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의지’를 주제로 한 올해 마지막 사서추천도서 12권을 발표했다. 이번 사서추천도서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2023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올 2024년을 위한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로 선정하였다. 먼저 문학분야에는「연수」와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가 선정되었다. 「연수」는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내일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지난 30년간 개미처럼 글을 써 온 성공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준다. 두 책은 새해를 맞이하여 무언가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 해를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자연과학분야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와 「운동의 진실과 기쁨」은 일상생활에서 의지적 실천이 필요한 식습관과 운동에 대하여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며 삶의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다. 이밖에 인문예술분야에서는 「처음 읽는 서양 미술사」,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이토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1급 동물 레서판다 3마리가 이달 나라 밖에서 들어와 검역과정과 환경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레서판다는 충분한 적응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경 시민에게 현장 공개될 예정이다.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다. 레서판다는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행위로 인해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16일 일본 타마동물원과 서울대공원 상호 협약에 따라 11월 27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레서판다 한 쌍이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 앞서 11월 20일에는 AZA SSP(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종보전프로그램) 권고에 따라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수컷 1마리가 들어와 현재 적응 중에 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의 종 번식을 위해 오는 12월 JAZA(일본동물원협회) 레서판다 전문가를 초대하여 사육환경 시설(내실, 방사장 등), 행동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2018년에 첫선을 보인 등기산스카이워크는 총 길이 135m로, 발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높이 20m에 설치해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낸다. 바닥 오염을 방지하는 덧신을 신어야 입장이 가능한데(어린이 제외), 투명한 바닥 덕분에 이 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릴 정도다. 스카이워크 중간쯤에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있다. 맑은 날에는 갓바위 주변으로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자애로운 미소로 맞아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등대)공원이다. 후포등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등대를 모형으로 제작·설치했다. 1983년 등기산 꼭대기에서 발굴된 집단 매장 유적과 선사시대 생활 모습을 전시한 울진후포리신석기유적관도 볼거리를 더한다. 후포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에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덕분에 유쾌한 입담으로 사랑받은 후포리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된 벽화마을이 꾸며졌다. ‘하트 해변’으로 알려진 죽변 해안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1월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 유통협회, 중고폰 업체,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손말틀(휴대폰)이용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실천해야 할 데이터 유출 방지 방안을 발표했다.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유통점을 통한 손말틀 개통과 반납 과정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이동전화서비스 가입~해지부터 중고폰 유통, 손말틀 사후 서비스(AS)와 폐기까지의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 방지에 대한 사각지대는 분명히 있다. 특히, 중고폰 유통 단계에서는 다양한 사업자 군이 관여하고 있는데도 개인정보보보호법 외에 손말틀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를 보호하는 법률과 제도는 아직 없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손말틀 데이터를 직접 취급하고 처리하는 유통점이나 이통사, 제조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단계별 데이터 유출 방지 방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손말틀 구입~이동전화 서비스 해지 유통점 직원이 이용자 손말틀에 접근해 요금제 가입이나 변경과 같은 각종 업무를 처리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2월 1일(금) 오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종로구)에서 분야별, 세대별 국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새 국악 정책 기틀을 짠다. 「국악진흥법」 시행맞이, 국악 분야별 균형 발전, 향유 기회 확대 등 논의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통국악의 전승과 보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진 국악인들의 정책 건의 사항 등을 듣는다. 기악·성악·연희 등 국악의 다양한 분야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지역 곳곳에서 국악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올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의 내년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국악 정책의 청사진을 준비한다. 「국악진흥법」은 국악진흥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국악 창작지원, 국악 향유 문화 활성화 등 지원 시책 마련을 주요 내용을 한다. 문체부는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조치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후 인터뷰와 현장 간담회 등에서 순수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초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문체부는 국악계를 비롯한 기초예술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최근 고시원에서 빈대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주거취약시설 중점관리>에 나선다. 