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지난 1월 16일, 연세의료원 병원경영회의에서 각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원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의 하나로 김복동 할머니의 병원비를 전액지원"하기로 밝혔다고 전하며,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계신 김복동 할머니의 수술비와 입원비 전액을 후원해 주었다. 금전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에 대한 위로였고, 김복동 할머니의 인권옹호 운동에 대한 지지였다.
이에 정대협은 김복동 할머니가 연세의료원 운영진들을 비롯하여, 의사, 간호사, 청소노동자 등의 극진한 돌봄 속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감사패에 담아 전달하였다. 특별히 평화의 소녀상에 담은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그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동행을 호소하는 마음까지 함께 담았다. 김복동 할머니께서는 "병원비를 지원해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정대협은, 10년이 넘게 쉼터 [평화의우리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할머니들의 건강관리 활동을 해주고, 정대협에 대한 후원을 넘어서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는 연세의료원노동조합(위원장 권미경)에도 '평화의 소녀상'으로 만들어진 감사패에 “평화를 향한 발걸음에 늘 함께해 주시는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의 소중한 마음,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글귀를 새겨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