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광복 80돌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과 연계한 학술 심포지엄 <이순신의 재발견>을 2026년 1월 22일(목)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이순신을 단일한 영웅의 서사로 기려 온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임진왜란을 지탱한 군사 시스템과 기술, 정보와 의료, 기록의 편찬과 기억의 형성, 그리고 오늘날 공공역사로서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기조강연 기조강연에서는 한명기 명지대학교 교수가 <광복 80주년, 왜 이순신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임진왜란을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 국제전쟁으로 재위치시키며, 국가 존망의 기로 속에서 이순신이 수행한 선택과 책임의 의미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순신을 다시 호출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 주제 발표 첫 번째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는 <16세기 후반 조선 이순신 함대의 화포 운용과 비교사적 고찰>을 통해, 판옥선과 거북선을 중심으로 한 조선 수군의 화포 중심 해전이 일본·명나라 수군은 물론 동시대 서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월 27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초록> 공연이 열린다.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 2026년 대학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 신선한 소재와 작품성으로 관객들을 만나온 북극성이 국내 으뜸 창작진들과 선보이는 2026 첫 창작 뮤지컬 <초록>이 열린다. 세 사람의 질투, 사랑, 꿈에 관한 이야기가 '초록'만큼 푸르른 바다 위에서 펼쳐진다. <배따라기>의 한국적인 정서와 비극적인 서사에 '상어놀이'와 '낙화놀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더해 1900년대 황해라는 배경의 특성을 살리고 <오셀로>의 '초록'이라는 색채적 상징을 통해 질투와 욕망으로 흥망성쇠를 겪는 한 남자의 일생을 그려냈다. 남들과 다른 초록색 눈을 가지고 태어나 세상으로부터 차별받으며 살아온 토마 역에 박규원ㆍ손유동ㆍ김지철과 토마가 바다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남자 류인과 토마의 남동생이자 삶의 유일한 빛인 영진 역에 이종석ㆍ김찬종ㆍ김재한, 황해 유역의 대형 상단과 선박주의 딸로 태어나 후계자를 꿈꾸는 유희 역에 박란주ㆍ이한별ㆍ전민지까지 으뜸 출연진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겨울방학 프로그램 ‘으라차차 생물탐험대(겨울 탐조프로젝트)’에 참여할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으라차차 생물탐험대’는 칠보산과 일월저수지, 교육관 인근 공원에서 숲과 습지를 탐색하며 겨울철 새들을 관찰하는 참여자 주도형 생태탐사 프로그램이다. 2월 3일부터 6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프로그램은 새의 깃털과 둥지를 관찰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겨울숲에서 새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탐사, 쌍안경과 필드스코프를 활용한 탐조 체험, 인공 둥지상자 제작ㆍ설치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놀이와 체험을 하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태 감수성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겨울 자연 속에서 새들의 삶을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값어치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이 환경을 배려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031-295-4545,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2026년 2월부터 전국 도서관 직원 35,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95개 과정 154회(집합교육 44회 / 이러닝 110회)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983년부터 현직 사서의 재교육을 담당해 온 국립중앙도서관은 급변하는 도서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하고 있다. 2026년 사서교육은 AI를 활용한 도서 추천과 서평 작성 등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도서관 업무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AI 교육 과정(9개 과정 14회 2천여 명 대상)은 보고서 작성 및 홍보물 제작 등 업무 효율화를 기본으로, 챗봇·웹페이지 구현 실습으로 이용자 서비스 개선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데이터 교육 과정(13개 과정 26회 3천여 명 대상)은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실무를 다룬다. 이를 통해 도서관 운영 현안을 객관적 데이터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배양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으로 사서의 업무 부담은 낮추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봄을 맞아 내 손으로 직접 작은 정원을 만들어본다면 어떨까?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여가’로 즐길 수 있도록 남산서울타워 4층에 위치한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에서 1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봄맞이 가드닝 프로그램 「손바닥 정원」을 운영한다. 올해 ‘손바닥 정원’은 작년과 달라졌다. 작년에는 한두 가지 식물 소재로 한 달 내내 운영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매주 관엽·허브·구근·이끼·다육식물부터 리스 만들기까지 다양한 식물 소재를 활용해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원예치유를 전공한 전문 강사가 진행해 단순한 식재 기술 습득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치유적 요소까지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흙을 직접 만지고 식물을 심으며 나만의 반려화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여가이자 회복의 경험으로 체득하게 된다.