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 가을 행사를 오는 9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흘 동안 연다. 하루 2회씩 진행하며, 휴궁일인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오는 9월 2일 낮 2시부터 온라인에서 입장권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 운영시간(회차당 30명) : ① 18:40~20:30, ② 19:40~21:30
‘경복궁 별빛야행’은 고종의 공간이었던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궁중음식 체험과 국악공연 관람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먼저, 관람객들은 조선시대에 잔치 음식을 만들었던 ‘외소주방’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나인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나르는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 도슭 수라상: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임금과 왕비만 받을 수 있었던 최고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찬합에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
▲ 식사 뒤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장고~집옥재ㆍ팔우정~건청궁~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고종의 이야기와 조선시대 후기의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일반 관람이 어려운 장고, 집옥재ㆍ팔우정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고, 조선시대 상궁과 나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극’ 이야기가 장고에서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복원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향원정이 화룡점정을 장식한다. 쏟아지는 별빛 아래 취향교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향원정은 야간에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별빛야행’만의 볼거리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을 통해 선착순과 추첨제 예매 2가지 방식으로 판매한다. ▲ 선착순 예매는 9월 2일 낮 2시에 시작하며, 9월 15일부터 19일까지의 관람 회차를 살 수 있다. ▲ 추첨제 예매는 오는 9월 2일 저녁 4시부터 시작하며, 9월 21일부터 25일까지의 관람 회차에 응모한 후 당첨된 관람객에 한해 결제가 진행된다.
만 65살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회차별 선착순으로 1인 2매까지 전화(인터파크 고객센터 ☎1544-1555)로 예매할 수 있다. 선착순과 추첨제, 전화 예매는 모두 동일하게 1인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1인당 6만 원이며, 공연 관람 시 시야가 제한되는 일부 좌석은 5만 5천 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전화(☎02-3210-463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