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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북향민과 함께하는 우리 역사 문화 찾기

아름다운 울타리, 어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답사

[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어제 8일 오전 10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아주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아름다운 울타리 역사탐방 모임’이 그것으로 회원 50여명이 남산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이어 덕수궁을 답사했다.

     
 
   
 
이날 역사탐방은 북한출신 주민들의 행복한 한국 정착을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한 모임인 ‘아름다운 울타리 (대표 이상직)’에서 주최한 것으로 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증코치들로 ‘북향민’들이 한국의 문화적 정서를 이해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행복한 한국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임이다.

흔히 북한 주민을 우리사회에서는 ‘새터민’으로 부르고 있으나 이날 모임에서는 ‘북향민’과 ‘탈북민’ 가운데 하나를 정해 부르기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장일치로 ‘북향민’으로 정하였다.

회원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양반가옥 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남산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은 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이동하여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의 감옥 생활 현장을 둘러보았다.


   
▲ 점심을 맛나게 먹으며 친교를 다지는 모습

이어 덕수궁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 자리에는 이곳에서는 한국문화사랑협회 김영조 회장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
글, 궁궐에 대한 특강 시간을 가졌다. 덕수궁 답사를 마치고는 남북한의 서로 다른 언어생활에 대한 퀴즈 시간을 마련하여 상품으 주는 등 친목의 시간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향민 전가연(47, 가명) 씨는 "오늘 날이 더워서 좀 힘들긴 했지만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돼 고통을 받았던 서대문형무소도 보고, 궁궐에 가서 전통문화와 한글에 대해 귀한 말씀을 들은 것은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행복한 아루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한국문화사랑협회 김영조 회장의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글, 궁궐에 대한 특강 시간

‘아름다운 울타리’는 앞으로 북향민을 전문코치로 양성하여 한국에 정착한 북향민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도록 도울 예정이며 특히 유아부터 청년들의 성장 과정에 큰 도움을 주도록 지도자로 키울 예정이다.

아울러 남한의 전문 코치들과 1:1 멘토와 멘티 관계를 맺어 부모형제와 같은 관심과 사랑을 나눌 예정이며 책임감을 갖고 남한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