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고창의 바다는 갯벌로 유명하지만,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다.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져도 해수욕장의 바닥은 펄 갯벌이 아니라 고운 금모래가 깔려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1km 앞에는 둥근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 해변의 끝자락에는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바닥의 경사도는 완만하고 평평해서 누구나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고창군에서 가장 큰 해변이다. 구시포와 가까운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이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 활동으로 운영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은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갯벌트럭을 타고 갯벌로 나가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갯벌체험 후에는 체험장 바로 앞의 서해안바람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송군락지 사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12일, 대한민국에 주재하는 117개국의 세계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 외교단 CDC(Council of the Diplomatic Corps)과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외교 전문기관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 KCA(Korean Culture Association)가 문화외교 협력 증진을 위해 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CDC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과 KCA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은 세계 117개국과 상호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외교 콘텐츠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한문화진흥협회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산업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117개국 외교단과 맺은 업무협액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축제의 세계화 ▲지역 문화콘텐츠(인물, 관광, 특산품 등) 지구촌 역량 강화 ▲지역 문화 관광의 세계화 ▲지구촌 지역 문화발전 정책설명회 지원 ▲국내 문화기관과 나라 밖 문화기관의 교류 확장 ▲외교사절단 홍보여행 ▲한국콘텐츠 나라 밖 진출 등 핵심적인 협력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대사들이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요즘 전통시장들은 날로 쇠약해지고 문닫은 상가들이 농촌 빈집만큼이나 을씨년스럽게 온 나라 곳곳에 늘어나고 있다. 인천서구에서 가장 오래된 거북시장도 1960년대 상권이 형성된 이후 번성하다가 2005년 이후 점차 상권이 쇠락하여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상인들도 하나둘씩 떠나고 시장다운 면을 점점 잃어가고 있던 차 요즈음 갑자기 활발한 기운이 뻗치고 있다. 이른바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선 소비자의 문화적 욕구 충족, 후 시장 복원’ 곧 시장 르네상스를 꾀한다는 서구청의 담대한 정책과 서구문화재단의 상생적 실행력이 바야흐로 열매를 맺으려 하고 있다. 몇 년째 방치된 상가 일부를 문화시설로 재단장(문화공간 터·틀)하여 최근(2024. 5월~ 현재) 지역예술가와 전국 각지의 생활연극인들에게 공연할 기회를 주고 지역 생활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할 마당을 마련해 줌으로써 예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여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현실로 충족시켜 준 좋은 사례이다. 문화의 거리 조성 문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춤페스티발, 거리축제 등 다수 문화공간터틀프로그램으로 연극, 그림자극, 생활연극제 등 공연과 서구터틀전 전시회 등 다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아래 위원회)는 6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코리아 2024’에 참가해 위원회에서 공유마당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학습 원천데이터를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위원회는 ‘공유 BANK’를 주제로 홍보마당을 준비해 국민이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를 강조해 차별화된 홍보를 진행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 홍보 말고도 이용자들이 평소 어려워했던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를 신청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현장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고, 홍보마당 방문자 1,000여 명에게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와 공유저작물을 소개하고 이용하는 방식을 안내했다. 위원회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계의 학습데이터 확보 부담 경감과 저작권 문제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공유저작물을 활용한 인공지능 씨앗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영상, 이미지, 언어, 자율주행 등 8개 종류 700만여 건의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를 구축해 공유마당(https://gongu.co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진흥원)과 함께 6월 24일(월)부터 7월 31일(수)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는 직장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 직원 복지 향상, 지역사회 나눔 등 독서의 가치를 공유하고 독자를 확대하고자 지난 ’14년부터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14년 도입 첫해 20개사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10주년을 맞이한 ’23년도에는 역대 최대인 206개사(신규 101개사, 재인증 105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 ** 최근 3년간 인증기업 수 (’21년) 131개 → (’22년) 154개 → (’23년) 206개 문체부 장관 명의 인증서 발급·포상, 독서경영 상담 등 제공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기업별 맞춤형 독서경영 상담(컨설팅)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진도 첨찰산은 해발 485m로 아담하지만, 그 안에 많은 보배를 품고 있다. 