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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삶을 바꾸는 자원봉사자들의 천국 일본

[맛 있는 일본이야기 247]

[그린경제/얼레빗=이윤옥 기자]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의 지진과 해일(츠나미)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앗아갔다. 당시의 참상은 일본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러한 재난 앞에 사람들은 하나둘 모여들어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들 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재난을 당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임시 천막촌에는 각지에서 보내오는 구호품이 넘쳐나고 자원 봉사자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앞 다투어 달려와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일본재단(日本財團)의 사사카와요헤이(笹川陽平) 회장은 누리집 인사말을 그렇게 시작했다. 일본재단은 50년이 넘는 자원봉사 단체로 사회 전반적으로 활동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고령화문제, 맞벌이시대의 육아문제를 포함하여 지구환경과 자원문제, 식량문제 등으로 고통을 받는 이웃과 사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 고려박물관의 자원봉사자 가키바타 씨

사사카와 회장은 특히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진재 이후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인식이 한층 높아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 단체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일반 시민, 기업, 비영리단체(NPO), 공적기간 등 다양한 층에서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일본 국내의 활동은 물론 전 세계 117개국에서 풍부한 자원봉사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고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일본재단>뿐만이 아니다. 크고 작은 곳에서 이름 없이, 소리 소문 없이 자신의 시간과 돈을 쏟으면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며 활동하는 이들은 얼마든지 있다. 일본 도쿄에 있는 고려박물관에서 자원봉사 하는 가키바타 마사코 씨도 그런 분 가운데 한분이다.

한국의 YTN 월드에서는 지난 5월 31일 방송에서 조선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는 뜻에서 순수한 시민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고려박물관’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날 방송에 비친  가키바타 씨는 무척이나 건강한 모습으로 자원봉사 하는 모습이 소개되었다.

 

   
▲ 전 세계 농아를 위한 <일본재단>의 수화 자원봉사자들

가키바타 씨 말고도 고려박물관을 운영하는 분들은 하라다 이사장을 비롯하여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러한 크고 작은 모임에서 활약하는 일본인들이 일본 사회를 건강하게 이끄는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 YTN(TV) 월드의 “고려박물관” 소개 이야기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