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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인도 회화에서 만나는 푸른 피부의 신, 크리슈나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 상설전시 정기 교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10월 13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 회화 전시품을 교체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인도 회화를 꾸준히 수집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인도의 다양한 신을 주제로 한 회화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힌두교의 크리슈나(Krishna) 신을 주제로 한 인도 회화 다섯 점을 전시한다.

   

크리슈나는 힌두교 비슈누(Vishnu) 신의 10개 화신(아바타) 가운데 8번째 화신이다. 애정과 사랑의 신인 크리슈나는 인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신 가운데 하나로, 그에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들이 조각이나 회화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인도 전통 회화에서 크리슈나는 크게 세 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목동으로서 주로 양치기 소녀들과 함께 있는 청소년의 모습, 두 번째는 연인인 라다(Radha)와 함께 있는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 마지막은 힌두교의 대서사시『마하바라타(Mahabharata)』에 수록된「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신의 노래)에 등장하는 현명한 조언자의 모습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다섯 점의 그림에서 이 세 가지 모습의 크리슈나 신을 만나볼 수 있다.

   

 

인도 회화 속에서 크리슈나 신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신화에 따르면 크리슈나는 어렸을 적에 독이 든 우유를 마셨으나 죽지 않았고, 대신에 그의 피부가 파란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크리슈나는 항상 푸른색 피부를 지닌 것으로 표현되며, 따라서 목동, 연인, 영웅의 조언자라는 다양한 역할로 묘사됨에도 불구하고 그림 속에서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그림들은 모두 인도·동남아시아실 내에 설치된 디지털 돋보기 키오스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육안으로 관찰하기 힘들었던 그림의 세세한 부분까지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