소치 허련이 그림을 그리며 말년을 보낸 운림산방, 천년 고찰 쌍계사, 운림산방과 쌍계사 뒤를 넓게 두른 상록수림 등이다. 천연기념물 107호로 지정된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은 진도군의 군목 후박나무를 비롯해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생달나무, 붉가시나무 같은 상록수와 덩굴식물, 활엽수가 어우러져 한바탕 푸르른 잔치를 벌인다. 쌍계사에서 시작해 상록수림을 거쳐 정상을 밟고 진도아리랑비 방면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는 2~3시간 거리로, 무리 없이 걸을 만하다. 빽빽한 상록수가 깊은 그늘을 만들어, 더위가 사라지고 숲의 청량한 기운이 몸속 구석구석까지 퍼진다. 진돗개의 짜릿한 질주와 강아지의 애교가 즐거운 진도개테마파크, 드넓은 갯벌에서 동죽과 고둥을 캐는 죽림어촌체험마을, 명량대첩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울돌목 물살 체험장 등 초여름 진도 여행은 흥미진진한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문의: 도군청 관광문화과 061)540-3405~8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지식문화자원 디지털 아카이브 ‘코리안메모리’ 플랫폼을 2024년 6월 21일(금)부터 서비스한다. * 코리안메모리 사이트 URL: koreanmemory.nl.go.kr 코리안메모리는 도서관을 비롯한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 문화예술기관의 지식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고 큐레이션하는 프로젝트이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원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원을 아카이빙하고,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문가 집필 스토리, 주제별 컬렉션 등을 서비스한다. 고려시대 ‘동인지문사육(東人之文四六)’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김정호 ‘청구도(靑邱圖)’ 등 국보급 자료를 디지털 원문으로 제공하고, ‘K-POP의 시간들’ 스토리에서는 1980년대 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케이팝의 흐름과 댄스뮤직, 케이팝의 완성-팬덤 등과 관련된 기록, 음원, 악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인물 컬렉션에서는 ‘우리 문화의 거인, 이어령’, ‘우리 만화의 대표 아이콘, 만화가 이현세’ 등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 스토리를 통해 거장들의 삶과 업적, 사회적 영향 등을 다양한 형식의 디지털자원으로 제공한다. 특히 만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중미술협회 차홍규(车鸿圭) 회장은 21일 인천 송도에 있는 한중다문화교류협회(韩中多文化交流协会 이사장 구광회)에서 초청한 황남주수상화원 짜시찌안초 아카데미 원장과 대담을 통하여 한중미술협회와 티벳의 황남주수상화원은 향후 소속 작가들의 교류 전시와 문화행사를 같이 하기로 뜻을 모았다. 짜시찌안초 원장은 차홍규 회장에게 티벳 전통의 선물인 하다(哈达)와 고급 향료 금강설련공덕회장향(金刚雪莲功德会藏香)을 선물하였다. 하다는 티베트족이 경의나 축하의 뜻으로 상대에게 선물하는 전통의 공예품으로 한족과 달리 흰색, 황색의 비단 천을 목에 두르는데 흰색은 일반 손님, 황색은 귀빈에게 드리는 예물이고, 장향은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생기게 하며 통증을 없애고, 피를 맑게 하는 효험이 있다. 짜시찌안초 원장은 티벳 고유의 예술인 탕카(唐卡)의 전문가로 탕카는 오랜 전통을 가진 두루마리 그림으로 주로 불경(佛經) 이야기나 장의약(藏醫藥) 지식 등을 내용으로 화려한 색을 사용하여 그린다. 짜시찌안초 원장은 차 회장에게 순금으로 그린 자신의 불경에 관한 그림을 보여주며 차 회장에게 티벳을 방문하여 줄 것을 간곡하게 권유하였다. 짜시찌안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들이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6월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 ‘가야고분군’, ‘백제역사지구’, ‘해인사장경판전’ 등 탐방하고 콘텐츠로 제작·홍보 올해는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백제역사지구’, ‘해인사장경판전’, ‘한국의 서원’ 등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화유산과 연계해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과 ‘동의보감촌’도 방문한다. 특히 국내외 외국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등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을 중점 참여 대상으로 정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의료관광객 서울 유치 확대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지난 12일(수)~13일(목) 양일간 개최한 <2024 울란바토르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의 새로운 건강한 삶(NEW HEALTHY LIFE IN SEOUL)’이라는 주제로 ▴건강상담회(B2C) ▴B2B 상담회 ▴서울 의료관광설명회가 진행되었으며, 서울 소재 병원과 몽골 의료관광업계 등 400여 명이 참가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건강상담회’에서는 서울 소재 병원 소속 의료진이 몽골 현지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 건강상담을 진행했고, 양일간 204명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서울 의료에 대한 몽골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건강상담회에는 총 5개의 병원(▴서울아산병원 ▴신세계서울병원 ▴강남센트럴안과 ▴강남아이원스안과 ▴KMI한국의학연구소)이 참여해 몽골 현지 환자들에게 의료 나눔을 실현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현지 환자는 “서울 의료관광 건강상담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라며, “최근에 네 살배기 아들이 몽골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는데 의료기술이 뛰어난 서울에서 진단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