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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자원봉사 전문가 육성 위한 시민석사과정 운영

3월 23일(수) 자원봉사-시민석사과정 입학식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습과정 진행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노인의 사회적 단절과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주민 간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직접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사’ 이병열(69세) 자원봉사캠프장"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 어떻게 자원봉사를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학부모, 지역을 위한 활동을 찾고 있는 기업까지, 모든 주민들이 질 높은 봉사활동을 손쉽게 경험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활동을 기획하는 ‘시민의 자원봉사 안내자’ 정은희(57세) 프로젝트 리더"

 

"공예품 만들기, 바리스타, 실버레크레이션, 칼림바 연주, 영어회화, 청소년 상담까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지역주민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지역 곳곳에 안테나를 세워 필요한 곳을 찾아 1만 시간을 자원봉사와 함께 한 ‘우리동네 재능나눔 홍반장’ 이미순(62세) 마을 강사"

 

 

 

 

 

 

 

 

 

지역 곳곳에는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이끌어 온 봉사자는 누구보다 ‘우리 동네의 문제가 무엇인지’,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어떤 자원들을 연계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며 경험과 지혜를 쌓아온 사람들이 자원봉사 전문가로 인정받고, 이들의 개별적 경험을 함께 모아 체계적인 지식으로 만드는 시민석사과정이 운영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은 시민참여 분야에서의 활동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또 하나의 지식생산을 지원하고자 ‘서울시민대학 자원봉사-시민석사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시민석사가 수여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시민석사과정은 서울학‧시민학 등의 서울시민대학 석사과정 필수과목은 물론이고, 현장에서의 활동으로 축적된 자원봉사자의 경험을 사유‧성찰해보는 인문학 과정과 자원봉사 실무 역량을 향상하는 자원봉사 특화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과정 수료를 위해 1년간 총 200시간 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쌓아온 봉사자의 경험과 지혜를 공익자원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지식화하는 전공세미나 과정도 진행된다. 졸업 연구 결과물로 제출하는 자기보고서는 지도교수와 소그룹 연구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담을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지역에서 오랜기간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 45명이 첫 자원봉사-시민석사과정 참여자로 선발되었다. 참여자들은 시민학사 취득을 위한 온라인 입문과정을 수강하며 석사과정을 준비해왔다.

 

3월 23일(수)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원봉사-시민석사과정이 진행된다. 참가자들 모두 처음 시작되는 과정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오랜시간 지역을 위해 애써오신 분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며,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풍부한 지혜를 가진 자원봉사자는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이다. 이번 시민석사과정이 이분들의 역할을 조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김주명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자원봉사-시민석사과정은 학습과 실천을 연계해 새로운 학습 경로를 제시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학습자가 수동적 지식소비자에서 자발적 지식생산자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