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 어린이박물관이 개관 20돌을 맞아 지난 20년 동안의 발자취와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담은 특별호 [어린이박물관, 우리가 함께 만든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특별호는 ‘어린이의 관점으로 박물관을 다시 보기’라는 기획의도 아래 박물관의 성장과 변화, 그 안의 사람들, 그리고 미래의 확장을 한눈에 바라본다. 인쇄본은 전국 주요 어린이박물관과 교육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도 PDF형식으로 열람할 수 있다. □ 어린이와 ‘함께 만드는’ 박물관으로 신문의 첫 장은 유홍준 관장이 직접 작성한 <어린이를 생각하다>와 지금은 청년으로 성장한 어린이 기자단의 <어린이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박물관>으로 시작한다. 이는 어린이 스스로 배우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공간인 어린이박물관의 철학을 재확인하는 서문이다. 어린이박물관의 존재 이유를 ‘어린이를 위한’ 공간에서 ‘어린이가 참여해 함께 만드는’ 배움터로의 전환을 담았다. 2005년 개관 이후 주요 변화를 <성장의 순간>에서 연표로 정리했으며, 교육강사,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의 대담을 통해 <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10월 28일 용산 이전 20골을 맞아 「보존과학센터」를 개관한다. 이번 보존과학센터 개관은 1976년 보존기술실로 시작된 국립중앙박물관의 보존 연구가 반세기를 맞이하는 시점에 이루어진 성과로, 그동안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축적된 인문학적 연구와 과학기술을 결합한 문화유산 보존 연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보존과학센터는 총 연면적 9,196㎡ 규모로, 센터에는 유물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진단실, 유물의 형태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3D 형상분석실, 재질별 맞춤형 보존처리를 수행하는 보존처리실, CT(컴퓨터 단층 촬영) 등 비파괴 조사 장비를 갖춘 비파괴 조사실, 전자현미경 등 분석 장비를 활용한 분석실, 박물관 환경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환경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보존과학 인력의 전문 교육을 위한 교육실과 전문가 회의 및 세미나가 가능한 세미나실까지 포함되어 연구와 교육, 현장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보존과학 허브로 나아갈 예정이다. 개관전시 보존과학,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미래 열어 보존과학센터 개관을 기려 특별전 「보존과학, 새로운 시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2025 파주페어 북앤컬처」에 참가하여 납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도서관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법 개정 이후 전자책, 오디오북, 웹툰 등 온라인 자료까지 그 대상을 확장하며, 미래 세대에 전승될 국가 지식 문화유산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파주페어에서는 출판 관계자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초성 퀴즈 이벤트, 기념품 증정, 네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납본 제도의 의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정보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하여 올해 80주년을 맞은 국가대표도서관"이라며 "납본은 단순히 책 한 권을 제출하는 절차가 아니라, 국가지식문화를 미래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납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출판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식용곤충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유래 추출물이 골다공증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골다공증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골다공증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과 견줘 2021년 24.6%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 (’17) 913,852명 → (’21) 1,138,840명(연평균 증가율 5.7%), 국민건강보험공단(2021) 연구진은 쥐 골세포 유사 세포주(MLO-Y4)에 파골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꽃벵이 추출물**과 분획물***을 함께 처리했다. * 파골세포: 불필요하게 된 뼈조직을 파괴, 흡수하는 다핵세포 ** 건조된 꽃벵이를 70% 에탄올 추출용매로 환류 추출 *** 분획물: 추출물을 물에 현탁 후 n-헥산, 에틸아세테이트, n-부탄올로 순차적으로 분획 그 결과, 파골세포 수와 면적이 현저히 감소해 뼈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염증성 골 소실이 있는 쥐에 꽃벵이 추출물(100 또는 300mg/kg 농도)을 2주 동안 먹인 뒤 컴퓨터단층촬영(C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 2025년 가을단풍축제 ‘가을빛대공원’이 10월 25일(토)부터 11월 2일(일)까지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원 전체를 가을빛으로 물들인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른바 ‘단풍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호숫가 둘레길, 동물원 관리도로, 동물원 낙엽의 거리 등 각 구간마다 특색있는 가을 단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청계저수지 호숫가에 비치는 적갈색 메타세쿼이어, 동물원 관리도로 계수나무와 버즘나무, 동물원 하마사에서 남미관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느티나무 등 알록달록 저마다 개성있는 단풍이 가을빛을 드러낸다. 서울대공원은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눈에 담아 갈 수 있도록, 2025년 가을단풍축제 ‘가을빛대공원’을 새롭게 개최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빛 물든 대공원을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낮에는 단풍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현장 이벤트,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2025년 10월 15일 기준, 연간 누적 관람객 500만 명(5,016,382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955,789명) 대비 약 70퍼센트 늘어난 수치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나라 안팎 관람객의 폭넓은 관심 속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K-컬쳐 시대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4년 세계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연간 500만 명을 넘은 박물관은 세계 5위권 수준이다. 2024년 기준 관람객 수로는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 영국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이 5위를 차지할 수 있다. 