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UCLA에서 열린 제3회와 4회 《한국음악심포지엄, Korean Music Symposium》의 학술과 공연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수제천(壽齊天)이 불규칙 장단으로 진행되는 점에서 박자 이외에 호흡(숨)이나 교감(交感)과 같은, 일정치 않은 시간의 흐름, 곧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통하는 세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005년 1월에 열린 제4회 대회는 37명이 참가했는데, 백인영의 아쟁 연주와 <예랑가야금 합주단>의 앙상불 <환타지아>가 백미(白眉)였다. 이 음악은 산조로 시작하여 흘러간 노래로 연결되는 즉흥음악으로 백인영의 끼를 알게 하는 순서였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제5회 심포지엄에는 32명의 교수와 전문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서한범의 「가곡의 변주방법」, 홍주희의 「향제줄풍류의 음악적 특징」, 김동석의「교회 음악 속에 나타난 한국의 전통음악」, 임진옥의 「타령의 음악적 구조」 등이 가멜안 홀에서 발표되었다. UCLA에서 열리는 1월의 《한국음악심포지엄》은 학교 당국은 물론, 학생들이나 LA 교민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연례행사이기에 1회성 연주회로는 부족함을 느낀 듯해서 4회 이후에는 학교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2002년부터 시작하게 된 《Korean Music Symposium》에 관한 소개를 하였다.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전통음악학회는 1999년 12월에 창립되었고, 실제적인 음악의 해석 능력이나 연주기법, 기능향상에 필요한 연구활동이 주목적이라는 이야기, 첫 사업은 <남북한 전통음악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대토론회>로 그 출발을 알렸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 김동석 교수와 공동으로 미국에서 합동 학술회의와 공연을 통한 행사를 구상하여, 2002년 1월, 제1회 <한국음악 심포지엄>을 열게 되었다는 이야기, 첫 행사에는 서한범, 윤명원, 이현주 등이 학술, 유지숙, 박복희, 오명석 등이 공연에 참여하였고, 제2회 대회는 서한범 외 4인의 학술발표와 문재숙, 홍종진, 송은주, 김민아 등 18명의 실연자가 참가하여 다양한 종목을 선보였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번 주에는 그 이후에 진행되었던 <한국음악 심포지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계속해 보기로 한다. 제3회 대회 때에 는 「수제천 장단의 특징」(서한범)을 비롯하여 조성보(공주대), 김동석(UCLA), 최종민(동국대), 이현주(경북대) 등 5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2004년, UCLA 한국음악과가 주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폐과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학과 유지를 위해서는 매년 13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의 기금이 필요하다는 점, 이를 위해 졸업생 중심의 홈 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었으나, 본국 정부나 관련 기관의 도움 요청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 실망이 컸다는 점, 다행스러운 것은 부산 서전학원으로부터 매해 5만 달러의 기부금을 10년 동안 제공받게 되었다는 점, 한국이 문화의 대국임을 알리는 전진 기지 격의 <UCLA 한국음악학과>가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도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는 점 등을 이야기하였다. 이번 주에는 2002년부터 시작하게 된 <한국음악 심포지엄>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이 행사는 한국의 《한국전통음악학회》와 UCLA 민족음악대학의 공동주최였다. 여기서 잠시 한국전통음악학회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기로 한다. 1999년 12월, 창립 당시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글쓴이의 말이다. “1999년 12월 말 무렵이었으니 며칠이 지나면 신세기를 맞게 되는 시점이었어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김동석이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교수로 부임,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유학 온 젊은이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강의해 왔다고 이야기하였다. 특히 UCLA 민족음악대학에는 한국음악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아랍, 미국의 재즈, 멕시코, 서아프리카, 유럽 발칸음악, 쿠바 흑인음악, 인도네시아 음악 등등 10개 학과가 포함되어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일본음악학과는 수강생 미달로 폐과가 되었으나 한국음악학과는 매 학기 250명~300명의 많은 학생이 붐비고 있어 아미(army)군단이라는 별명도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렇게 활발하던 UCLA 한국음악과가 운영상 위기가 닥친 것이다. 2004년도에 들어서면서 주정부의 대학 예산이 삭감되었고, 그 여파로 <한국 음악과>는 기부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폐과의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물론 UCLA는 주립 대학이지만, 모든 대학이 그렇듯이 주 예산안은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운영자금은 대부분이 기부금에 의존해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기부금을 많이 확보해 오는 총장은 능력이 인정되어 그 직위를 오래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Don Kim이 한국어 공중파 방송인 <라디오 코리아>와 <라디오 서울>에서 30여 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함으로 한인 교포들이 우리음악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주에는 그가 UCLA 교수가 되어 미국의 주류 학생들과 전 세계에서 유학 온 젊은이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강의해 온 이야기를 시작한다. UCLA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있는 대학이라는 말로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첫 글자만을 딴 이름이다. UCLA의 음악대학은 세 종류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악기나 성악, 작곡, 지휘과를 전공하는 음악대학(Music Department)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 각지의 민족들이 지닌 음악을 연구하는 민족음악대학 (Ethnomusicology Department)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음악의 학문화를 연구하는 음악학(Musicology Department)분야다. 