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무용계의 실험적 작가 정신의 고양과 무용예술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87년부터 진행되어 온 제38회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이 2025년 7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12명의 안무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은 그동안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우리 무용계 각 부문에서 탄탄한 기량과 작가 정신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한 중견 무용가들이 모여 한 무대에서 한국 춤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온 국내 무용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대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공연은 1987년부터 해마다 지속적으로 열고 꾸준한 무대를 선보이며 올해로 38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관객평가단을 통한 전년도 최우수작을 포함, 2020년부터 진행한 외부 심사위원의 추천과 한국현대춤협회의 이사진들의 회의를 통해 12명의 참여 작가를 확정한다. 이후, 최종 확정된 춤작가와의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공연세부일정과 작품에 관한 논의, 구체적으로 체계적인 창작 초연 작품을 4~6개월 정도 준비하여 6일 동안 각 2회씩 공연을 하게 된다. 딸림행사로는 현장을 찾지 못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재)전주문화재단 공연활성무대지원사업에 뽑히면서 오는 7월 23일 저녁 7시에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를 전주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 올린다.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는 전통액션연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박종욱 연출가의 작품으로 우리의 소리(사물), 놀이(버나), 무예(택견)를 ‘싸움’이라는 주제로 쉽게 풀어냈다. 어린이, 청소년, 부모와 조부모 세대까지 온 가족이 공연장에 둘러앉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발광엔터테인먼트 이지수 실장은 “쌈 구경 가자는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모여 실력을 겨루면서도 이긴 마을은 논농사가 잘되고, 진 마을은 밭농사가 잘된다며 상생공영을 실천했던 조선시대 택견 경기를 창작동기로 한 전통액션연희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싸움을 주제로 하는 공연이지만 이번 공연에서 보여주는 싸움은 자극적이고 파괴적인 성격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열정적이고 치열한 싸움이다. 전라북도 도민들과 전주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전해드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광엔터테인먼트는 택견을 기반으로 탈춤, 살판, 사자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지난 4월에 열린 ‘제34회 문화사랑 어린이 그림대회’의 입상 작품전을 연다. 7월 1일(화)부터 11월 30일(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역사문화홀에서 입상작 50점을 관람할 수 있다. 대회는 서부 경남 초등학생 290명이 참가했다. 심사 결과 으뜸상 1명, 버금상 1명, 솜씨상 4명, 보람상 6명, 꿈나무상 38명 등 모두 50명이 입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문화유산을 안다는 것과,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데, 어린이들이 전시품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깊이 향유할 수 있음에 의미가 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국립진주박물관 장용준 관장은 “어린이들의 입상작품 전시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운영하는 ‘국가유산채널’이 7월 2일부터 7월 7일까지 경복궁에서 『경복궁 생각』 전시를 연한다. ‘국가유산채널’은 유튜브 채널(youtube.com/koreanheritage)과 누리집(www.k-heritage.tv)으로 국가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ㆍ보급하고 있다. 국가유산채널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74만 4천여 명에 이르며, 대표 콘텐츠는 국가무형유산 ASMR, 국가유산 발굴스토리 등의 시리즈다. 국가유산채널은 복권기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경복궁 생각> 전시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우리 국가유산을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우리나라 대표 국가유산인 경복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며 국가유산의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담았다. 전시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워 레이보(Our Labour)’에서 기획하였으며, 최인선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경복궁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 ‘동심원(同心圓)’ 전시는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교태전, 영제교 등 경복궁의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보는 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뽑혀 지난 6월 14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은 공연단체와 지방의 극장을 연결해 서울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대생각은 지역의 모두 3곳의 극장과 함께한다. (속초문화예술회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군산예술의전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전통 ‘줄타기’와 ‘줄’이라는 오브제로 아슬아슬 줄을 타듯 고충을 안고 사는 현대인의 삶을 연희적 유쾌함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두려움이나 편견 없이 줄타기를 즐기며 세상에 나아가 자아를 찾는 아이의 시선에서 현대사회의 무거운 고민을 유희적으로 해석한다. 6월 14일(토)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공연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특히 두드러졌다. 유쾌하게 풀어낸 전통연희 속 다양한 움직임과 재담, 신나는 음악으로 어린이 관객의 많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금호문화재단(대표 서재환)과 함께 6월 25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70여 명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동행’을 주제로 「석조전 음악회」를 연다. 