔 인터내셔널에서 5월 12일(월)부터 13일(화)까지 ‘케이-북’ 도서전을 개최하고 이어 5월 15일(목)부터 16일(금)까지는 동유럽 최대 출판시장인 폴란드의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국내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이 ‘2025 그림책의 해’를 맞이하여 그림책의 최근 1년간(’24.5.1.~’25.4.30.) 1,540개 공공도서관 대출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꽁꽁꽁 캠핑』, 그림책 대출 1위에 올라 최근 1년간 20,743건의 대출을 기록한 ▲윤정주의 『꽁꽁꽁 캠핑』이 공공도서관 그림책 대출 1위를 기록했다. 무더운 여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계절감 있는 소재와 유쾌한 전개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신현경, 노예지의 『벚꽃 수영장』과 ▲『야옹이 수영 교실』이 각각 2위(19,790건)와 3위(19,052건)를 기록했다. 대출 순위 분석 결과, 상상 속 존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친숙한 배경과 직관적인 삽화, 그리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가 어우러진 그림책들이 좋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 호텔』, 어른까지 즐기는 ‘100세 그림책’ 그림책 대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상승했다(980,362건→1,187,783건). 특히 40~60대 성인층의 대출이 평균 26.9%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눈길을 끈 그림책은 리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초의 승리 황토현 전승일 ‘5월 11일’,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군의 결의, 자유·평등의 가치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과 관계자,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제 영상 상영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통지서 전달식을 진행한다. 이어 유족 대표 등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배경과 목표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능형 데이터 전문 기업 (주)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5월 12일 고문헌 한문을 현대 한국어로 옮겨 주는 <고문헌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개발해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모델 기반의 이 프로그램은 전통 고문헌의 옛 한문을 글자로 입력하면 원문 1,000자까지 1초 이내에 한글로 자동 번역하여 출력해 준다. 이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부분 원문 형태로 산적해 있는 수많은 고문헌 콘텐츠를 전문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가 있다. 일반인도 고문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길 열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기계를 사용해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술도 주목할 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네이버 파파고, 구글 번역기 등 첨단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자동 번역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외국어 글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구촌 자동 번역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수요가 많은 현대의 주요 언어 간 번역 부문에 주력하고 있어, 전통 고문헌의 옛 한문과 같이 특수한 부문의 경우에는 간편한 사용과 양호한 번역 품질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국가유산청이 『동국이상국전집』(4책), 『대방광불화엄경소』(1첩), 『삼봉선생집』(1책)의 역사적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하고이를 4월 24일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유산은 『동의보감』 등 국보 2종, 『석보상절』 등 보물 14종이 됐다. 『동국이상국전집』은 고려 문인 이규보(李奎報, 1169~1241)의 시문집으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에 관한 내용과 고구려의 건국 신화를 웅장하게 서술한「동명왕편(東明王篇)」을 수록하고 있다. 1241년 아들 이함(李涵)이 초간본을 편집·간행하였으나 오류와 결락이 많아, 손자 이익배(李益培)가 고종의 칙명을 받아 1251년 분사대장도감(分司大藏都監)에서 교정·간행한 중간본이 이번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전집 41권 중 16권 4책만 있는 결본이나, 국내에 전하는 중간본 가운데 수량이 가장 많고 인쇄 상태도 양호하다. 특히 이익배의 발문과 간기가 실린 권41이 포함되어 있어 간행 당시의 정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대방광불화엄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22일, SK텔레콤(아래 SKT) 다수 고객의 유심(USIM) 정보가 외부 공격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SKT의 홈 가입자 서버(HSS)에 침입한 해커가 악성코드를 설치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데이터는 가입자 식별키(IMSI), 유심칩 고유번호(ICCID), 유심 인증키 등 유심 복제에 이용될 수 있는 주요 정보 4종과 유심 정보 처리와 인증에 활용되는 SKT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SKT가 2,3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통신사인 만큼,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상당하다. 이에 안랩은 유사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자 긴급 보안 설정 가이드를 배포하며 대응에 나섰다. 피해 예방을 위해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함께 살펴보자. 이 사건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유출이 아닌,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다는 점이다. 유심은 슬기말틀(스마트폰) 사용자의 고유 식별 정보와 인증키를 포함하고 있으며, 통신 서비스 이용은 물론 손말틀 은행(모바일 뱅킹), 전자 상거래, 로밍 등 다양한 서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계회에서 팬덤까지: 함께하니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공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웹진) 담(談)》 2025년 5월호를 펴냈다. 《누리잡지 담(談)》 5월호에서는 공통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여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조명한다. 진화하는 연대의 의미 최진경 전임연구원(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의 「조선시대 계회에서 광장의 응원봉까지:‘우리’를 만드는 연대의 말들」에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 계회의 모습과 의미를 살펴본다. 우리는 다양한 모임과 집단에 소속되어 관계를 맺고 정체성을 공유하며 소속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같은 정체성을 가진 이들과 함께할 때 심리적 안정을 얻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사람들의 이러한 성향은 조선시대에도 나타난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동년(同年)ㆍ동향(同鄕)ㆍ동관(同官) 등 저마다의 공통점으로 계회(契會)를 조직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같은 관청 소속 관원들의 계회가 가장 활발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16세기까지 이어져 지방과 하급 관서까지 확산되었으나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개인의 자발적 참여의사와 감정적 유대를 바탕으로 하는 사적 모임으로 변화하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4일(목), 제주에서 국내 최고령 목련이 활짝 핀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희귀식물 생육 현황을 파악해 보존과 활용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제주의 낙엽활엽수림대 계곡부에 자생하며,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이며, 나이는 약 300살로 추정된다. 올해도 은은한 향기를 내는 흰 꽃이 풍성하게 피었다. 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과(Magnoliaceae)의 대표 종으로, 널리 심는 백목련(M. denudata Desr.)과는 꽃이 벌어져서 피며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 지역 해발 1,000미터 이하에 드물게 자생하며, 어린나무 발생도 적어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목련은 조경수, 목재, 약재로 널리 이용되며, 숲의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한다.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생 목련의 보존과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분포ㆍ형태ㆍ유전 특성 연구와 현지 안팎 보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