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8월, 특별한 여름방학과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면 문화유산과 공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을 추천한다. 살아 움직이는 공룡, 감정을 들여다보는 영화 속 여행, 유쾌함이 가득한 브라스 밴드의 무대까지! 상상력과 감성이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부터 청소년, 가족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특별공연 <공룡애니멀쇼>는 8월 2일(토) 낮 11시, 낮후 2시, 저녁 5시와 3일(일) 낮 11시, 낮 2시 모두 5회 진행된다. ‘살아 있는 공룡’을 소재로, 탐험가 주니 아저씨와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담았다. 공룡과 마술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참여형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며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8월 28일(목) 낮 1시 30분에는 청소년 단체를 위한 <시네마 힐링콘서트>가 진행된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영화와 음악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 콘서트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2>를 소재로 한 시네마테라피 강연(강연자: 시네마테라피스트 보라)과 금관악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햇살 아래 활짝 핀 꽃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수목원ㆍ정원 10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바다와 숲, 꽃이 조화를 이루는 식물자원의 보고 수목원 5선 가운데 한 곳인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신구대학교식물원(사립)은 세계 각국의 온ㆍ열대 수련을 전시해 연못 속 다채로운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의 미동산수목원(공립)은 숲길을 따라 수국담채원을 조성해 다양한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 오는 날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충청남도 태안군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사립)은 바다와 수목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수국과 노루오줌꽃이 어우러져 시원한 풍경을 더한다.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기청산식물원(사립)은 30여 년 동안 가꾸어온 220여 종의 무궁화원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우리 꽃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경상북도 봉화군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은 ‘여름을 물고 온 제비고깔’ 전시가 한창으로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32종 7만여 본의 제비고깔이 여름 숲을 화사하게 수놓는다. 아울러 여름 수국, 대나무숲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서울 북촌에 있는 한지문화홍보관 한지가헌에서 한국 백지의 서사를 탐구하는 일 년간의 여정을 담아낸 기획전시《백지의 서사 : 산세, 바람, 대지 (Hanji Odyssey: Mountain, Wind, Land)》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한지 생산지인 괴산, 전주, 안동 세 지역을 중심으로 한지의 물성과 지역성을 탐구하는 세 번의 기획전시 및 전문가 초청 강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통한지에 깃든 우리 땅의 자연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지가 가진 미적 값어치와 미래소재 활용가능성을 찾는다. - 지역의 풍토와 한지의 연계성을 탐구하는 세 번의 기획전 이번 연간 기획전은 세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와 문화적 특성이 한지에 어떻게 깃들어 있는지를 탐구한다. 각 전시는 지역한지의 특징과 함께 수공예적 감각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기획전의 첫 문을 여는 전시는 《산세의 형상 (Shapes in Mountains)》(7.3.~8.3.)이다. 이 전시에서는 괴산의 산세가 스며든 신풍한지를 조명하며, 임정주와 임서윤 작가가 산세의 형상이 어슴푸레하게 감도는 도회적인 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날개하늘나리가 지리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일원에서 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날개하늘나리’(Lilium dauricum)는 북방계식물로, 고산 지대의 햇볕이 잘 드는 산등성이에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7~8월에 꽃이 피며 줄기에 1~6개가 산형으로 달린다. 다른 나리류에 견줘 꽃이 크고 아름다워 무분별하게 채취되는 사례가 많아 개체 수가 줄고 있으며,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은 해마다 멸종위기야생생물에 관해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27일에 날개하늘나리가 꽃 피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종현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탐방 시 지정된 탐방로 외 무단출입과 식물채취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을 유의해 주시고, 건강한 자연 생태계의 지속할 수 있는 보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은 생물자원의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월 2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 134. ‘성북구립미술관’에서는 2025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조각가 이길래의 《생이 깃든 소나무》전을 연다. 미술관 옆 복합문화공간 ‘거리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기존 연작을 포함하여 신작 <생이 깃든 소나무>(2025) 등 모두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길래는 지난 30여 년 동안 자연의 생명력과 생성 원리에 관해 탐구해 왔다. 일찍이 절단된 동파이프 조각들로 자연의 형상을 빚어낸 작가는 2000년대 말부터 나무 연작을 이어왔으며, 이후 한국인의 정신을 표상하는 소나무를 주요 창작 동기로 삼아 작품 세계를 심화시켜 왔다. 