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월 4일(목), 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일환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지방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지원협의체를 운영한다. *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2호에 따른 지역(80개 시․군) 지역관광 활성화 위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신규 도입 ‘관광단지 제도’는 1975년 도입된 이래, 여러 차례 규제를 완화한 결과 현행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50만㎡ 이상인 대규모일 경우에만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저출산 추세에 고령화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지방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문체부는 인구감소지역에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해 실질적으로 생활인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마련했다. *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지(외국인등록지, 재외동포의 국내거소등록지 포함) 이외의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 문체부는 앞으로 「관광진흥법령」을 개정해 인구감소지역의 ‘소규모 관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경북 예천군 용궁면은 지명에 ‘용’이 들어간 고장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 있는 회룡포(명승)는 내성천이 산에 가로막혀 마을을 350° 휘감고 나가는 형상이 마치 용틀임하는 듯해 회룡(回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비가 많이 오면 섬으로 변해 ‘육지 속의 섬’이라고 한다. 회룡포가 한눈에 담기는 전망대는 비룡산에 있는 회룡대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 용왕각과 용바위도 있다. 회룡대에서 마을을 감싸듯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회룡포마을에 들어가려면 제1뿅뿅다리를 건너야 한다. 공사장에서 쓰는 철판으로 다리를 만들어, 구멍이 숭숭 뚫렸다. 고즈넉한 마을은 산책하기 좋고, 회룡포와 내성천을 미로로 표현한 회룡포미르미로공원이 눈길을 끈다. 마을에서 드라마 〈가을동화〉와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등을 촬영했으며, 트로트 ‘회룡포’ 가사를 새긴 노래비도 있다. 회룡포 운영 시간은 상시(연중무휴), 입장료는 없다. 용문사에는 청룡 두 마리가 태조 왕건에게 절로 향하는 길을 안내했다는 전설이 있다. 2023년 10월 문을 연 용궁역테마공원은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오토마타(A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둘레길’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면 개편한다. 코스당 평균 길이가 20km 수준이어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던 코스를 세분하고 거점 둘레길 4개소에는 숲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숲길’과 전망대도 조성한다. 또 각 기점에는 눈에 띄는 안내판․스탬프함 등을 설치해 길잡이를 제공하고, 서울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계하여 완주 시 추가 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주요 탐방로 입구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CCTV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봄 시민들이 ‘서울둘레길’ 완주에 부담 없이 도전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둘레길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코스 개편 및 시설을 보완, 오는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서울둘레길’은 '14년 개통 이후 지난해 12월 1일 ‘6만 번째’ 완주자가 나오는 등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나 둘레길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평균 20km의 코스를 세분하고,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 전면 개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첫째로, 한 코스를 완주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월 4일(목) 오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종로구)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광역문화재단 대표들을 만나 문화로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해법을 찾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 유인촌 장관이 발표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 중 ‘문화로 지역균형발전’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문체부와 지역문화재단 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문화로 지역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24년, 누구나 어디서나 마음껏 문화예술 누리고 문화로 지역균형발전 이끈다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부터 광주와 신안, 부산, 진주, 밀양, 통영 등 전국 지역문화예술계 현장을 바쁘게 찾아간 유인촌 장관은 “지역문화는 주민이 지역을 가꾸고 사랑하게 하는 힘이자, 내외국인을 지역으로 불러오는 소중한 자산이다.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문화재단이 협력해 새해에는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마음껏 문화예술을 누리고,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끌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서울다움을 대표하는 자산으로서 새롭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서울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서울한옥' 정책 브랜드가 개발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 의 일환으로 이번에 개발한 서울한옥 브랜드는 편리하고 창의적인 한옥 활성화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 주거문화(K-리빙)의 매력 확산을 위해 서울한옥만의 차별화된 핵심가치, 글로벌 수용성, 확장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전통에 기반한 서울한옥의 다변화·다각화를 생동감있게 재해석, 직관적으로 표현하였다. (브랜드 개발 방향성) ▴전통과 현대의 조화 ▴브랜드 직관성 ▴글로벌 수용성 ▴확장·지속 가능성 ▴정책 방향과 브랜드다움의 균형 등 (브랜드 핵심가치) ▴일상의: 매력적인 서울 경관을 만들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직관적인: 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있는 ▴확장하는: 한옥 문화를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살아있는: 새로운 관점과 접근으로 과거와 미래가 조화를 이루며 진화하는 등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 새로운 한옥 확대 지원, 일상속 한옥을 위한 한옥마을 신규조성, 글로벌 한옥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4년 관광 분야 예산이 1조 3,11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814억 원, 6.6% 증가한 규모로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 큰 폭의 증액이다. 