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우리 옷 한복, 이탈리아 밀라노 무대에 오른다

전통과 현대한복 16벌, 한복 패션쇼 통해 공개
조선시대 사대부 혼례복ㆍ외출복 특별전 통해 선보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우리 옷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복 패션쇼와 조선시대 전통한복 특별전을 열었다.

 

한복 패션쇼와 조선시대 전통한복 특별전은 공진원 주관사업인《2023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 – THAT’S KOREA》에서 선보였으며,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역사문화 시설인 팔라치나 아피아니(Palazzina Appiani)에서 진행되었다.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 Hanbok Wave》 밀라노 무대에 오르다

 

한복 패션쇼 ‘Hanbok Wave’에서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복) 기획개발’ 사업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참여한 국내 한복 중소기업에서 개발된 현대한복과 전통한복 모두 16벌을 골라 출품하였다.

 

 

패션쇼의 주제는 단청, 화조도, 책가도, 수묵화로 한국 전통예술의 네 가지 양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한복이다. 이번 쇼에서는 원색의 극적인 대조와 그래픽적인 조화가 인상적인 단청의 화려함부터, 담백하고 고아한 수묵화의 매력까지 한국 전통 특유의 다채로운 미감과 정서를 닮은 전통한복과 현대한복을 함께 선보였다.

 

한복 패션쇼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은 모두 13개며, 모두 16벌의 한복이 4월 18일(화) 현지 시각 17시 30분에 아피아니에서 공개되었다.

 

참여 기업으로는 나라 안팎으로 주목받고 있는 ▲금의재 ▲기로에 ▲김혜순한복 ▲담연 ▲리브담연 ▲모리노리 ▲사임당by이혜미 ▲서담화 ▲옷짓는 원 ▲이영애우리옷 ▲차이킴 ▲한복스튜디오 혜온 ▲혜윰한복 등이 참여하였다.

 

앞으로 2023년 사업에 참여할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한복 중소기업을 공모사업을 통해 뽑을 계획이며 한복과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한 다양한 한복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전통한복 특별전》 사대부의 혼례복·외출복 선보인다

 

조선시대 유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조선시대 전통한복 특별전》은 2023년 4월 17일(월)부터 22일(토)까지 6일 동안 열리며 조선시대 후기(19세기 이후) 혼례복과 외출복 등으로 구성되었다.

 

 

조선시대 신랑 혼례 복식으로는 사모, 단령, 두루마기, 품대, 화 등 전체 구성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신부 복식으로는 족두리, 용잠, 도투락댕기, 원삼, 혜 등의 구성으로 선보인다. 또한 조선시대 후기 남성들이 외출 시 착용한 갓, 도포, 대창의, 세조대, 흑혜. 여성의 외출복 장옷, 저고리와 치마, 혜 등도 그대로 재현하여 공개하였다.

 

이 특별전은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만큼 동서양의 공존을 부각하기 위해 전통한복의 시각적 질서와 현대한복의 다양한 색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우리 한복의 고유한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한류문화 중심에 한복이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지닌 전통문화 대표 콘텐츠로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최근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문화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복이 한류 콘텐츠의 대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