수백, 수천 개의 동파이프 단면들은 작가의 끈질기고 집요한 노동의 시간을 통해 생성과 응집을 반복하며 영원히 ‘죽지 않는 소나무’의 형상으로 재탄생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길래는 소나무와 그 뿌리, 돌 등의 형상을 통해 성북의 자연과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오래전부터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진 성북동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던 화가들, 성북의 돌산에서 직접 캐낸 바위로 작품을 만들었던 조각가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18일 낮 2시 기도 연천군 연천읍 연천역로 29.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는 라시대 문장가 최치원의 시(詩)에서 천년을 건너온 연희극! <향악잡영오수: 최치원 놀이>를 한다. 이 공연은 한국 공연예술사의 가장 오래된 기록물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탈춤ㆍ무용ㆍ기예ㆍ음악이 어우러진 전통 창작연희극이다. 향악잡영오수는 ‘대면(對面)ㆍ금환(金丸)ㆍ산예(山乂)ㆍ월전(月顚)ㆍ속독(速讀)’이라는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라시대 민중들의 삶과 놀이, 축제의 장면을 시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각 시의 내용을 전통연희의 형식과 마당극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입장료는 1층 2만 원, 2층 1만 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contents/search?keyword=%EC%B5%9C%EC%B9%98%EC%9B%90&sort=BUY_COUNT_DESC&referrer=search_ticket_shortcut_keyword)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1-834-377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티오엠씨어터(구. 문화공간필링)’ 1관에서는 뮤지컬 <차미>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25년, 당신을 위한 유쾌한 치유 판타지 뮤지컬 〈차미〉 “더 찬란하고 사랑스러운 그녀가 돌아왔다!” Hello? I’m Cha_Me. 현실에선 소심한 취준생, 누리소통망(SNS)에서는 완벽한 나. 내가 만든 가상 자아 ‘차미(Cha_Me)’가 현실로 나타난다면? 보여주고 싶은 나와 진짜 나 사이, 그 어딘가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내면을 비추는 이야기! 유쾌하고 따뜻한 상상력으로, 자기애와 자아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현실과 누리소통망 사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차미호’ 임예진, 홍나현, 이재림, 해일리 모든 게 완벽한 소통망 속 자아 ‘차미’ 정우연, 이봄소리, 허윤슬, 박새힘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친구 ‘김고대’ 정욱진, 조환지, 황순종, 박희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완벽남 ‘오진혁’ 서동진, 김준영, 윤준협 가장 빛나는 ‘진짜 나’를 마주하는 시간, 공연 시각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8시, 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독도박물관’에서는 “고유종의 섬 울릉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독도박물관이 울릉 독도가 가지는 값어치와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독도갤러리와 독도영상관의 전시물을 새롭게 개편해 일반에 선보인다. 독도박물관 독도갤러리에서는 ‘고유종의 섬, 울릉도’라는 제목으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고유 식물종에 대한 세밀화 전시가 개최된다. 이 전시는 작년 독도박물관과 국립호남생물자원관의 공동기획전을 재해석한 것으로, 세밀화 작품 35개를 계절별로 분류해 관람객들에게 시기별 피고 지는 울릉도 자생식물을 소개한다. 울릉도 고유종에 관한 전시영상 4편을 함께 상영으로 전시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전시 개편은 독도박물관의 전시 다양성 추구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관람시간은 아침 9ㅅ;부터 저녁 6시까지로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뮨의는 독도박물관(054-790-6592, 6437)으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서울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딜쿠샤의 기획전 <기쁜 마음을 그리다>이 열리고 있다. 딜쿠샤의 기획전 <기쁜 마음을 그리다>는 어반 스케쳐스 서울(Urban Sketchers Seoul)과 협업한 기획전으로, 딜쿠샤의 외관을 담은 ‘은행나무골 붉은 벽돌집, 딜쿠샤’, 딜쿠샤의 상징 은행나무를 소재로 삼은 ‘딜쿠샤를 빛낸 황금빛 꽃다발’, 딜쿠샤 1․2층 거실을 그린 ‘기쁜 마음의 빛깔’, 앨버트의 독립 활동을 담은 ‘딜쿠샤, 어느 독립운동가의 집’ 모두 4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딜쿠샤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딜쿠샤 데이'를 열었고, 사전 신청을 통해 딜쿠샤에 초대된 어반 스케쳐스 서울 회원 122명이 직접 그려 제출한 딜쿠샤 내ㆍ외부 또는 의미를 담은 그림 176점 가운데 64점이 전시되었다. 이 밖에도 '딜쿠샤 데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스케쳐스의 화구를 전시한 공간, 관람객분들께서 직접 딜쿠샤를 그려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와 화구가 준비된 '내가 그리는 딜쿠샤'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2025년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을 오는 6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연다. ‘만경(萬頃)’과 ‘동진(東津)’은 강의 이름이자 땅의 이름이다. 이번 전시는 만경과 동진으로 대표되는 전북 지역의 고대 문화교류를 조명하며, 고고학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되새기는 전시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며, 전북의 자연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문화적 접촉, 융화, 충돌, 교역 등 다양한 교류의 층위를 구체적인 유물과 자료를 통해 풀어낸다. 초기철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전북이 어떻게 문화의 통로이자 중심지로 기능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특별전은 바다와 강, 평야와 고원이 만나는 독특한 지형을 바탕으로 전북이 변방이 아닌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이자 핵심이었음을 강조한다. 1부: 강과 바다, 땅이 만나다 전북은 다양한 자연 지형이 교차하는 지역이다. 1부에서는 바다였던 강이 들판으로 변화하는 지형적 특성과,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형성된 주요 고대 유적지를 소개한다. 조선시대의 『동여도東輿圖』, 『만경현지도萬頃縣地圖』, 『김제군지도金堤郡地圖』와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