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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초청을 넘어 ‘안무로 연결되는’ 국제 공동창작 승강장

국내 유일 ‘안무 중심’ 국제무용축제, 2025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ICF) 개막
초청형 축제를 넘어 ‘공동창작형’ 축제로 진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5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ICF)은 11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 프랑스, 대만 등 16개 팀이 참여하며, 프랑스ㆍ헝가리ㆍ일본ㆍ홍콩ㆍ대만 등 세계 주요 무용 잔치 대표와 국제 예술기관 관계자들이 공식 손님으로 초청된다.

 

올해 SICF는 개막공연, 전시기획, 동반상승, 전개, 폐막공연의 5개 공식 공연 프로그램과 참여형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SICF는 안무 중심의 창작과 국제 교류를 촉진하는 국내 유일의 안무 승강장(플랫폼)으로서, 단순 초청 공연을 넘어 협업, 공동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국제 소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5년 폐막 공연은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돌을 앞두고 프랑스 측 문화시즌 개막에 맞추어 기획된 ‘시사회 국제 공동창작 협업’으로, 공식 기념행사의 사전 단계이자 앞으로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출발점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이다. 이는 특정 연도의 단발성 기념사업이 아니라, SICF가 프랑스를 비롯해 핀란드, 헝가리 등 유럽 주요 기관과 장기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2026년 이후 2027년, 2028년으로 이어지는 지속형 공동제작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망을 보여준다.

 

“일회성 초청을 넘어 창작-협업-재유통이 순환되는 지속 가능한 잔치 본보기”로,

오늘날 국제 무용계가 요구하는 지구촌 안무 생태계의 중심 승강장으로 나아가.

 

□ 프로그램 주요 구성

 

 

① 개막공연 (11월 12일 19:30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참여작: 언플러그드바디즈, 김수정, 김영미댄스프로젝트, 갈스댄스컴퍼니

특징: 한국 현대무용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안무가들의 작품으로 축제의 방향성 제시

 

② 큐레이션 (11월 14일 19:30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참여작: 이동하댄스프로젝트, LDP

특징: 세계 유통 가능한 대표 레퍼토리 전막 발표

 

③ 시너지 (11월 15일 19:00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국가: 대만 Noniy Body, 프랑스 QUAI6 compagnie, 한-프 협업 손채원/Nour joseph Gebrael

특징: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 문화시즌 연계 프리뷰 창작 협업 작품 발표

 

④ 디스커버리 (11월 16일 16:00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참여작: 하와유, 손승하, 조우현, 디아트리베, 김나의

특징: 실험적 안무와 차세대 안무가 발굴 및 유통 강화

 

⑤ 폐막공연 (11월 16일 19:00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참여작: 그라운드 제로, 시나브로가슴에, Grégoire Malandain

특징: 한국과 프랑스 공동작 발표를 통해 국제 안무 협업의 미래를 제시□ 부대행사

- 나라밖 무용수 연구회: 나라밖 무용수와 국내 무용수가 함께하는 개막 총연습과 명인강좌

- 시민참여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하는 라인댄스 배우기와 플래시몹(아르코 앞마당)

- 관객과의 대화: 공연 직후 창작자의 예술적 관점과 작품 배경을 공유

- 원탁회의: 프랑스, 헝가리, 일본, 홍콩, 대만 등 국제 발표자가 참여하는 담론 중심의 토론

- 스튜디오 시범공연: 나라 밖 손님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작품 유통형 시범공연

 

양정수 SICF 예술감독은 “SICF는 무용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믿습니다. 2025년 축제는 국적과 언어, 세대와 장르를 넘어 예술가들이 움직임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국제 플랫폼입니다. 특히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돌을 앞두고 프랑스 측 문화시즌 개막에 맞추어 기획된 ‘시사회 국제 공동창작 협업은 한국과 세계가 함께 새로운 창작의 길을 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SICF는 앞으로도 ‘안무’라는 본질을 중심으로 세계와 깊이 연결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