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나의 하루 이야기 '헝가리에서 온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B , 9월 12일까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에서 8173.4㎞ 떨어진 헝가리는 유럽 중앙 동부에 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따라 펼쳐지는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로 한국에도 알려진 대표적인 여행지다. 이번 전시는 세 명의 헝가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통해 헝가리의 전통 마을 ‘볼독(Boldog)’과 ‘퇴뢱코빠니(Törökkoppány)’로 우리를 안내한다.

 

욀제 프쉬푀키(Örzse Püspöki)는 1930년대 볼독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지금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학교가 끝나면 집에서 부모님을 도와 식사 준비, 설거지, 동물 보살피기 등 집안일을 해야 했다. 또한 당시 욀제와 같은 여자 아이들은 아무리 똑똑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100여 년의 시간과 함께 아이들의 삶은 많이 달라졌다. 오늘날 헝가리 아이들은 다른 유럽 아이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고 도시에 사는 아이들과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고 모든 아이들은 성별에 관계 없이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도롯텨 페트로비치(Dorottya Petrovics)는 욀제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12세 소녀다. 도롯텨의 하루를 통해 지난 80여 년 동안 헝가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할아버지에게 배운 퇴뢱코빠니 전통 놀이인 ‘파프리카’ 게임을 여전히 즐겁게 하고 있는 피테르 코바치(Péter Kovács)를 통해 전통 문화를 존중하고 보존하는 헝가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주최 : 서울역사박물관, 헝가리 민족학박물관

* 후원 : 주한 헝가리 대사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

 

<전시안내>

 

*전시기간 : 2022-09-12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
*담당부서 : 교육대외협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