특히, 민족음악대학은 1960년대 중반에 Dr. Hood(인도네시아음악 전공)에 의해 창설되었다고 하는데, 이 안에는 한국음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1980년대 초, LA지역에서는 처음 유선방송을 통해 국악방송을 시작했는데, 이때 김동석은 매일 30분 정도 국악을 소개하였다는 이야기, 그러다가 1980년대 말, <라디오 코리아>란 이름의 한국어 공중파 방송에서 “김동석의 우리가락 좋을시고”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주에도 방송관련 이야기를 계속한다. 당시 그의 국악방송은 이민생활로 힘들어진 가족이나 이웃 서로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하며 위로를 주고받는 시간이었다고 전해진다. 국악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교포들은 국악 대부분이 마치 불교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일까 특히 기독교인들은 의식적으로 국악을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는 그의 황당한 경험담 하나를 소개한다. “70년대 초, <8.15 경축음악제>를 마침 모 교회 본당에서 열게 되었어요. 경건한 분위기를 위해 첫 곡으로 영산회상 중에서 <염불>과 <타령>이라는 곡을 연주한다고 순서지에 넣었는데, 교회의 목사라는 분이 펄펄 뛰는 거예요. 이 음악들은 불교음악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연주할 수 없다고 강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 이야기는 김동석이 오래전부터 미국의 교사들을 위한 한국문화 강좌(Korean History and Culture Seminar for American Educator) 시리즈를 계속해 왔다는 이야기와 함께 LA 교육국에서 한국음악을 교육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이번 주에는 LA지역에서 처음으로 국악방송을 시작한 이야기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김동석이 UCLA으로 유학을 떠난 해는 1971년도이니 올해로 꼭 50주년이 된다. 그때를 회고하는 그의 말이다. “당시 이곳의 한인 인구는 1만 명도 안 되었지요. 지금처럼 번듯한 한국식품점도 없어서 거의 모두가 미국인이나 일본인 마켓을 이용하고 있었고, 한인교회도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각각 하나씩 있었을 뿐이었으며 당시 한국어 방송을 들을 기회는 없었어요. 다만 <한국일보> 미주 지사가 유일하게 교포들에게 고국의 소식과 한인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유일한 미디어였으니까요. 그 뒤, 이민 조건이 완화되어 한국으로부터 많은 이민자가 오게 되면서 코리아타운이 기존의 크렌셔 지역에서 지금의 올림픽가로 조금씩 이동하게 되었지요. 올림픽 거리에 한국식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미국의 영화나 연극 분야에서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해 왔던 오순택이 마당놀이 형식의 연극, 곧 <가주타령>을 올려 미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 작품에서 김동석은 배경음악과 국악연주, 춤사위 지도, 사물놀이 장단, 타악기 다루는 법, 우리식 노래 부르는 방법 등을 지도해 주었다. 2000년 1월에는 김동석을 회장으로 선임한 <문화예술총연합회>가 조직되었다. 시인협회를 비롯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볼룸댄스, 다도, 서예, 영화, 수필, 사진, 크리스찬 문협, 시각디자인, 국악 등 12개 문화예술단체가 하나의 연합회를 조직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번 주에는 LA 고교에서 선택과목으로 한국음악을 교육할 계획을 세우고 그에게 자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김동석의 말이다. “LA 교육국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고등학교에서 이중 언어 교육과 함께 한국음악을 지도할 것을 검토 중인데, 자문해 달라는 거예요. 한국도 아니고 이곳 미국에서 교사든, 학생이든, 그 대상자가 누구든 간에 한국어나 한국음악을 지도하겠다는데, 머뭇거릴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 지난주에는 <한국음악무용예술단>이 학교방문 공연 외에도 특별 공연을 통해 재미동포와 미 주류사회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L.A 올림픽의 예술축제와 폐막 공연, 인갈스 오디토리움(Ingalls Auditorium)에서의 <아시아 태평양 무용축제>, <와츠타워 훼스티발(Watts Tower Festival)>, <할리웃 보울 한국음악 훼스티발(Hollywood Bowl Korean Music Festival)>, LA 다져스 스타디엄(LA Dodger Stadium)과 캘럭시 축구장(LA Galaxy Soccer Stadium)공연,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의 날-Korea Festival> 참가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주에는 L.A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동포 문화예술인들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결집시키기 위한 <연합회>의 조직과 문화예술이나 구성, 또는 그 활동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미국의 영화나 연극 분야에서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던 오순택은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 이야기는 미국에서 학교방문 공연의 평가가 매우 엄격하다는 이야기, 그럼에도 김동석 교수의 <한국음악무용예술단>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아 30년을 이어오는 유일한 단체로 인정받아 왔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주에는 동 예술단이 학교를 방문, 공연활동을 펼치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점, 곧 학교 밖에서도 크고 작은 특별 공연들을 펼쳐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이야기이다. 그 대표적인 예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먼저 L.A 올림픽의 예술축제와 폐막 공연의 참여이다. 1984년 L.A 올림픽이 열렸을 때, 동 <예술단>은 미국 소수민족의 예술단체를 대표하는 단체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 결과 L.A 다운타운에 있는 일미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다양한 한국의 전통음악, 그리고 춤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한인사회는 물론, 미주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1984년 6월, 인갈스 오디토리움(Ingalls Auditorium)에서의 <아시아 태평양 무용축제>도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이 축제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인도, 필립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