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화개정원은 교동도 화개산 기슭에 조성한 정원이다. 민통선 안쪽 교동도를 체감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6·25전쟁이 있었던 유월에 한층 의미 있다. 정상부 화개산전망대 스카이워크는 북한의 연백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 건너 끝이 북한 땅이라 뭉클하다. 그럼에도 남과 북의 바다는 철책이 없어 한데 어울려 흐른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물론 유월의 화개정원은 푸른 쉼터이기도 하다. 다섯 가지 정원에 식재한 약 18만 본의 식물은 싱그럽기 그지없다. 이맘때는 장미와 수국이 반긴다. 멍때리기 존(zone)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선베드, 해먹 등을 설치하고 그늘막을 드려 바다를 보며 멍하니 머물기 좋다. 모바일 스탬프 미션도 재미나다. 화개산을 상징하는 솥뚜껑 조형물 8곳 가운데 6곳을 찾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상까지는 모노레일을 운영한다. 몸이 불편하거나 전망대가 목적인 이들에게 제격이다. 금풍양조장은 3대를 이어오는 양조장이다. 가벼운 시음과 체험도 가능하다. 약석원은 강화 약쑥을 활용한 좌훈 체험관이다. 두 곳 모두 인천을 대표하는 강화의 웰니스 여행지다. 서쪽 해안의 계룡돈대는 한적한 쉼터로 일몰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공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펫크닉(Pet+Picnic)’ 프로그램을 6.15.(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박물관 앞 야외마당에서 소풍을 즐기고, 새활용(업사이클링) 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새활용 공예 체험으로 반려견을 위한 양말목 공예 장난감 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예에 필요한 재료를 박물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돗자리와 접이식 테이블도 대여해준다. 양말목 장난감 만들기 안내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했다. 양말목 공예는 양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인 양말목을 활용해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새활용 활동이다. 반려동물 장난감부터 티코스터, 가방 등 다양한 형태의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 15마리를 공예마당으로 초대하여 운영한다. 반려인 1명과 10kg 미만 반려견 1마리가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시범운영 성격으로, 참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을에는 규모를 확대하여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수받은 사전 신청은 뜨거운 열기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국 15번째 반다비 체육센터가 6월 14일(금),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시‧군‧구 단위에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2021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2년 3개월여 만에 문을 여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서 건립에는 사업비 총 241억 원(국비 40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은 컬링장과 헬스장, ▴지상 1층은 수영장과 단체운동실(GX룸), ▴지상 2층은 좌식배구,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 등 장애인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유아돌봄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반다비 체육센터로는 최초로 컬링장을 설치해 동계스포츠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장애인 동계종목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7년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150개소 건립 지원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6월 13일(목)부터 24일(월)까지 전국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 수용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100명 규모로 발족한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찾아가 숙박과 교통, 안내 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핀다. 명동과 성수동 일대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찾은 외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집중 점검 특히, ‘케이-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미용 기업과 관광업계가 함께하는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6. 1.~30.)’이 열리는 명동과 성수동 일대의 쇼핑 시설,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외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 참여하는 대학생 유제경 씨는 “이번 점검 활동을 통해 국내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해당 관광지와 한국관광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라며 “관광학과 학생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1970년 입주해 올해로 54년이 된 ‘회현제2시민아파트(회현동 147-23번지)’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남산 관광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남산자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원과 시민 공유공간을 마련해 서울 도심 속 또 하나의 랜드마크이자 ‘시민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당시에는 고층이었던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17,932.7㎡) 총 352세대(1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이후 지난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철거논의가 시작됐다. 