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바야흐로 황금들판이다. 벼이삭이 튼실하다. 곧 타작의 날을 기다리는 벼이삭은 알곡이 여물어 모두 고개를 떨구고 있다. 흔히 잘나지도 못한 것이 잘난체하는 인간을 향해 '잘 익은 벼이삭이 고개 숙이는 것을 배워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자신의 텅빈 머리를 겸손으로 채워야할 시각이다. 너른 평야의 벼가 아니라 수도권의 논이라 그런지 피가 많이 나있다. 절절한 농업의 입장이 아니라 취미삼아(?) 심어 놓았나 싶다. 그렇지 않고야 피반 벼반의 논일리 없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