대규모 방한 행사 연중 개최, 인천공항 내 케이-관광·컬처존 조성 등 방한객 유치 위한 신규사업 대거 편성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간다.(178억 원, 78억 원 증액) 이와 연계해 국내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케이(K)-관광 메가 로드쇼’(76억 원, 30억 원 증액)을 열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한다. 신규 방한 수요가 있지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40억 원, 신규)해 맞춤형 관광 주제 발굴, 현지 교류망 구축 등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간다. 인천공항에는 케이(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30억 원, 신규)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이번 달부터 서울 버스부터 지하철,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27.(토)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는 23일(화)부터 구입 가능하다. 9월에는 한강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열어 줄 ‘리버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를 견인할 시설도 잇따라 개관한다. 도봉구 창동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초구 양재동에는 ‘서울 AI 허브’가 문을 열고 동대문에는 ‘DDP 쇼룸’이 마련된다. 11월에는 사진전문미술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2년부터 시가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 대상자도 추가 선정·지원하고, 특색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한다. 또한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안심사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같이 2024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 새로운 정보를 한데 모은「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1.3.(수)부터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ebook.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열람할 수 있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경제 협력관계 기록물을 해제한 「국립중앙도서관 수집 미국의 대한 원조 관련 NARA 문서 해제: RG 286과 RG 469」(이하 해제집)를 12월 29일(금)에 발간했다. 도서관에서 수집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 이하 NARA) 기록물* 중 국제개발처 기록(RG 286)과 해외 원조 기관 기록(RG 469)을 대상으로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흥미도를 고려하여 200개의 파일과 100건의 아이템을 선별하여 해제하였다. *도서관은 2004년부터 매년 NARA 문서를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 50개의 문서군 39,301개의 원문을 누리집(www.nl.go.kr)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 부흥 및 사회 안정화를 위한 고군분투의 기록들 근현대기 미국의 대한(對韓) 원조는 한국의 경제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주었다. 해제집에서는 한국사회의 경제 재건과 안정화에 공헌한 미국 원조정책의 다양한 기록들이 상세하게 해제되어 수록되어 있다. ▲잉여 농산물 원조, ▲농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남시는 율동공원(분당구 율동) 맨발 황톳길 일부를 겨울철 시범 운영 구간으로 지정ㆍ조성해 1월 2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성남시는 동상, 동파 등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지역 내 6곳 맨발 황톳길을 휴장(2023.12.1∼2024.3.14)한 가운데 동절기에도 운영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이같이 조치했다. 이날 개방한 율동공원 황톳길은 총길이 740m 가운데서 평지ㆍ직선 73m 구간이다. 성남시는 해당 구간 황톳길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놨다.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 곳곳엔 온풍기 2대, 조명 기구 20개를 설치했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에 기존 설치한 세족장은 겨울철 동파로 사용이 불가해 인근 화장실을 임시 세족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수기와 샤워기 등을 달아놨다. 황톳길에서 임시 세족장으로 이동하는 약 100m 구간엔 발판을 깔고, 슬리퍼를 비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20일 개장한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은 6곳 황톳길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아 하루평균 2,000명이 찾았다"라면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시민들이 사계절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병원장 남민)은 지난해 연말인 12.29.(금) 오후 4시 발달센터(5층 강당)에서 뮤지션을 꿈꾸는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음악 경연 <기적의 오디션>을 개최, 대상에 바이올리니스트 개인 김준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전문 엔터테인먼트사에서 훈련받을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이날 관람을 위해 센터에 마련된 350 전석이 하루 만에 매진, ‘라이브 서울’ 유튜브 조회수 약 1.3만회 기록 등 그간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아온 <기적의 오디션>은 환자 가족은 물론 가수 김재중의 스페셜 무대까지 더해지면서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발달장애 소아, 청소년 대상 예술형 인재 개발에 힘써 온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 플랫폼으로 보다 전문적인 재능 발굴을 위해 오디션 형식을 차용한 경연 무대로 치러졌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2009년 레인보우 뮤지션 창단 이래 그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더 많은 발달장애 아티스트 발굴․양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소해 현재 180명이 훈련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