지하2층‧지상4층 남산관광지원시설+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26년 착공 목표 남산과 서울도심 연결부에 위치해 접근성과 경관을 모두 갖춘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부지의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정원도시 서울 조성에 힘을 보태는 ‘남산공원 확장’과 관광 편의시설 및 지원공간 등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남산자락 구릉 지형을 고스란히 살려 자연성과 조화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공원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테마파크협회와 함께 6월 12일(수) 오전 10시, 롯데호텔(서울, 을지로)에서 ‘제6회 테마파크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2019년에 시작한 ‘유원산업 발전 포럼’은 지난 2월 ‘유원시설’ 용어를 ‘테마파크’로 변경하는 「관광진흥법」 개정(2025년 8월 28일 시행 예정)을 계기로 ‘테마파크산업 발전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처음 열린다. 포럼 주제 역시 확대해 기존 안전관리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테마파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전반을 다룬다. 테마파크산업 발전 위해 민관 협력방안 모색, 테마파크 관련 법·제도, 안전관리 업무수행 방법 등 교육 진행 코로나19 시기 중단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테마파크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해외 테마파크는 다양한 콘텐츠와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관광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테마파크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 관광 이미지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한국의 테마파크를 내외국인이 모두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박물관)은 문화유산과 관람객을 테러와 같은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설전시장 보안검색을 6월 11일부터 한다. 지난 2022년 5월 보안검색대를 철거한 이후 24달 만이다. 철거 당시 관람객 보안검색을 위해 엑스레이 검색대와 문형 금속탐지기를 운영하였으나,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관람객 입장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 관람객 편의를 위해 보안검색 장비를 철거한 바 있다. 윤성용 관장은 “최근 박물관을 포함한 국내 주요 시설에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이 신고되고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되는 등 문화유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예방적 조치이며 관람객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보안검색(엑스레이검색대 2대, 문형 금속탐지기 3대)으로 전시장 입장이 지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물품보관소를 기존보다 1.5배 늘린 460여 개로 추가 설치하였으며 가방을 소지하지 않은 관람객은 문형 금속검색대로 신속히 통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4년 6월 7일 저녁 8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기모), 진주시(시장 조규일), 니테로이시(시장 악셀 그라엘(Axel Grael)) 그리고 예수상 관리기관(Santuário Cristo Redentor, 기관장 오마르 하뽀수(Omar Raposo) 신부)이 협력하여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행사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다음날 개막하는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와 오는 11월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예수상이 한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예수상이 입은 한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진주 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의 조언을 받아 선정하였다. “이 한복은 2023년 방영된 사극 드라마 ‘연인’에서 남궁민 배우가 청보리밭 장면에서 착용한 철릭 도포입니다. 이 옷에 사용된 청색은 한국에서는 오방색의 하나로서 봄과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며, 브라질 국기에서는 하늘과 강을 상징합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식물원이 보유한 자생식물 ‘물싸리’가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에서 올해의 자생식물로 선정되어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자생식물로 선정된 물싸리(Dasiphora fruticosa)는 장미과에 속하는 소관목으로, 1m 이하의 낮은 수고를 가지고 있어 주변 경관을 가리지 않으며 봄부터 초여름까지 개화기간이 길어 정원소재로써의 활용 가치가 높다.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41개 기관에서 670여 종을 출품하였으며, 서울식물원은 물싸리 등 총 11품종을 출품하여 전문가 20인과 국민 300인으로 구성된 품평단의 평가를 통해 ‘물싸리’가 올해의 정원식물로 선정되었다.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올해의 정원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정원식물을 선정하기 위해 주최하는 품평회이다. 품평 분야는 자생식물, 국내육성품종, 국외도입품종 3가지 부분으로, 정원식물의 외관에 대한 직관적인 선호도를 평가한다. 서울식물원은 ‘물싸리’가 단순한 조경소재가 아닌 매력정원의 수종으로써 활용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외목의 분재형태로 재배하여 출품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위중완)는 여수시 외딴섬 연도에 있는 덕포마을에 공원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밝혔다. 여수시 남면 연도리 덕포마을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 작은 어촌 마을로 17가구 22명이 살고 있는데 오수처리시설조차 없어 살기 위한 여건이 열악한 마을이었다. 2017년에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덕포마을은 에너지자립 생태마을 조성 전략 수립에 따라 모든 가구가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청정마을이 되었다. 아울러 2022년 말에는 마을 안에 있는 폐가를 재단장하여 ‘덕포명품마을 공유숙박시설’을 조성하고, ‘한달살기’와 ‘1년살기’를 운영한 결과 연 12백만 원의 마을 공동수익도 창출하였다. 특이점은 마을 공동수익의 활용처로 오수처리시설 등 마을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 매입과 국립공원 바닷가 정화활동에 참여한 주민의 인건비로 활용하는 등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할 수 있는 마을 발전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낙후 지역인데도 덕포명품마을의 환경기초시설 인프라가 확충되고,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2023년에는 2가구, 3명이 귀어하는 등 낙후도서에 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