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문장수명예보유자 세상 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문장수(1928년생)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3월 31일(목) 오후에 세상을 떴다.

 

 

빈소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연수로 자택이며, 발인은 4월 2일(토), 아침 10시고, 장지는 경남 양산의 석계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문치근, 문치복, 문치화, 문성옥, 문명옥, 문치환, 문치현 등 자녀가 있다.

 

 

    ※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1971. 2. 24. 지정)

 

수영야류는 약 200년 전부터 부산 수영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탈놀음으로,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넓은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야류(野遊, 들놀음) 가운데 하나다. 양반춤ㆍ영노춤ㆍ할미와 영감춤ㆍ사자춤의 4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의 문제를 풍자하며 민중의 생활상을 담은 수영야류는 현재 지역공동체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

 

1928년에 태어난 고(故) 문장수 명예보유자는 1972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입회하면서 수영야류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수영야류 보유자였던 태명준, 정시덕에게서 제1과장 양반과장의 셋째 양반역 및 제4과장 사자무과장의 수사자역 등을 전수하였다. 1976년 수영야류 이수자가 되었으며, 이후 수영야류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여 1990년에는 조교로 꼽혔으며, 나라 안팎 공연활동 등을 통해 수영야류의 문화재적 값어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이 같은 수영야류에 대한 열정과 전승활동을 인정받아 2002년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한평생 수영야류에 대한 전승과 발전에 헌신하다가 2011년 수영야류 명예보유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