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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성공한 일본기업 ‘비포워드’

[맛있는 일본이야기 399]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창업 10년 된 회사가 어떻게 해서 아프리카 굴지의 기업이 되었는가? 그 비밀의 열쇠가 한권의 책 속에 들어있다. 책 제목이 좀 길지만 아프리카의 초인기 일본기업 비포워드의 성공 철학이라는 책이 그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비포워드를 창업한 아먀가와 히로노리(山川博功, 46) 씨다. 그는 20대 때 중고자동차 매매업을 시작했는데 해외 비즈니스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여 실패를 거듭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가 주로 공략한 것은 현지의 유력한 조력자를 얻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비포워드와 손잡을 파트너 기업을 찾아서 고용을 창출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SNS 환경이 일본 이상으로 유행하고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입소문에 의한 평판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야마가와 씨는 브랜드를 광고하기 위해 마우라이의 인기 축구팀을 사들여 팀 이름을 아예 비포워드라고 회사이름을 붙여 버렸다.

 

현재 비포워드는 매출이 500억 엔까지 성장했다. 28개국 지점에 52명의 외국인 스탭이 있는 등 국제적인 기업이 되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소개한 아프리카의 초인기 일본기업 비포워드의 성공 철학이 담고 있는 철학의 요점을 4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시아보다 아프리카 쪽이 앞으로 인구증가율이 높다. 지금이야말로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할 때다.

둘째: 일본에서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만을 쫓지 말고 현지 고용을 창출하여 신용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장사의 재미는 구매 물건이 그대로 판매로 이어질 때다. 야심적인 구매 시도야말로 날마다 신명나는 사업의 원동력이다.

넷째: 비포워드의 강점은 프랜드력, 자금회수력, 물류망 확보의 세 가지이며 이는 타사에서는 좀처럼 흉내 낼 수 없는 일이다.

 

야마가와 씨의 아프리카 진출 성공기는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하나는 구글을 경악 시킨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기업과 다른 하나는 아프리카의 초인기 일본기업 비포워드의 성공 철학이다.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려는 사람은 한번쯤 읽고 싶어지는 책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