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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한국신 모시는 기온마츠리를 보러갈까?

[답사] 저자와 함께 떠나는 <고대 일본 속의 한국문화>답사

[그린경제=한성훈 기자]  “7세기 이전의 불교, 학문, 예술은 모두 중국의 당나라가 아니라 한국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으로 성립되었다. 특히 아스카(飛鳥), 하쿠호(白鳳), 나라((奈良)시대의 문화는 고대 한국을 빼고는 파악할 수 없다.” 고 단언한 사람은 고대한일불교관계사 연구의 권위자인 다무라엔쵸(田村圓澄) 박사이다.  

또한 역사학자 이진희 교수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연구, 집필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일본 사람들의 잘못된 한국, 한국인 관을 시정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었다. 큐슈뿐만 아니라 일본 고대 문화가 꽃핀 나라(奈良), 쿄토(京都)의 고대 역사를 논할 때 삼국시대에 건너간 사람들이 닦아 놓은 선진 문화의 전달자적 역할을 무시 할 수 없다고 했다 

   
   ▲ 기온마츠리의 12톤 가마와 그 행렬을 보려 몰려든 관광객들

그동안 일본 속의 고대 한국 문화 돌아보기여행은 국내에 드물게 있어왔지만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신라신을 모시는 제례의식에서 비롯된 일본 최대의 기온마츠리를 답사에 포함 시킨 것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답사여행은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소장 이윤옥)가 기획하고 세븐투어가 주관하여 오는 716일부터 720일까지 34일로 떠난다. “저자와 함께 떠나는 <고대 일본 속의 한국문화 답사>를 통해 답사자들은 고대한국인들의 눈부신 발자취를 확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3대 마츠리 가운데 하나인 기온마츠리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마츠리로 이 무렵이 되면 호텔이 동이 날 정도로 교토를 찾는 이들이 많다. 1,300년 전 수도 교토에 전염병이 창궐하자 당시 일본왕은 점술가에게 그 원인을 물었고 점술가는 신라신이 노여워해서 전염병이 창궐했음을 알리게 되어 신라신의 노여움을 막기 위해 기온마츠리가 시작되었다

   
▲ 기온마츠리 전야제에는 일본 전통옷을 입은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가마를 가까이 볼 수 있다.

   
▲ 서기 899년 교토, 전염병이 창궐하자 점술가는 신라신 우두왕의 노여움 때문이라고 했다. 이후 우두왕의 노영움을 풀기위한 기온마츠리가 1,300년을 이어왔다. (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이번 답사 일정이 평일로 잡힌 것은 기온마츠리 일정을 고려하여 잡았기 때문이다. 교토시내를 뜨겁게 달구는 기온마츠리 현장을 직접 보면서 일본인들의 마츠리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은 고적지 답사위주의 여행과는 또 다른 감회를 자아내게 할 것이다.  

기온마츠리는 전야제와 이튿날 가마행렬을 보게 되며 특히 전야제 때는 화려한 가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마를 타고 연주하는 악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또한 자랑스럽게 일본 전통옷을 입고 쌍쌍이 활보하는 일본 젊은이들 모습에서 색다른 일본을 체험해보게 될 것이다. 

그밖에 이번 답사에서는 62살의 남편을 일본 49대 왕(光仁天皇)으로 앉히고 천년수도 교토를 건설한 아들 환무왕 (50, 桓武天皇)을 낳은 백제여인 고야신립의 무덤을 찾아 헌화한다. 아울러 일본에 불교가 최초로 전해질 당시의 흔적인 향원사, 아스카대불, 동대사, 왕인유적지 그리고 담징의 금당벽화로 유명한 법륭사, 시가현의 백제사와 신라선신당까지 돌아보는 알찬 답사코스로 잡았다 

   
▲ 남편과 아들을 일본왕으로 등극시킨 백제여인 고야신립의 무덤을 찾은 답사단

이번 답사는 일찍이 국내 여행사에서 판매하지 않는 엄선된 일정으로 일본 속의 한국문화와 역사를 돌아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답사여행이다. 특히 신 일본 속의 한국문화 답사기를 펴낸 저자가 직접 코스디자인해서 떠나는 이번 답사는 노쇼핑, 노가이드, 노팁으로 진행된다.  

다만, 일본최대의 마츠리 기간이어서 호텔과 항공편이 조기에 마감되므로 서둘러 신청해야 할 필요가 있다.

   
    ▲  백제스님들의 향기가 배어 있는 동대사

   
▲ 고구려의 대흥왕이 황금 320냥을 보내 만들었다는 아스카대불


 답사 신청과 문의 : 02-733-5027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