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대학생 동아리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8월 14일 경향신문에 학생회 대표자들과 2226명의 대학생들의 연서명을 모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음을 알리는 내용의 신문전면광고를 냈다.
▲ 2226명의 대학생들이 경향신문에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는 전면광고를 했다.
2015년 8월 15일은 종전 70주년이자 일제에 빼앗겼던 우리 땅이 해방을 맞은 지 70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70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고 있다. 평균 연령 89세. 이제 할머님들은 한 분, 두 분 세상을 등지고 이제 생존자는 47분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의 아베총리는 전후70년 담화에서 말장난과 모욕으로 일관해 우리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언론들이 신랄하게 꾸짖고 있다.
그런 상황을 참지 못한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나선 것이다. 광고에서 이들은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고 외친다.
이들은 이미 7월 28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학생 겨레하나,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공동주최로 전국 대학생 600명의 “과거사 반성 없는 ‘전쟁범죄국 일본’의 부활 반대한다.”는 내용의 시국 성명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 이때 이들은 일본이 자신들의 외침에 대한 분명한 대답이 없다면 한국 대학생들의 더욱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지난 7월 28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전쟁법 추진 규탄하고, 과거사 사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600여 명의 대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