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최미현 기자] 37년 전 황망히 우리의 곁을 떠난 고 장준하 선생! 정부당국은 사인을 실족추락사라 발표했지만 유가족과 국민은 이를 믿지 않았다. 드디어 지난 3월 26일 법의학자 서울대 이정빈 명예교수는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 함몰은 외부 가격에 의한 것이며 가격으로 즉사한 후 추락해 엉덩이뼈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해 타살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진상은 오리무중이다.
지금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는 누리집(http://www.who-how.or.kr/page_exam.php)에서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규명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고, 시민들이 고(故) 장준하 선생(사진)의 유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도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 “청년 광복군 장준하 귀국기념 호프데이”
그런 한편 오는 8월 24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근처 “레벤브로이”에서 “청년 광복군 장준하 귀국기념 호프데이” 행사를 연다. 장준하 선생은 1945년 8월 18일 광복군으로 최초 귀국 여의도 비행장에 도착할 때 일본군 시브자와 대좌가 장준하 선생에게 무릎을 꿇고 맥주를 권하여 술을 처음 마시게 되었다. 해방 뒤 선생의 지인들이 이 날을 승리의 날로 기념하여 해마다 함께 모여 매주를 마시게 된 것이 “청년 광복군 장준하 귀국기념 호프데이”의 기원이다.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는 이를 축하하며 더불어 “장준하특별법제정시민행동”의 마음을 모아가고자 올해도 “청년 광복군 장준하 귀국기념 호프데이”를 열게 되었다고 말한다.
“장준하특별법제정시민행동”(구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주최이고, 장소는 서울 중구 다동 국제빌딩 지하1층이며, 이날 매 시간마다 장준하 호프데이를 축하하는 문화공연이 있고,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의 애장품 경매도 있을 예정이다. 문의는 010-7871-827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