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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김치 공모전 수상작 공개

김장문화를 전승하는 다양한 방식, 김장 나눔 봉사, 공모전 등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1월 22일은 김치ㆍ김장문화의 값어치를 알리기 위해 제정된 ‘김치의 날’이다. 이는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 모여 22가지 효능(22일)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아 202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김치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하나, 둘, 셋 김치-공모전」의 수상작을 가상 전시관을 통해 공개한다.

 

「하나, 둘, 셋 김치-공모전」은 국가무형문화재 ‘김치 담그기’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오른 ‘김장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렸으며, 나라 안팎에서 모두 247건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사진 107건, 영상 18건, 수필 112건 가운데 1차 전문가 심사로 45개 작품을 뽑았다. 2차로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심사를 진행, 1,366명이 투표한 결과를 30% 반영하여 지난 11월 1일 마지막 수상작을 뽑았다.

 

대상의 영광은 사진 분야의 ‘아빠~ 김치 맛 좋아요?(문정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대사(大事)를 치르듯 김장하는 전통의 모습은 아니지만, 부모, 자녀가 함께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현대의 공동체적 요소를 잘 유지하면서 전승의 의미에 부합된다.”라고 평가했다. 영상 분야 금상은 자취생이 혼자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촬영한 ‘도와줘요, 김치요정!(김영인)’이 뽑혔다. 수필 분야에서는 참가자의 집안 대대로 내려져 온 이북식 보쌈김치의 명맥을 소개한 ‘보쌈김치, 그 어울림의 맛(김재령)’이 금상을 받았다. 이외 수상작까지 모두 23편을 오는 22일부터 가상 전시관(kimchicontest.kr)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 밖에도 전통음식 분야의 무형유산 전승을 위해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국민 참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청년들의 전통음식 전승 활성화 사업인 청춘숙수(靑春熟手) 사업에 참여 중인 8개 대학의 학생들이 직접 김장을 담고 이를 지역 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행사와 영상을 제작하였다. 이 행사에 참가한 제주관광대학교 관광호텔조리과 안유창 학생은 “이번 청춘숙수 김장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김치를 만드는 일과 그 문화적 가치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김치키트’를 개발하여 소규모 가정과 주한 외국인에게도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나눠주고 있다. 지난 10월 진행한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이벤트로 김치 키트 200개를 배포하였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및 한국문학번역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사는 외국인 120여 명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