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전통음악의 창작법 중 하나인 ‘더늠’(더함)과 ‘덜이’(덜어냄)로 기존 전통 악곡을 재구성한 색다른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8월 4일(수)과 5일(목) 이틀 동안 민속악단(예술감독 지기학)의 기획공연 ‘가감(加減)’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창작 방법인 ‘더늠’과 ‘덜이’를 통해 우리 음악의 영역을 확장 시키기 위한 무대로 마련했다. ‘더늠’으로 음악의 가락과 악기를 더해 풍성하게 만들고, ‘덜이’를 통해 소리와 무용 등을 덜어내면서 음악의 구조와 근본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가감’ 공연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음악적 표현법을 활용해 본래의 민속악이 품고 있는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또는 더욱 돋보이게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가야금병창, 잡가, 서도민요에는 풍부한 음색을 더했다. 가야금병창에는 아쟁과 북을 더한 ‘심청가’와 퉁소를 더한 ‘적벽가’, 거문고를 더한 ‘심청가’가, 서도민요에는 대금을 더한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해금과 징을 더한 ‘배따라기’를 들려준다. 잡가로는 거문고를 더한 ‘바위타령’과 양금을 더한 ‘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오는 8월 2일(월)부터 31일(화)까지 국악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국악 디지털 음원을 활용한 창작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 국립국악원에서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2009년부터 미디 음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악기와 민속 성악 등 2,800개 국악 디지털 음원을 제작하여 제공했다. 이번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은 서비스 중인 다양한 국악 음원의 활용을 높이고,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digitaleum)에서 국악디지털 음원을 내려받아 자유롭게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제출하면 되며 국악 음원 활용도, 대중성,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5곡을 뽑아 국립국악원장상 표창과 경품을 수여한다. 국적의 제한은 없으며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공모 개요 대회명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응모요령 자유 창작곡 (1인 1곡,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곡) 참가자격 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8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15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2006년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분리 독립한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전통춤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궁중춤과 민속춤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여는 대회로, 전통춤 분야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취소한 국립국악원은, 올해 경연 방식을 재정비했다. 첫째는 ‘예인부’와 ‘신인부’ 구분을 없앴다. 대회일 기준 만 18살 이상이면 누구나 단일 부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둘째는 한 번의 경연으로 수상자를 가리던 단심제에서 예선과 본선의 2심제로 바뀐다. 예선에서는 궁중춤과 민속춤 각 한 작품씩 2개 과제를 해야 하며, 본선 진출자는 본인의 예선 과제 가운데 한 작품을 하면 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참가자들이 고가의 의상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궁중춤 의상을 본선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궁중춤 의상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다. 예선은 9월 8일(수), 본선은 9월 15일(수) 국립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ㆍ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ㆍ국립중앙극장(극장장 김철호)ㆍ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7월 21일 공연예술 문화유산 보존ㆍ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애초 해오름극장에서 업무협약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약서를 서면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8년 4개 기관(국립국악원ㆍ국립무형유산원ㆍ국립중앙극장ㆍ한국문화예술위원회)은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6년 말부터 공연예술 아카이브 협의체 결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공연예술 아카이브 활성화를 위한 교류ㆍ협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그 결실로 2018년 11월, 연극ㆍ무용ㆍ음악ㆍ국악ㆍ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자료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연예술 아카이브 네트워크 통합검색 서비스‘케이(K)-판(K-PAAN)’을 열었다.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새롭게 참여해 업무협약을 다시 맺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판’에서는 모두 43만여 건의 자료 검색이 가능해졌다. 5개 기관은 협약의 주요 내용인 ▲공연예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방학을 이용해 클래식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없을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없을까? ‘특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들으며 나도 클래식 매니아가 된다. 오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는 2021 이럴 때 이런 음악을 들으라고 조언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가 열린다. 2003년부터 18주년을 맞게 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의 원조 공연으로 해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여름방학 ‘여름이야기’ 시리즈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4대의 피아노, 현악악상블, 피아노 트리오, 플루트, 오케스트라, 가곡, 기타가 함께하는 왈츠, 환상곡,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연주되는 광고나 영화에서 들어왔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인기곡, 발레 모음곡, 오케스트라, 국악 등 지금까지 클래식 공연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청소년들을 초대한다.