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테마파크협회와 함께 6월 12일(수) 오전 10시, 롯데호텔(서울, 을지로)에서 ‘제6회 테마파크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2019년에 시작한 ‘유원산업 발전 포럼’은 지난 2월 ‘유원시설’ 용어를 ‘테마파크’로 변경하는 「관광진흥법」 개정(2025년 8월 28일 시행 예정)을 계기로 ‘테마파크산업 발전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처음 열린다. 포럼 주제 역시 확대해 기존 안전관리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테마파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전반을 다룬다. 테마파크산업 발전 위해 민관 협력방안 모색, 테마파크 관련 법·제도, 안전관리 업무수행 방법 등 교육 진행 코로나19 시기 중단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테마파크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해외 테마파크는 다양한 콘텐츠와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관광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테마파크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 관광 이미지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한국의 테마파크를 내외국인이 모두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박물관)은 문화유산과 관람객을 테러와 같은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설전시장 보안검색을 6월 11일부터 한다. 지난 2022년 5월 보안검색대를 철거한 이후 24달 만이다. 철거 당시 관람객 보안검색을 위해 엑스레이 검색대와 문형 금속탐지기를 운영하였으나,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관람객 입장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 관람객 편의를 위해 보안검색 장비를 철거한 바 있다. 윤성용 관장은 “최근 박물관을 포함한 국내 주요 시설에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이 신고되고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되는 등 문화유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예방적 조치이며 관람객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보안검색(엑스레이검색대 2대, 문형 금속탐지기 3대)으로 전시장 입장이 지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물품보관소를 기존보다 1.5배 늘린 460여 개로 추가 설치하였으며 가방을 소지하지 않은 관람객은 문형 금속검색대로 신속히 통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4년 6월 7일 저녁 8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기모), 진주시(시장 조규일), 니테로이시(시장 악셀 그라엘(Axel Grael)) 그리고 예수상 관리기관(Santuário Cristo Redentor, 기관장 오마르 하뽀수(Omar Raposo) 신부)이 협력하여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행사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다음날 개막하는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와 오는 11월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예수상이 한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예수상이 입은 한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진주 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의 조언을 받아 선정하였다. “이 한복은 2023년 방영된 사극 드라마 ‘연인’에서 남궁민 배우가 청보리밭 장면에서 착용한 철릭 도포입니다. 이 옷에 사용된 청색은 한국에서는 오방색의 하나로서 봄과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며, 브라질 국기에서는 하늘과 강을 상징합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식물원이 보유한 자생식물 ‘물싸리’가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에서 올해의 자생식물로 선정되어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자생식물로 선정된 물싸리(Dasiphora fruticosa)는 장미과에 속하는 소관목으로, 1m 이하의 낮은 수고를 가지고 있어 주변 경관을 가리지 않으며 봄부터 초여름까지 개화기간이 길어 정원소재로써의 활용 가치가 높다.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41개 기관에서 670여 종을 출품하였으며, 서울식물원은 물싸리 등 총 11품종을 출품하여 전문가 20인과 국민 300인으로 구성된 품평단의 평가를 통해 ‘물싸리’가 올해의 정원식물로 선정되었다.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올해의 정원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정원식물을 선정하기 위해 주최하는 품평회이다. 품평 분야는 자생식물, 국내육성품종, 국외도입품종 3가지 부분으로, 정원식물의 외관에 대한 직관적인 선호도를 평가한다. 서울식물원은 ‘물싸리’가 단순한 조경소재가 아닌 매력정원의 수종으로써 활용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외목의 분재형태로 재배하여 출품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위중완)는 여수시 외딴섬 연도에 있는 덕포마을에 공원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밝혔다. 여수시 남면 연도리 덕포마을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 작은 어촌 마을로 17가구 22명이 살고 있는데 오수처리시설조차 없어 살기 위한 여건이 열악한 마을이었다. 2017년에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덕포마을은 에너지자립 생태마을 조성 전략 수립에 따라 모든 가구가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청정마을이 되었다. 아울러 2022년 말에는 마을 안에 있는 폐가를 재단장하여 ‘덕포명품마을 공유숙박시설’을 조성하고, ‘한달살기’와 ‘1년살기’를 운영한 결과 연 12백만 원의 마을 공동수익도 창출하였다. 특이점은 마을 공동수익의 활용처로 오수처리시설 등 마을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 매입과 국립공원 바닷가 정화활동에 참여한 주민의 인건비로 활용하는 등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할 수 있는 마을 발전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낙후 지역인데도 덕포명품마을의 환경기초시설 인프라가 확충되고,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2023년에는 2가구, 3명이 귀어하는 등 낙후도서에 활력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백제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살아 숨 쉬는 공주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도시로 유명하다. 