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종로구 도시공간 예술 조례 개정안’이 시행된 뒤 공공조형물 1호가 되는 이 평화비는, 2011년 12월 14일 일본군성농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1,000차를 맞이하여 수요시위가 만들어 온 여성인권ㆍ평화운동의 연대의식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체가 되어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세워졌다.
그 이후 평화로에는 많은 미래세대들이 찾아왔으며, 세계 각지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군성노예제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인류 역사에서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평화의 의지들을 세계 시민들이 이어받아 세계 곳곳에 평화비를 세우는 노력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
반면, 평화비의 뜻을 이해 못하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공격 받은 일, 그리고 2015한일합의에서 ‘소녀상 철거’가 언급되면서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행정적으로 합법적인인 조형물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어떤 누구도 함부로 철거ㆍ이전을 할 수 없는 법적인 보호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미향ㆍ한국염ㆍ김선실)는, 12월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평화비 건립 6주년 행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