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기회가 될 이 공연은 8월 7(토)은 저녁 7시 30, 8월 8(일)은 낮 3시에 열리며, 입장요금은 R석 20,000원, S석 10,000원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 모두 쉽고 재미있게 궁중무용을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7월 30일(금)부터 8월 1일(일)까지 기획공연 ‘동궁-세자의 하루’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동궁-세자의 하루’는 국립국악원이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궁중무용을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지난해 5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어 올해 여름방학을 맞이해 재공연으로 선보인다. ‘백성 사랑’의 마음 담아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궁중무용의 뿌리 내린 ‘효명세자’ 조선시대 궁중무용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효명세자’는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효명세자는 짧은 대리청정 기간에 크고 작은 궁중 잔치를 열며 새로운 궁중무용과 시를 만들어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왕실의 위엄을 드러내고 백성과 함께 예술을 나누고자 했던 ‘백성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대본을 구성한 한아름 작가는 ‘효명세자’를 중심에 세워 세자 시절 머물던 ‘동궁’에서 일어난 일상의 이야기 안에 9가지의 궁중무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 무용 등 10가지 춤을 배치했다. 세자로서 마주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1 국립극장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를 8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수강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이며 온라인 수강 신청은 7월 12일(월)부터 할 수 있다.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는 국립극장이 2009년부터 매년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는 여름ㆍ겨울방학의 단기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정해진 시간에 수업 링크로 접속해 각자의 컴퓨터나 슬기말틀(스마트폰) 등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비대면 수업임에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구 활용 등을 통해 학부모·수강생의 만족도 90점 이상, 재참여 의사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전 과정이 이루어져 더욱 다양한 지역 어린이들이 국립극장의 우수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2021 국립극장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고전에 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7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의 기획공연 ‘전통의 재발견’을 연다. 이용탁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통국악의 기악과 성악 장르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국악관현악이라는 현대적 음악 어법에 맞게 재해석해 약 80분에 걸친 연주 무대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전통공연예술의 정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창조를 통한 올바른 계승을 이어가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경기시나위의 즉흥연주, 정악 속 악기별 독주, 남성 2중창 가곡, 여성 2중창 판소리… 정악, 가곡, 민속기악, 판소리 등 전통 국악과 협연하는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국악관현악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과 민속악의 기악ㆍ성악 장르를 주제로 한 4곡의 협주곡과 전통국악의 특징을 살린 국악관현악 작품 1곡 등 모두 5곡을 연주한다. 기악 장르로는 민속악의 ‘대풍류’와 정악의 ‘천년만세’를 주제로 2곡을 선보인다. 최지혜 편곡의 ‘신대풍류 협주곡’에서는 관악기 중심의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되는 ‘대풍류’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피리, 대금, 해금의 관악 3중주 협주곡으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정악(正樂)을 전승하고 있는 유일한 국립 예술단체인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풍류 음악을 대표하는 한국 전통 성악곡인 ‘정가’를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특별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7월 7일(수)부터 8일(목)까지 이틀 동안 정악단 기획공연 ‘정가, 천년을 이어온 고귀한 숨결’을 풍류사랑방에 올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예술감독 이상원)은 1,400여 년 전 신라의 음악 기관인 ‘음성서(音聲署)’부터 국립국악원까지 이어 온 한국 음악의 올곧은 전승의 의미를 담아 옛 선비들의 정서를 담은 품격 있는 풍류 음악의 대표 성악곡인 ‘정가’를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정가는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에서 불렀던 ‘가곡’, ‘가사’, ‘시조’를 일컫는 말로, 가곡은 전문 성악가의 노래인 반면, 가사와 시조는 비전문가의 노래로 가사는 시조 보다 전문적인 발성과 기교로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틀에 걸쳐 기존에 선보였던 형식에 색다름을 더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정가의 ‘반주’ 음악이 아닌 ‘감상’ 음악으로의 조명, ‘기악으로 듣는 정가’ 남창의 여창, 여창의 남창… 익숙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7월 3일부터 10월 23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1 <이수자뎐(傳)>’을 연다. * 이수자(履修者):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와 전수교육대학으로부터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량심사를 거쳐 전수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은 무형문화재 전승자 <이수자뎐(傳)> 차세대 무형유산의 전승주역인 이수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을 넓히고자 추진되는 공모 공연으로 매년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ㆍ심사하여 뽑는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모두 12편이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뽑힌 공연작품은 무형유산을 그대로 살린 정통공연 또는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옛 풍류방의 정담 있는 음악문화를 재연한 음악극, 전통마술 ‘얼른’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연희극,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는 무용극, 소소한 일상을 노래하는 소리극 등 가(歌)·무(舞)·악(樂)·희(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1 <이수자뎐(傳)> 공연은 ▲「필률정담」(피리정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