요즘엔 공주시 북서쪽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 덕분에 친환경 생태 정원으로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위치한 유구천은 공주시가 복원한 1급수 청정 하천이다. 총 4만 3천㎡ 면적의 유구천 수변공간에 에나멜수국, 목수국, 앤드리스서머, 핑크아나벨 등 약 20여 종 2만여 본의 수국을 심어 중부권 최대 수국단지로 거듭났다. 수국 절정기인 매해 6월경 개최되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는 지난해 8만여 명의 인파가 다녀가며 명실상부 중부권 최고의 여름 축제임을 입증했다. 올해 제3회 축제는 6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유구색동수국정원 인근에 조성된 유구벽화거리도 함께 방문해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이끌었던 유구 지역의 모습을 벽화로 감상할 수 있다. 백제 시대 웅진도읍기(475~538년)를 대표하는 성곽으로 당시 수도였던 공주(웅진)를 지킨 공산성(公山城)은 금강을 낀 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는 조망 명소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백제 시대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 위한 자료관리시스템인 ‘작은도서관 정보누리(KOLASYS-NET, 이하 정보누리)를 새롭게 단장하고 2024년 6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부터 개편 작업을 추진하여 올해 4월부터 정보누리를 이용하는 전국 1,800여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이관 및 시범운영을 진행하였으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하였다. 정보누리는 예산 및 운영인력 부족 등 운영환경이 열악하여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할 수 없는 작은도서관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이 공통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웹 기반의 통합 자료관리시스템이다. 도서 관리부터 대출·반납 및 통계 확인 등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기준으로 전국 1,817개 도서관에서 약 14만여 명의 이용자가 정보누리를 사용하고 있다. 정보누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홈페이지를 제공한다. 관리자용 화면에서는 해당 도서관의 도서 관리 및 대출반납은 물론이고 업무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처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식물원은 세계 최초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파초일엽(Asplenium antiquum Makino)의 엽록체 DNA 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 파초일엽은 1929년 Makino에 의해 처음 보고된 온대 상록 양치류 종으로, 동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이 종은 높이가 80-100cm에 이르며, 넓고 뾰족한 가죽 같은 질감의 광택이 나는 잎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근처 섭섬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고,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에 따른 멸종위기종(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파초일엽의 엽록체 DNA는 전체 길이가 150,690bp(베이스페어/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크기의 고리모양으로, 총 114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3년 12월에 엽록체 DNA 서열과 정보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세계유전자은행(GenBank)에 등록되었고(등록번호: OR764773), 올해 2024년 5월에 유전체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Mitochondrial DNA Part B: Resources’의 5호에 게재되었다. 이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서울 시내 두 번째 5천㎡가 넘는 대규모 어린이 모험 놀이터가 들어선다. 넓은 잔디밭과 모래놀이대, 놀이탑, 물놀이펌프 등 놀이시설뿐 아니라 사계절 꽃이 피고 지는 초화류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정원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6.6.(목) 보라매공원(동작구 신대방동)에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26년까지 시내 5개 권역에 1개소씩 거점형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2년 광나루한강공원(동남권)에 제1호를 조성한 데 이어 현재 북서울꿈의숲(동북권), 용산가족공원(도심권) 놀이터를 설계 중이다.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통상 주거단지 내에 소규모로 조성되는 단편적인 놀이시설을 벗어나 5천㎡ 이상의 대규모 공간에 어린이의 창의성과 폭넓은 활동을 유도하는 놀이공간이다.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획일적인 시설보다는 자유로운 신체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성된다. 보라매공원에 들어서는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약 1만5천㎡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갖춘 놀이공간이다. 모든 동선은 계단이 없는 평지, 오르락내리락 바닥으로 높낮이에 변화를 준 경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영화 ‘가위손’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인 조니 뎁이 가위손으로 거침없이 나무를 깎아서 공룡 모양으로 만드는 장면이다. 나무를 다듬어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토피어리라고 한다. 남해 명소로 떠오른 토피아랜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피어리 정원이다. 토피아랜드에서는 무려 600여 점의 토피어리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룡, 거북이, 오리 가족 등 귀여운 동물은 물론 뽀로로, 라바, 포비 같은 만화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금방이라도 칙칙폭폭 달려갈 것 같은 기다란 기차는 아이들이 환호하고, 거실 테이블과 소파 작품은 엄마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아이도 어른도 활짝 웃으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초록의 정원을 걷다가 뒤돌아보면 쪽빛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토피어리 정원 위쪽에는 울창한 편백숲이 있다. 한낮에도 어둑어둑할 정도로 빼곡한 편백숲으로 들어서면 푹신한 빈백과 아늑한 해먹이 지친 몸을 잡아끈다. 널따란 평상은 가벼운 도시락을 싸 와 소풍을 즐기기 좋다. 편백나무 사이로 맨발 산책로가 나 있고, 에센스 오일이 첨가된 특별한 족욕체험도 가능하다. 가까운 거리에 꼭 둘러봐야 할 남해의 명소들이 지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