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창립한 '좋은공연사'가 올해 초 신작 창작뮤지컬 '디스코걸즈'와 '어느 날, 갑자기' 두 편을 공개하고 지난 4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사전에 신청 받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좋은공연사의 신작 창작뮤지컬은 초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관람한 인원 중 무작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관객 설문 조사 결과 높은 평점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대부분 코로나 여파로 수업은 물론 체험활동까지도 비대면으로 해야 했던 청소년들로 공연장을 직접 찾아 바로 눈앞에서 뮤지컬 공연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공감되는 주제와 궁금했던 소재들로 만들어진 상상 이상의 완성도 높은 공연에 더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좋은공연사 조은영 대표는 '10여년 이상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을 만드는 회사에 재직한 베테랑으로 한 편의 공연이나 한 번의 문화 활동이 청소년 시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 그저 장사 수단으로 재미는 고사하고, 교훈도 하나 없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방문 공연들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면서 자신도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좋은 공연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회사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좋은공연사의 모든 공연들은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 뮤지컬 크리에이티브팀이 프리프로덕션부터 현장 공연 진행까지 모두 맡아 운영하고 있어 방문 공연의 취약점일 수밖에 없는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대본, 음악, 안무, 배우, 연기의 높은 완성도로 보완하며 매회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관객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극 중 장면을 구성해서 오랜 시간 집중하기 힘든 저학년 학생들도 끝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좋은공연사 조은영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공연 개발과 제작에 아낌없이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현재 준비 중인 공연 또한 감히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한 공연이라고 자신했다.
좋은공연사의 모든 공연은 사전에 신청하면 관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는 찾아가는 방문 공연은 물론 300석 이상 규모의 대학로 공연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좋은공연사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좋은공연사 홈페이지(http://joeunen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