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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전국 절 ‘불단’과 ‘고승 진영’의 최신 조사 결과 펴내

2023년 실시한 절 불단과 장엄구(35점), 고승 진영(201점) 조사결과 수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호암)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와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사업의 2023년 조사 결과 보고서를 각각 펴냈다.

* 불단(佛壇): 부처님을 높이 모시기 위해 만든 단(壇)으로, 불상 봉안의 종교적 상징성과 부처의 세계를 장엄(莊嚴, 불상·불전·사원·의식구 등을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위엄 있게 꾸며놓는 것)하는 요소로 목공예적 값어치가 높음.

* 고승 진영(高僧 眞影): 덕이 높은 승려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으로, 불교ㆍ문화ㆍ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유산적 값어치가 있음.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5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펴낸 보고서에는 2023년 대구ㆍ경북 지역 9개 주요 절에서 소장한 국보ㆍ보물과 시도유형문화유산 등의 불단과 장엄구 모두 35점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적ㆍ보존과학적 조사와 원형 디지털 기록화와 안전 점검 등의 결과를 담았다.

 

 

 

 

 

조사 결과, 「경산 환성사 대웅전」 불단에서 불단 제작연도(1580년)를 확인할 수 있는 묵서 기록을 발견하였으며,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불단 내부에서는 목조불단과 소조대좌가 확인되었고, 외부 불단과 내부 불단 사이에서는 녹유전이 발견되었다. 이 밖에도,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불단의 내부에서는 불단을 제작한 장인 등에 대한 기록을 파악할 수 있는 묵서도 발견되는 등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다양한 조사 결과가 보고서에 수록되었다.

* 소조대좌(塑造臺座): 흙으로 제작한 불상을 봉안하는 구조물

* 녹유전(綠釉塼): 녹색 유약을 발라 구운 벽돌로, 통일신라대부터 축조된 왕경 궁성이나 절 유적 등 오래된 유적에서 발견됨.

 

국가유산청은 올해 인천ㆍ경기, 강원 지역 11개 절의 불단 12점과 장엄구 16점에 대하여 일제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지난 5년 동안의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 사업성과를 종합한 학술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4년 동안 추진 중이며, 이번에 펴낸 보고서에는 2023년 대구ㆍ경북, 대전ㆍ충남ㆍ충북 지역 29개 절에서 소장한는 고승 진영 모두 201점에 관한 조사 결과가 수록되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인문학적 조사를 통해 확인한 「의성 대곡사 삼화상 진영」 등 고승 진영에 대한 현황과 중요 기록자료 등과 함께 2차원(2D) 디지털 촬영을 통해 확보한 정밀 원형 사진이 담겨있으며, 보존과학 조사를 통해 도출한 향후 보수와및 보존처리의 방향성도 수록하였다. 또한, 「대구 유가사 도성암 응월당증일 진영」 등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승 진영 11점에 관한 조사결과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

 

올해에는 서울ㆍ경기ㆍ강원ㆍ전북ㆍ부산 지역 19개 절에서 소장한 진영 75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국ㆍ공립과 사립박물관에서 소장한 진영 109점 등 모두 184점에 대하여 정밀 학술조사를 추진 중이다.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와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사업 보고서는 누구나 학술연구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국가유산청 누리집(http://www.khs.go.kr)에 공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