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공장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언뜻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르다. 공장 자동화는 설정된 값을 바탕으로 자동화되어 동작하는 것이고,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AI)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움직이면서도 상황에 따라 바뀐다.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제조과정에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 증강현실(AR/VR), 빅데이터, 5G 등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향상과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자동화/지능형 공장이 스마트 팩토리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알아보자. 철도 증기기관의 별명 이후 기계에 의한 생산이 시작된 1차 산업혁명 이후 전기와 생산 조립라인 등 대량 생산체계가 구축된 2차 산업혁명, 그리고 반도체와 컴퓨팅, 인터넷의 발달을 기반으로 정보기술 시대로 접어든 3차 산업혁명이 있었다. 그리고, 초연결성, 초지능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인간과 인간,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이 상호 연결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으로 더욱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4차 산업혁명이다.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제조업의 비중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는 대한민국 대표 한복디자이너 함은정, 신애수, 차영아, 진혜지, 진혜선, 이은진과 함께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한복 패션쇼(총괄 정사무엘 단장)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15~16일(현지시간) 뉴델리 DLF 애비뉴 사켓 쇼핑몰 야외 광장에서 한국문화 축제 “랑 데 코리아(Rang De Korea)” 축제의 정점으로 열린 한복패션쇼는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의 국가대표 한복모델들과 인도모델들의 협력으로 진행되어 약 1만여 명의 인도 국민의 환호 속에 성료되었다. 인도는 “한류 불모지”라고 불리는 곳이었으나 최근 한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이다. 이번 축제는 주인도한국문화원 설립 10돌을 기려 열렸으며 '랑 데 코리아'는 힌디어, 펀자브어 등을 합성한 신조어로 '한국의 색을 입어보세요'라는 뜻이다. 한복패션쇼를 총괄한 정사무엘 한문화외교사절단장은 국제행사 및 문화외교 전문가로 한문화진흥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6.25. 참전국을 방문하여 참전용사에게 한복증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한국과 수교한 국가의 공식행사 및 문화행사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이 새로 한국에 에콰도르 대사로 부임한 까를로스 에두아르도 에마누엘레(H.E. Carlos Eduardo Emanuele) 대사로부터 양국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포시즌즈 호텔에서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수교 60돌을 기리는 행사와 지금까지 수년 동안 양국의 문화외교에 이바지한 정 단장을 축하하며 감사장을 전달한 것이다. 새로 부임한 에콰도르 대사는 "정사무엘 단장의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노력은 익히 들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국교류를 위한 지원을 바라며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정사무엘 단장은 "세계 각국 주요인사 의전과 문화외교 기획으로 세계교류에 앞장서는 한문화외교사절단은 앞으로도 에콰도르와 대한민국의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제행사와 문화외교 전문가로 활동하는 정사무엘 단장은 한문화진흥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6.25. 참전국을 방문하여 참전용사에게 한복증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국과 수교한 국가의 공식행사 및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외교행사로는 유스앰버서더 외교아카미, 대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君不見 그대 보지 못했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바다로 흘러가 돌아오지 않음을 … 人生得意須盡歡 인생이란 모름지기 마음껏 즐겨야 하나니 莫使金樽空對月 금 술 항아리가 헛되이 달을 대하게 하지 말게나 天生我材必有用 하늘이 내 재주 내었으매 반드시 쓰일 데 있으리니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을 흩어 버려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터 烹羔宰牛且爲樂 양 삶고 소 잡아서 즐겨나 보세 會須一飮三百杯 모름지기 한번 마신다면 삼백 잔은 마시리라! … 어떻습니까? 보기만 해도 호방한 기분이 절로 들지요? 당(唐)나라 때 대시인 이백(李白, 701~762)이 남긴 시 가운데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장진주(將進酒)」입니다. “술잔을 치켜드세!”라는 제목의 이 시는 뒷날 조선의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이 지은 「장진주사(將進酒辭)」에도 영향을 주는 등, 동아시아 문인들이 널리 애송하며 작품의 영감을 얻었던 시입니다. 가로 20.2cm, 세로 28cm의 낡은 책, 그 책의 표지를 펼치자마자 만나게 되는 이 시를 시작으로, 오늘 500여 년 전 중국과 한국의 문화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옛 시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마이크로투어리즘’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여행’을 꼽았다. ‘마이크로투어리즘’은 자신의 근거지와 가까운 지역을 여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와 함께 도시와 지방에 주거지를 마련하여 두 곳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을 뜻하는 ‘듀얼 라이프(dual life)’는 ‘두 지역살이’로 쓰자고 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월 5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이렇게 제안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마이크로투어리즘’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근거리 여행’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 수 있다. 앞으로도 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유행하는 ‘인포스틸러(InfoStealer)’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여러 정보를 노린다. 