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는 ㈜YTN과 협력해 남산서울타워 4층에 조성한 정원문화 거점 공간으로, 지난해 3월 개관 후 시민·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이 박사님께서 조상의 행적과 순국 과정에 대한 유족들의 애타는 의문을 풀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조부님이신 김상윤(金相潤) 의사(義士)의 순국 과정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순국의 길을 걸었는지에 대한 사실을 알고 싶은 것입니다. 저희 유족들은 조부님이 돌아가신 연도를 1927년(10.19)으로 알고 지금까지 이날을 제사로 모셔왔습니다.” 이는 의열단에서 활약한 김상윤 의사의 손자 김기봉 선생(80)의 이야기다. 팔순의 손자 김기봉 선생은 어제(19일) 연구소에 들러 글쓴이가 그동안 찾은 자료의 설명을 듣고 이렇게 가슴속의 한을 다시 한번 쏟아냈다. 요즘 부쩍 김기봉 선생은 잠 못 이루는 날이 많다고 했다. '요즘 부쩍'이라고 했는데 이 이야기의 시작은 75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날 이전까지 김상윤 의사의 순국일(殉國日)은 1927년으로 고정(?)되어 있었고 유족들은 이날을 순국일로 알고 제사를 모셔 왔다. 75일 전인 지난해(2025) 11월 3일 월요일 낮 12시 반, 그날은 독립포럼(대표 최용규, 국립인천대 전 이사장) 모임이 있는 날로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10여 명의 회원이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서도소리의 중심 영역인, <산타령>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산타령의 첫 구성 악곡인 <놀량>은 첫 곡으로 느리게 시작하면서 차차 빨라지는 앞산타령의 <사거리>, 뒷산타령의 <중거리>, 자진산타령의 <경발림> 순으로 이어간 다음, 그 뒤로 잘 알려진 민요조의 노래도 덧붙여 부른다는 점, 구성 악곡의 이름이나 순서는 경기 지방과 같거나 비슷하지만, 창법이나 노랫말, 악곡의 전개 형태, 표현 방법, 시김새 등등은 서로 달라 상호 비교가 되고 있다는 점, 등을 소개하였다.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경기 지방의 <산타령>은 현재 무형의 유산으로 지정된 상태여서 국가의 지원으로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서도(西道)입창은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겨우 단절의 위기만을 모면해 가는 실정이다. 평소, 글쓴이는 <산타령>과 같은 합창 음악은 다른 일반 민요와는 달리, 가사의 내용이 매우 건전할 뿐 아니라, 국내 곳곳의 명산(名山)이나 강(江)의 이름, 인물의 소개 등, 상식이 풍부한 지역의 특징들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어서 학생들의 음악과 일반 상식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한해 가운데 가장 춥다는 한추위, '대한(大寒)'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입니다. 날마다 '강력한 한파'가 닥쳤다는 기별이 이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혹시 지난 좀추위, 소한(小寒) 무렵, 제가 알려드렸던 ‘맵차다’라는 말을 기억하시는지요? 옹골지게 매섭고 ‘차가운’ 기운을 뜻하는 말이었지요. 소한의 추위가 몸을 꽁꽁 얼리는 ‘맵찬’ 느낌이었다면, 바람이 강하게 부는 오늘 같은 날씨에는 ‘맵짜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립니다. 비슷하게 들리지만, ‘맵짜다’에는 ‘차다(Cold)’가 아닌 ‘짜다(Salty)’의 느낌이 배어 있습니다. 본디 맛이 맵고 짤 때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람이 맵짜다”라고 하면, 단순히 기온이 낮은 것을 넘어 바람 끝이 고춧가루처럼 매섭게 살을 쏘고, 소금기처럼 쓰라리게 스친다는 뜻이 됩니다. ‘맵차다’가 추위에 몸이 굳는 느낌이라면, ‘맵짜다’는 바람에 살갗이 아린 느낌이랄까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추위의 느낌조차 이토록 꼼꼼하게 혀끝의 느낌으로 가려 불렀던 것입니다. 이 말이 우리 마음을 끄는 까닭은 그 속에 '단단함'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내일 20일은 24절기의 맨 마지막 날 ‘대한(大寒)’입니다. 이름만 보면 가장 추운 날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작은 추위라는 소한에 가장 추운 날의 지위를 빼앗겼습니다. 이날은 세끼 가운데 꼭 한 끼는 꼭 죽을 먹었지요. 그것은 나무나 한두 짐씩 하는 것 말고는 대부분 일하지 않고 쉬는 때이므로 삼시 세끼 밥 먹기가 죄스러워 그랬다고 합니다. 또 겨울에 양식이 있다고 하여 아끼지 않으면 보릿고개 때 굶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뜻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이사나 집수리 등 집안 손질은 언제나 ‘신구간(新舊間)’에 하는 것이 풍습입니다. 이때 신구간이란 대한(大寒) 뒤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2010년은 1월 25일∼2월 1일)로 보통 1주일 정도를 말합니다. 이 기간에는 인간들의 일상에 관여하는 신들이 모두 옥황상제에게 가 있는 날이라 무엇을 해도 탈이 없다는 재미난 속설이 있습니다. 추운 엄동설한입니다. 주변엔 연탄불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여 냉골인 방에서 혹한을 견뎌야 하는 어려운 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서울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 큰불이 나서 갈 곳 없는 마지막 판자촌 사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2월 20일(금)과 21일(토) 이틀 동안 겨울방학을 맞이해 악기 원리를 배우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2026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악기다. 국립국악원은 단소를 처음 접하거나 어려워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악기 음향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 보면서 국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악기 음고와 소리 발생 원리 등을 배우는 강의와 단소의 지공 위치를 계산하여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진행되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한다. 또한 제작한 단소의 소리내기와 연주를 통해 단소 본연의 음색을 체험할 수 있다. 김채원 국악연구실장은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수학ㆍ과학ㆍ음악을 함께 배우는 유익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단소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국악에 흥미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악기 제작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