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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서호천 수생식물, 13년 만에 6배 늘어났다

악취났던 수원 서호천, 복원사업 이후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2006~2015년 펼친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서호천의 수질을 비롯한 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지난해 1~12월 서호천 일대(장안구 파장정수장~권선구 서둔동 농대교 8.3㎞ 구간)의 수생태계 건강성ㆍ생물다양성ㆍ수질 등을 점검한 결과, 2006년 31종이었던 수생식물은 185종, 어류는 4종에서 13종, 조류는 19종에서 31종으로 많이 늘어났다.

 

수질도 개선됐다. 서호천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는 2006년 10.72mg/L(매우 나쁨, V등급)에서 2019년 2.47mg/L(약간 좋음, II 등급)로 낮아졌다. BOD는 하천의 수질등급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수질이 좋은 것이다.

 

 

수원시는 콘크리트 호안(護岸)을 철거하고, 생태매트를 시공했다. 또 여울ㆍ고깃길ㆍ낙차공(落差工)ㆍ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낙차공 [落差工, drops, fall] : 시내나 물길 바닥면에 설치되는 수리구조물로 물의 흐름과 물길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

 

또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초기우수(初期雨水) 처리시설과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생태하천복원사업 계획단계부터 (재)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와 협력하며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하천 유지ㆍ관리ㆍ정화 활동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복원 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서호천의 수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서호천 일대를 지속해서 관리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