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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 100년 이야기’ 선보인다

6.16(목) 19시 개막식 개최, 야외 미디어아트쇼 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마을안내소 외벽 전면(8.5m×11m)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6.16(목) 오후 7시 야외 미디어아트쇼 개막식을 가졌다. 오늘(17일)부터 매일 11시~21시, 돈의문박물관마을 마당에서 최신 미디어아트 작품을 연중 상설 전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2019년 새단장 이후 시민 1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 속 체험형 역사문화 공간이다. 올해는 ‘서울 100년, 시간여행 놀이터’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새롭게 선보인 미디어파사드는 일반적인 직사각형의 LED 스크린이 아닌 마을안내소 외벽의 모양을 본뜬 비정형적 형태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건물의 창문을 그대로 살려 스크린을 제작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품은 세계적인 미디어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신작으로, 크게 ‘주제작품’과 ‘시즌작품’으로 구성된다. 연중 상영되는 주제작 <시화일률(市花一律)>은 ‘서울시, 100년의 꽃으로 하나 되다’라는 부제로 꽃으로 피어나는 서울 100년 역사를 화려한 빛과 소리, 음악으로 표현한다. 시즌 작품은 여름(6~8월)과 겨울(11~12월)에 상영되며, 각각의 계절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 개최된 6월 16일에는 미디어아트와 어울리는 ‘아트 스트릿 댄스’ 공연이 함께 개최되어 작품의 집중도를 높였다. 미디어아트쇼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이남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개최한다. 6월 28일 오후 7시에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이남 작가는 “마을안내소 건물 전면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LED 스크린을 캔버스 삼아 서울 100년 이야기를 구상하는 것은 작가로서 새롭고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공공미술인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 더욱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통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발굴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활동무대를 마련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돈의문박물관마을 미디어아트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를 마련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인증샷 이벤트’도 준비했다. 미디어아트 오픈 주간(6.17.~6.21.)에 미디어아트 영상을 촬영하고 인증샷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시민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100년 이야기> 미디어아트쇼는 대표적인 아날로그 감성 공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디지털 감성 문화콘텐츠로서, 서울시민의 문화적 상상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야외 마당에서 낮부터 밤까지 상시 운영되는 만큼, 시민 누구나 편하게 오셔서 미디어아트쇼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