외국인과 젊은 세대의 방문도 크게 늘었다. 외국인 누적 관람객 수는 185,70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2024년 수치(198,08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월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며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달로, 대학생과 젊은 세대, 관광객의 방문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박물관을 합한 모든 관람객 수는 11,296,254명으로, 2025 시즌 프로야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도서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여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국립중앙도서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945년 10월 문을 연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80년간 국내 출판물을 비롯한 각종 지식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해왔다. 그 결과 약 1,500만 권의 도서·비도서와 2,000만 건의 온라인자료 소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시대변화 흐름에 발맞춰 9억여 건의 서지·원문DB, LOD*를 구축하고, 국내 도서관과 교류·협력을 통해 25억 건의 빅데이터를 수집하며 지식정보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 Linked Open Data(LOD) : 개방형 데이터(Open Data)와 연결 데이터(Linked Data)의 합성어로, 웹에서의 연결을 통해 웹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행된 데이터를 의미함 국립중앙도서관 서지(書誌)에서 대한민국 시대상 엿보여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의거, 도서관 자료를 납본*받아 서지데이터를 구축한다. 80년간 축적한 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은 1945년~1980년대 고도성장기를 거쳐 1999~2000년대 정보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오는 10월 17일(금) 오후 1시, 한강 세빛섬에서 제3회 서울학 공동학술대회 <한강, 서울의 여유>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강과 함께 변화해 온 서울사람의 일상과 여가 그리고 도시문화의 흐름을 폭넓게 조명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시민의 삶 속에서 한강이 단순한 수운·치수 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변모해 온 과정에 주목한다. 서울의 도시 발달과 생활사 변화를 짚어보며 한강이 시민의 일상에 어떤 의미를 지녀왔는지 재조명한다. 서울의 대표 수변 공간인 한강 위 세빛섬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학술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23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와 함께 ‘서울학’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순차 개최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2023년 서울학연구소의 ‘광복 후 수도 서울의 정체성, 그리고 미래’를 시작으로, 2024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레일 위의 서울’을 개최하였다. 올해는 그 세 번째 순서로 서울역사편찬원이 주관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원장 메드비지 이스트반)과 함께 손잡고 이탈리아와 헝가리의 예술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행사를 10월 14일(화)~15일(수) 2일간 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23년부터 헝가리, 이탈리아, 중앙아시아 등과 대외교류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헝가리국립무용단 내한공연 <카르파티아인의 메아리>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하였으며,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 6월 <이탈리아 작가 빈첸초 델 베키오의 미술 워크샵> 등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연바 있다. 가을의 정취가 완연해지는 계절을 맞아,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성백제박물관과 함께하는 COMETA CIRCUS>를 10월 14일(화) 17시에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코메타 서커스만의 감성과 유머가 녹아든 저글링, 아크로바틱, 시르 휠 공연을 통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0월 9일(목)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봉선사에서 남양주 운허체 배포식을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남양주 운허체는 근현대 불교학의 큰 스승인 운허 스님의 친필을 바탕으로 제작된 서체로, 스님의 사상과 필체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남양주시와 (사)운허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작했으며,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남양주 운허체는 스님의 글씨에서 느껴지는 단정함과 소박함, 힘 있는 필획을 그대로 담아내 디지털 시대에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서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포식은 봉선사 개산대제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배포식을 계기로 남양주 운허체를 시정 홍보물, 공공시설 안내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한글날에 맞춰 남양주 운허체를 공개하게 돼 의미가 크고, 운허 스님의 정신과 글씨가 오늘날 서체로 재탄생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