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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부요마츠리(秩父夜祭)’는 한겨울 축제로 정착

[맛있는 일본 이야기 517]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치치부시(埼玉県 秩父市)에서는 12월 들어 마츠리를 여는데 그 이름은 ‘치치부요마츠리(秩父夜祭)’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치치부밤축제’라고나 할까? 역시 마츠리는 밤이 낮보다 화려하다. 이 지역에서 마츠리때 쓰는 가마, 창, 수레 등은 2016년 12월 1일,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바 있다.

 

치치부시의 12월의 명물인 ‘치치부요마츠리(秩父夜祭)’는 치치부신사(秩父神社)가 주관하는 축제로 교토의 기온마츠리(京都祇園祭), 히다의 타카야마마츠리(飛騨高山祭)와 함께 일본의 3대 마츠리 가운데 하나다. ‘치치부요마츠리(秩父夜祭)’는 에도시대 관문연간(寛文年間, 1661~1672)에도 있었던 것으로 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마츠리다.

 

 

에도시대에는 마츠리와 함께 치치부에서 유명한 비단 시장이 서 치치부의 경제를 크게 윤택하게 했다. 당시에 비단 시장이 섰기에 이 마츠리를 ‘누에 축제’라고도 한다. 지금은 비단 시장은 서지 않지만 치치부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축제는 1년을 총결산하는 자리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축제가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다. 회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점차 지역민들과 밀착된 교류를 통해 창 2기, 포장마차 4기 등을 기획하였다. 또한, 국가중요유형민속문화재로 등록하기까지 수많은 과정이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올해 ‘치치부요마츠리(秩父夜祭)’는 12월 2일이 전야제였으며 3일까지 화려하고 품격있는 축제로 겨울밤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