특히, 누리집이나 프로그램의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면 인포스틸러 감염 시, 여러 서비스 계정의 자격증명을 빼앗기게 된다. 일반 사용자들은 보통 같은 계정과 비밀번호로 다수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그 인포스틸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내 정보가 탈취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계정정보의 탈취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소개한다. 안랩 ASEC 분석팀은 지난 2021년 12월, 한 기업의 내부망 침해 사고 조사에서 기업망 접근에 사용된 VPN 계정이 재택근무 중인 한 직원의 개인 컴퓨터에서 빠져나간 것임을 확인했다.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중, 사내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VP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직원들은 지급된 노트북 또는 개인 컴퓨터로 VPN를 연결한 뒤 업무를 수행했다. 피해 직원은 웹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비밀번호 관리 기능을 이용해 VPN 사이트에 대한 계정과 비밀번호를 웹 브라우저에 저장해 사용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계 으뜸글자 한글은 조형에서도 과학적인 창제 방식이 드러난다. 신비로움을 담고 있는 한글의 조형성을 예술로 살려내려는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 여기 “한글 엽서 디자인”은,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한재준 교수가 진행하는 활자꼴을 만들거나 다루는 기초 디자인 과정에서 이끌어낸 학생들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 실습 과정은, 수년 전부터 ‘한글디자인’ 또는 ‘타이포그래피’ 과목의 기초 실습 과정에서 진행해 왔는데 ‘헬로(hello)’ 대신 ‘안녕’ 또는 ‘안녕하세요’를 디자인해서 한국어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특히 2년 전부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작된 온라인 실습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그 결과를 누리소통망(sns)으로 널리 알리는 중이다. 출발은 “안녕하세요”로 시작하지만, 점차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글귀도 끌어내고, 자유롭게 표현해 간다는 계획이다. 누리소통망에서 “#헬로안녕하세요”, “#hello안녕하세요swu”, "한글예술" 등으로 검색하면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편집자말) ▶ 지난 <헬로 안녕하세요> 보러 가기 https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10월 9일과 10일은 한글날과 대체 공휴일이었다. 한글날은 1949년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가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빠졌으나,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한 건 한글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려주기 위함이 아닐까? 한글날을 기려 외래어가 많이 사용되는 정보통신 용어에 대한 우리말을 알아본다. 우리말이 종요로운 까닭 언어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과 같다고 한다. 어떤 마ퟝ을 아무도 쓰지 않게 되면, 그 말은 죽었다는 뜻으로 사어(死語)라고 부른다. 단어를 마치 생명체처럼 취급한다는 증거다. 새로운 기술과 문화가 퍼질 때마다 많은 말이 새로 만들어져 쓰인다. 많은 외래어가 들어와 우리말 표현과 경쟁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말 용어를 쓰자는 제안에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다. 외래어를 그대로 쓰면 자연스러운데 우리말을 쓰는 걸 강요하는 게 오히려 억지스럽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우리 일상 회화를 생각해보자. “거기 돌 좀 치워주세요”라고 하지, “거기 스톤 좀 치워주세요.”라고 말하지 않는 건 그게 더 쉽기 때문이다. “물 좀 주세요!”라는 표현을 일부러 “워터 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알리 모하메드 마가쉬 (H.E. Ali Mohammed Magashi) 나이지리아 대사는 서울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에게 나이지리아와 대한민국 문화외교활동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전달했다. 정사무엘 단장은 2022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포럼, 나이지리아 국경일 행사 등에서 리셉션 행사와 양국 교류를 위한 의전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마가쉬 나이지리아 대사는 “정사무엘 단장의 지도력과 국제수준의 의전운영으로 행사를 성료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국 교류 활동에 앞장서 주기 바라며,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함께 추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한문화진흥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해마다 약 50개국의 주한 대사 부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한국 최대규모의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대한민국 드레스쇼, 유스앰버서더 아카데미, 한국과 다른 나라와의 수교기념 문화행사, 주한외교사절단 문화투어 등에서 기획 및 의전을 총괄하며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약사불(藥師佛)은 과거 아직 부처가 되지 않은 보살이었을 때 12가지의 소원을 세웠습니다. 아픈 자의 질병을 치유하고 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안락하게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랐고, 반드시 그 바람을 이루리라 맹세했습니다. 약사불은 오랜 시간 쌓은 공덕으로 부처가 되었고, 간절했던 서원(誓願)으로 인해 병든 자들을 구원하는 부처로 오랜 시간 신앙되었습니다. 금동불, 석불, 마애불, 목조불 등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꾸준히 조성되었으며, 그의 모습은 보물 제2012호 〈‘회암사’ 글씨 약사여래삼존도〉처럼 불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보물 제2012호 〈‘회암사’ 글씨 약사여래삼존도〉는 동방유리광정토의 교주 약사불과 그의 두 협시보살을 그린 조선시대 불화입니다. 높이 60cm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적갈색 화면 위에 부처와 두 보살의 찬란한 모습이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금니(금박 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로 그려져 있습니다. 보상화(寶相華)와 연꽃무늬로 장식된 높은 수미단 위에 금니로 섬세히 그려진 연꽃이 활짝 피었고, 그 위로 약사불이 자리 잡았습니다. 바탕재가 훼손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다리 위에 올린 왼손에는 약사불의 상징인 약합(藥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