고시원은 전담인력을 지정, 4,852개소를 현장조사하고, 쪽방촌은 전수점검해 빈대 발견 시 신속한 방제 지원으로 ‘빈대제로도시’ 대책을 강화한다. 11.29 기준 서울시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이며, 이 중 고시원 발생 건수는 39건(44%)이다. 고시원, 전담인력이 현장방문 빈대 점검 시는 자치구에 고시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토록하여 고시원 총 4,852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시원 영업(관리)자와 거주자의 동의를 얻어, 고시원별로 방 1-2개씩을 표본 조사한다. 빈대 서식 가능성이 높은 침대, 매트리스, 장판 등에 빈대, 탈피흔적, 배설물 등이 있는지 오염도를 평가하고 현장 점검일지를 작성한 결과, 의심 시 시설 전체를 집중 점검한다. 조사 결과, 빈대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 영업(관리)자에게 빈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교육하고, 자율점검표를 배부하여 스스로 빈대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토록하고, 발생 시 즉시 서울시 발생신고센터, 보건소, 120다산콜을 통해 신고하도록 안내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30일 ‘국립중앙도서관 신기술융합콘텐츠 현황’을 주제로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18호를 발간한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와 디지털기술 융합으로 재탄생한 『실감서재』, 『지식의 길』,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도서관 실감형 콘텐츠의 운영방안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9년부터 도서관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21년 3월 개관한『실감서재』는 고문헌 실감콘텐츠와 미래 도서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미래수장고 영상’, ‘검색의 미래’, ‘디지털 북’, ‘인터랙티브 지도’ 등 도서관 특화형 콘텐츠 개발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3월 개관한 『지식의 길』은 한국 근현대 문학작품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작가의 노트’와 개인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도서를 추천받는 ‘스마트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연령층이 애호하는 감성 콘텐츠 공간이다. 실감서재와 지식의 길에 이어 2023년 10월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복합문화공간인 열린마당에 실감체험관을 조성하였다. 천장, 기둥, 벽면 등 공간 전체를 대형 미디어 캔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11월 29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케이(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행사에 참석해 기업 발표를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한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관계부처와 협력해 케이(K)-콘텐츠와 연관 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부처 협업사업과 함께 ‘콘텐츠 지식재산권 마켓 2023(CONTENT IP MARKET 2023)’에서 케이(K)-콘텐츠와 연관 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 ‘2023 케이(K)-박람회’ 융합관을 통해 성사한 케이(K)-콘텐츠와 소비재 기업 간 협업사례*를 발표한다. 시제품 공개와 함께 협업 과정에서의 시사점부터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콘텐츠와 연관 산업 간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 ▴ 나인투랩스(게임 ‘Drawshop Kingdom Reverse’)×인테이크 주식회사(곤약젤리), ▴ 아트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함께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활용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이하 한류마케팅 사업)’으로 중소·영세기업 40개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22년에 처음 시작한 한류마케팅 사업은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드라마와 예능 등 케이(K)-콘텐츠에서 문화·콘텐츠, 농식품, 수산 식품, 브랜드케이(K) 제품 등 연관 산업 제품을 간접광고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류 콘텐츠가 소비재 산업의 수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지만, 중소·영세기업은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와 비용이 부족해 한류 콘텐츠와 연계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 부처가 한류마케팅 사업을 통해 간접광고와 해외 판촉,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견인하는 것이다. * 콘텐츠 수출 1억 달러 증가 시 관련 소비재 수출 1억 8천만 달러 증가 견인(’22년 수출입은행)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범부처 협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 기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화도진도서관과 관동갤러리 도움 덕에 올여름 사진 전시회를 마치고 다시 사진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아들과 아내에게 아버지 얼굴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고, 옛 사진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어머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6남매 단톡방은 옛 사진을 소환해 가며 추억여행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더 많은 분이 갖게 되시길 바라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좋은 추억, 예쁜 사진 많이 남기시기를 바랍니다.” -수강생 김웅재- “‘한일(韓日) 어머니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나의 슬픔도 기쁨도 다 아는 인천과의 만남도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습니다. 그동안의 세월을 다시 돌아보면서 제대로 정리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화도진도서관 관계자분들, 류은규 교수님과 도다 관장님을 비롯하여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강생 야마다 다까꼬- 수강생들은 하나같이 지난 1년을 회상하며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했다. <사진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빙> 강좌는 지난 4월 14일부터 주 1회 모여, 사진 복원과 촬영 및 기억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방법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