덕수궁관리소는 해마다 상ㆍ하반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던 「석조전 음악회」를 올해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특별히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70여 명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초청해 연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대표 음악가들인 ‘금호솔로이스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장우리가 호흡을 맞춰 밀도 높은 합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로 다른 두 대의 악기가 짜임새 있게 조화를 이루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1번, K.423’과 어둡고도 따뜻한 첼로의 울림으로 추모의 의미를 전하는 아렌스키의 ‘현악 사중주 2번, Op.35’가 연주된다. 고통과 애수를 담담히 그려내는 듯한 노래로 민족의 희생을 기리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평화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여, 광복 80주년의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오는 27일 저녁 8시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퀘벡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 특별 콘서트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사한다. 공연은 쉬는 시간 없이 30분간 진행되며,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http://museum.seoul.go.kr)을 통해 6월 23일(월) 오전 10시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국 데뷔 30주년을 맞아 내한하는 스티브 바라캇은 Néoréalité(네오레알리테, 새로운 현실) 월드투어 중 서울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기획하고,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Délégation du Québec à Séoul, 대표 다미앙 페레이라 Damien Pereira)의 초청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울시-캐나다 퀘벡 주정부 우호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2025년 퀘벡의 날(Québec National Day)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퀘벡주는 캐나다 연방 주 중에서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불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이름을 알린 퀘벡시티(Québec C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에서 우리 기술로 보존처리를 마친 미국 포틀랜드미술관 소장 <구운몽도(九雲夢圖) 병풍>과 미국 덴버미술관 소장 <백동자도(百童子圖) 병풍>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외소재문화유산 특별 공개 전시 「다시 살려낸 그림 속 희망」을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두 점의 병풍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이 ‘국외문화유산 보존ㆍ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의 하나로 2023년 10월 국내로 들여와 1년여 기간 동안 보존처리를 진행하여 이번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오랜 세월 여러 소장자를 거쳐 전해진 두 병풍은 군데군데 오염과 훼손이 많고, 과거 보수 과정에서 제작 당시(19세기~20세기)와 다르게 변형되기도 했다. 문화유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 보존처리 작업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과 최대한 가깝게 복원되었으며, 특별 공개 전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미국 포틀랜드미술관(Portland Art Museum) 소장 <구운몽도 병풍>은 김만중(金萬重, 1637~1692년)이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6 ‘북촌창우극장’에서는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연극 <왕중왕>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왕중왕> 부제 [그날 마침내 보건소는 폭파되었고, 세 명의 반짝반짝 빛나는 용의자가 붙잡혀 왔으나, 너는 그들을 고문하기는커녕 가장 예쁜 침대에 뉘어주었다. 마치 프로크루스테스처럼]은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가진 선입견과 편견에 관해 이야기한다. 공동체라는 안전한 울타리에 속하기 위해 또 다른 공동체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다수의 편의를 지키기 위해 혹은 단합과 찐득한 전우애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 결과로 우리의 세상이 잔혹하게 경계를 만들어 차별과 혐오가 넘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연극 <왕중왕>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맞다고 여기는 것은 언제나 옳은가?‘ 출연은 여왕 역에 정혜인, 통증왕 역에 최동균, 자위왕 역에 홍순철, 형사 역에 남기욱, 간호사 역에 이효선, 엄마ㆍ부인ㆍVJ 역에 유다온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현존 판소리와 판소리고법 보유자 12인과 함께 특별 기획공연 <2025 판소리 합동 공개행사 ‘득음지설(得音知說)’>을 연다. 공연은 6월 26일부터 28일, 7월 3일부터 4일까지 모두 닷새 동안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의 하나로, ‘판소리’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60돌을 기려여 마련되었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위해 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전통예술 역량을 뽐내는 행사다. 공연은 국민이 판소리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우리나라 판소리 다섯바탕(춘향가ㆍ흥보가ㆍ수궁가ㆍ심청가ㆍ적벽가)을 모두 선보이는 드문 기회로, 현존하는 판소리와 판소리고법 보유자 12인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꾸민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이 예상된다. ▲ 6월 26일(목)에는 김수연(수궁가 보유자), 정순임(흥보가 보유자), 김청만(고법 보유자) ▲ 6월 27일(금)에는 윤진철(적벽가 보유자), 정회석(심청가 보유자), 박시양(고법 보유자) ▲ 6월 28일(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