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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천 등 물길을 찾아 <청계천 지천 연구> 펴내

서울역사박물관, 역사학, 도시학, 지리학의 종합적 성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2015~2019년 5개년에 걸친 청계천淸溪川을 구성하는 백운동천, 삼청동천, 남소문동천 등 주요 지천支川에 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청계천 지천 연구 보고서를 2020년 5월 발간하였다.

 

이번 연구 대상 지천은 백운동천白雲洞川, 삼청동천三淸洞川, 남소문동천南小門洞川, 흥덕동천興德洞川, 창동천倉洞川으로 청계천을 이루는 주요 5개 지천이다.

 

 

청계천淸溪川은 조선왕조가 한양에 도성을 건립하기 전까지 이름 없는 자연하천이었다. 태종대에 와서 정비가 시작되었으나 해마다 범람하여 물난리를 겪어야 했던 개천은 영조대에 와서 준천濬川을 통해 정비되었고, 일제강점기와 현대의 복개과정, 그리고 2005년 복원사업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한양은 물의 도시라고 불리었는데 어떤 물길들이 모여 청계천을 이루었을까?

 

청계천박물관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개천開川에서 20세기의 복개된 청계천과 복원된 청계천에 이르기까지 청계천과 그 주변지역의 장소와 시대와 기억을 저장하고 전시하는 도시박물관이다. 이번 사업은 청계천과 주변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심층적으로 기록하는 조사연구사업으로 청계천을 구성하는 주요 지천의 물길과 지형, 역사와 주변지역의 도시공간변천을 역사학, 도시학, 지리학의 학제 간 연구로 진행하였으며, 그 성과를 정밀한 지형과 지적 위에 중첩하여 실증적인 도면으로 기록하였다.

 

서울역사박물관 송인호 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도성 내 곳곳에 흐르며 청계천 본류를 구성했던 주요 지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청계천과 주변지역에 대한 조사연구사업으로 <청계천 기획연구>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계천 지천 연구 보고서는 향후 서울 도심의 청계천 지천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지천 연구 보고서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seoul.go.kr/) 혹은 서울역사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책방 홈페이지(https://store.seoul.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 20,000원, 방문 사전문의 02-739-7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