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도쿄 조영숙 기자]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한국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시화전이 열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베총리를 비롯한 일부 극우파들이 활개를 치는 가운데 일본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는 순수 시민단체인 고려박물관(관장 히구치유이치)이 주최하는 여명을 찾아서(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독립운동의 여성들) 전시회가 29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에 있는 고려박물관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에 마련한 시화(詩畵)는 한국에서보내온 것으로 이윤옥 시인이 항일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해 쓴 헌시를 이무성 한국화가가 그림으로 그린 20여점의 족자와 그에 관련된 사진 등이 전시됐다. ▲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 전시장 모습 1 유관순과 같은 나이에 만세운동으로 숨져간 동풍신, 무명지 잘라 혈서 쓴 항일의 화신 남자현, 평남도청에 폭탄 던진 당찬 임신부 안경신,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길러낸 억척 어머니 곽낙원, 압록강 너머 군자금 나르던 임시정부 안주인 정정화 등 20여명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을 일본에 알리는 뜻 깊은 전시회다. 한일간의 역사는 크게 아는바가 없으나 최근 한일 사이에 위안부 문제, 안중근 의사 관계를 둘러싸고
[그린경제/얼레빗 = 도쿄 조영숙 기자] 무지개의 고운 빛깔을 잊고 산지 오래다. 도시가 온통 공해로 찌들다 보니 비 개인 하늘에 흔하게 보던 무지개조차 서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잃어버린 무지개를 소중한 꿈처럼 간직하고자 일본땅에서 무지개회(회장 조영숙)를 만들었다. 도쿄 무지개회는 1995년 창립하여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했다. 지난 14일에는 무지개회 회원들의 조촐한 송년회와 함께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았다. 현재 무지개회 회원은 한국인 15명, 일본인 20명 정도이며 재일동포들과는 도서, 문화활동 등의 교류를 통하여 서로의 우정을 나누고 있다. ▲ 동경조선제6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식에 축하의 꽃을 기증했다 도쿄 무지개회 활동 소개 -1995년 창립 -매년 오오타구의 국제교류행사 '후레아이 훼스타 에 참가하여 한국의 식문화중심으로 한국소개 -2004년 오마이뉴스와 함께한 '친일인명사전'국민성금 참여 -2008년부터 한국 도서 번역사업 시작 -2008년 부터 매년 독립운동가 가정, 강제연행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강제징용징병 피해자가정 등에 보내는 김장성금 참여 -2009년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일본도서관에 한국도서 기증 -2010년 일본소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