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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초 신사참배하고 왔습니까?

맛있는 일본이야기<633>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당신은 정초 신사참배(하츠모우데)에 다녀왔습니까? 양력설을 쇠는 일본은 지금이 한창 정초 신사참배(하츠모우데, 初詣) 기간이다. 5일(수) <TOKYO FM> 프로인 ‘Skyrocket Company’ 에서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당신은 정초 신사참배(하츠모우데)에 다녀왔습니까?” 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응답자 666명 가운데 다녀왔다가 46.7%, 안갔다가 53.3% 로 나타났다. 정초 신사참배율이 절반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다녀왔다’는 사람들에게 다시 물었다.

 

“새해 첫날(1일) 오전 중에 치바현 나리타시의 나리타산 신쇼지(成田山新勝寺)에 첫 참배를 다녀왔는데 줄이 엄청나서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과연 이곳은 치바현이 자랑하는 절이란 걸 실감했습니다. 줄을 서서 참배를 기다리는데 바람이 강해 손발이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참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치바현 28세 남성 회사원)”

 

“1월 2일에 정초 신사참배에 갔는데 한 꼬마 녀석이 신사의 운수 뽑기 통앞에서 큰소리로 울고 있었습니다. 순간, ‘넘어졌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싫어, 대길(大吉)이 아니면 싫어’라면서 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꼬마는 첫 번 점괘를 뽑았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아서, 하나 더 뽑았는데 그것 역시 대길이 나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아까가 더 좋았는데...’라는 소릴 듣고 웃음이 터질 뻔 했습니다.”(도쿄도 50세 여성 전업 주부)

 

 

반대로 이번에 정초 신사참배에 가지 못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근처의 절에 신사참배를 가려고 휴대폰으로 마땅한 절이나 신사를 찾으니 대부분 ‘대혼잡’으로 뜨는 겁니다. 쇼핑몰도 ‘대혼잡’ 이라 인터넷 쇼핑으로 마쳤습니다. 기본적인 식량은 연말에 비축해 놓아 밖에 나갈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제발 저에게 움직일 이유를 주세요.(치바현 39세 여성 아르바이트생)”라고 답한다.

 

청취자 투표 결과는 예 46.7%, 아니오 53.3%로 나타난 것을 보면  집에서 정초를 보낸 사람이 많게 나타났다는 증거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지만, 지난해에 견주어 올해는 붐비는 곳으로 구태여 찾아 가지 않고 각자의 동네에서 신사참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프로 진행자들은 풀이 했다.

 

남녀별로 보면 '네(다녀왔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남성' 49%, '여성' 42.9%로 나타났으며, 세대별로 '네(다녀왔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0대' 45.3%, '30대' 46.8%, '40대' 43.1%, '50대' 49.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신사참배 비율이 큰 창가 없었다. 코로나 여파로 전국의 유명한 신사나 절을 찾아 신사참배하는 인파 자체가  줄어들었는데도 여전히 일본의 정초는 신사참배로 분주한 때다. 정초 신사참배는 1월 5일 안에 가는 것이 좋지만 형편상 신사참배가 어려우면 1월달 안에 가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