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한국의 전통 음악이 세계 여러 나라 악기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 축구대표팀도 어떤 국가와 맞서도 멋진 승부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이하 슈틸리케) 감독이 가족과 함께 4월 3일(금) 오후 8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금요공감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금요공감을 찾은 슈틸리케 감독 가족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특별히 부인과 딸, 사위와 함께 관람해 의미를 더 했다. 이날 공연은 소리꾼 이봉근의 판소리에 바이올린, 아코디언,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구성한 에스닉밴드 두 번째 달의 이국적인 반주가 곁들어진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관람은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부임 이후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거처를 옮겨 선수들과 한국 축구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 금요공감 이봉근 공연 모습 공연 관람을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도 음악도 모두 팀웍 문화라고 언급하면서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은 2015년 이집트 세계 전통 타악 페스티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으며, 이는 이집트 문화부의 공식적인 초청을 통해 이루어졌다. 2010년부터 2014년도까지 인천문화재단 후원 상주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과 공동 창작기획공연을 연도별 시리즈로 제작된 The korean festival-인천아라리 작품은 인천 해안가에서 전해지는 풍물, 소리, 놀이, 제의를 예술로 승화시켰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 명성을 쌓고 있다. ▲ 이집트 전통타악 페스티벌 누리집 2012년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창작기획 최우수작품 수상, 2013년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세계민속축제 초청공연, 2013년 국립국악원 별별연희 공모작품 공연, 2014년 리투아니아 5개 도시 순회공연, 2014년 멕시코 세계민속국제 초청공연, 2014년 서울아트마켓 팸스 링크(PAMS Link)선정 등의 쾌거를 지난 3년간 이루며, 인천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2015 이집트 세계 전통 타악 페스티벌을 통해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인천을 소재로 한 The korean festival-인천아라리 공연으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4월 3일(금)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소회의실에서 TBS교통방송(대표이사 성경환, 이하 TBS)과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악 발전과 진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국립국악원/TBS 업무협약식, 성경환 TBS대표(왼쪽),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이번 협약 체결로 국립국악원은 TBS의 라디오, TV 채널에 국악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고 TBS는 국악 교육 및 공연 소식 등의 방송 소개와 국악 음원의 방송 활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국악사랑 라디오 캠페인 및 청취자를 위한 국악 공연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해 국악 대중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국악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 이라고 말하며, 아름다운 교통 문화를 위해 국악도 함께 시민들의 발걸음에 힘을 보탤 것 이라고 언급했다.
[한국문화신문 = 김영조 기자] 삼현육각은 일반적으로 피리 2인, 대금 1인, 해금 1인, 북 1인, 장고 1인 등 6인의 연주자가 5종의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형태로 알려져 있다. 맞는 답이다. 실제로 조선시대 단원 김홍도의 무동(舞童)이라는 그림을 보면 무동은 한삼을 뿌리며 춤을 추는데 그 옆에는 6인의 연주자가 앉아서 반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악기 편성이 삼현육각이다. 한국전통음악학회장 서한범 명예교수는 삼현육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 삼현육각을 전승하기 위한 최경만 명인(회장)의 삼현육각피리보존회가 어제(3월 3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한범 교수의 해설로 제1회 발표회를 가졌다. 피리, 대금, 해금, 등 선율악기들이 이합집산(離合集散)의 형태로 멜로디를 주고받으며, 장고와 북이 한배를 짚어나가는 진행이어서 최소한의 편성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편성임이 분명하다는 삼현육각. 공연의 시작은 대영산 곧 민간관악영산회상이었다. 대영산은 조선후기에 궁중이나 지방관아의 잔치에서 무용 반주음악으로 쓰던 음악인 관악영산회상이 민간에서 굿음악, 무용반주, 탈춤반주 따위에 쓰이며, 전승된 곡이다. ▲ 대영산(민간관악영산회상)을 연주하는 최경만 명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개그맨 서승만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로 교통안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나섰다. KTV(원장 류현순)가 지난 3월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015 정책제안 UCC 공모전에 1호 응모자로 이름을 올린 이는 다름 아닌 개그맨 서승만이었다. ▲ 개그맨 서승만 교통안전 UCC 1 서승만이 공모전에 제출한 UCC는 무단횡단 예방에 대한 그간의 활동을 영상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새로운 정책 제안을 가미해 만들었다. 그의 제안은 교통약자를 위한 무단횡단 구역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역발상을 담고 있다. 무단횡단을 금하는 경고가 아닌 무단횡단이 가능한 안전구역을 설정해, 걸음이 느린 노인이나 운전석에서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가 마음 편히 길을 건널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서승만은 그 동안 공연을 통한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은 어느 정도 결실을 보았는데, 노인 교통사고율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무단횡단이 주원인이었고, 그래서 이 영상을 만들게 됐다며 KTV에서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청자들과 생각을 나누기 위해 곧바로 응모했다고 말했다. 개그맨이자 뮤지컬 연출가, 교수인 서승만은 지난 2005년부터 어린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KTV(원장 류현순)에서는 오는 4월 1일(수) 낮 4시 10분, 잃어버린 나라땅 44만평을 되찾은 파주시청 이기용 팀장을 만나보는 『철밥통은 가라』(연출 김우진) 4회 잃어버린 나라땅을 찾아서 편을 방송한다. 변호사도 아니면서 17년 동안 무려 1천21건의 소송을 직접 진행해온 공무원이 있다. 파주시청 가족여성과의 이기용 팀장은 그렇게 재판정에서 살다시피 하며 국유지 14만3천34㎡(4만3천268평)와 시유지 131만1천983㎡(39만6천875평) 등 총 145만5천17㎡(44만143평)의 나라땅을 되찾았다.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파주 지역은 당시의 등기부와 토지대장이 대부분 손실돼 잃어버린 국공유 재산이 많은 곳이다. 처음 환수 업무를 맡았을 때 이 팀장은 낯선 법률용어들 앞에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나라와 국민의 재산을 되찾는 중책이었기에 그는 다시 가방을 매고 학교를 찾았다. 주경야독하며 행정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도 없이 직접 원고 대한민국을 위해 재판정에 섰다. ▲ 나라땅 44만평 되찾은 파주시청 이기용 팀장 환수 과정에서 토지 브로커들로부터 숱한 협박과 회유를 받아야 했고, 형사고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악과 타 예술 장르가 협업해 무대를 꾸미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기획공연 금요공감이 3월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도 관객으로 참여하면서 국악 공연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올해 젊은 국악 관객 개발과 국악 공연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악과 타 예술 장르의 융합 무대인 금요공감 공연을 최초로 마련해 지난 3월 6일(금) 첫 막을 올렸다. ▲ 금요공감, 한충은과 샘리 공연 모습 전자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풍류사랑방에서 국악 본연의 맛은 최대한 살리되 피아노와 기타, 드럼 등 그동안 국악과 함께 흔히 연주되지 않은 악기와 협업하고 무용 등 타 예술 장르와의 실험을 이어가며 3월 한 달간 총 4팀이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의 연령층도 젊어지고 구성도 다양해졌다. 올해 초부터 2월까지 가장 많은 공연 예매자의 연령층은 40대로 35.6%를 보였지만, 3월은 2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10대도 22.9%를 차지해 20대 이하 관객층이 절반 가까운 48.2%를 보여 관객층이 한층 젊어졌다. 관객 구성도 다양해졌다. 그동안 국악 전공자나 국악 애호가 층이 많았지만 공연이 입소문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오로지 순수한 자연 음향과 춤사위로만 꾸며지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과 목요풍류 무대에 출연할 공연자를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3월 30일(월)부터 4월 1일(수)까지 수요춤전의 7월~8월, 11월~12월, 목요풍류의 6월~12월 무대에 출연을 희망하는 공연자의 신청 서류를 우편과 방문을 통해 접수받는다. 선정된 공연자에게는 대관료ㆍ진행비, 홍보ㆍ반주 등을 무상 지원하며 소정의 출연 사례도 지급한다. 공연 관람권도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 풍류사랑방 공연 모습 수요춤전은 조명과 무대장치를 최소화해 전통 춤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무대로 전문지식과 공연활동이 풍부한 개인이나 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독무(홀춤) 또는 3인 이내로 구성이 가능한 프로그램이어야 하며, 지난 3월에는 김매자, 배정혜, 채상묵 명무들과 중견무용가 정은혜, 최은희 교수 등이 무대에 올랐다. 목요풍류는 순수한 국악기와 연주자의 소리만으로 전통 풍류음악을 전하는 무대다. 출연자는 최대 10명 이내로 구성해 기악은 독주 및 병주, 실내악으로, 성악은 정가, 민요, 병창, 판소리 등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접수한다. 그동안 안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KTV(원장 류현순) 휴먼다큐 프로그램 『살맛나는 이야기 미담(美談)』(연출 신혁중)에서는 오는 3월 25일(수) 밤 9시 30분, 49년 동안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백낙삼최필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낙삼씨와 필순씨의 행복 예식장 편을 방송한다. 경남 마산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예식장이 있다. 웨딩 사진을 제외하고는 예식장 대여와 예복, 신부화장까지 모두 무료인 신신예식장이 그곳이다. 지난 49년 동안 이곳에서 무료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숫자가 무려 1만3천 쌍이다. ▲ 살맛나는 이야기 미담1_백낙삼 할아버지 ▲ 살맛나는 이야기 미담2_백낙삼 최필순 부부 신신예식장의 직원은 단 2명이다. 85세 남편인 백낙삼 할아버지와 75세 아내인 최필순 할머니가 결혼 상담부터 예복 대여, 들러리, 부케 만들기는 물론 사회와 주례, 사진 촬영까지 일당백의 역할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지독한 가난으로 그 자신 늦깎이 결혼식을 올려야 했던 백낙삼 할아버지는 1967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이후 모아놓은 돈을 IMF 외환위기 때 모두 사기당하기도 했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국악연구실(실장 송지원)은 지난해 12월 12일(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 사직대제 복원 공연의 실황 영상 DVD와 CD를 발간해 배포한다. 사직대제(社稷大祭)는 땅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을 모시는 제사 의식으로, 조선 역대 왕과 왕비를 위한 제사인 종묘제례(宗廟祭禮)와 함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손꼽혔다. ▲ 사직대제 복원 공연 모습 ▲ 사직대제 복원 공연 모습 국악연구실에서 복원한 이번 사직대제는 정조대의 문헌인 《사직서의궤》(1783)를 바탕으로 음악, 악기편성, 복식, 의물 등을 체계적으로 고증해 영상과 음원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다. 이번 발간물은 국가에서 공식으로 제작한 최초의 사직대제 음원 및 영상 자료일 뿐만 아니라, 제례 절차를 설명하는 홀기(笏記)와 노래 가사인 악장(樂章)의 한문 원문과 해석을 자막으로 제공해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번 발간물을 통해 조선시대 왕실문화를 살펴볼 수 있고, 근대화를 거치면서 단절된 각 지역의 사직단 제례를 되살리기 위한 자료로도 크게 활용될 예정이다. 본 자료는 국공립 도서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