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ㆍ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오는 17일(목) 낮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나의 길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행사 주제 ‘나의 길 새로운 길’ 선정 취지 순국선열 윤동주 시인이 시 ‘새로운 길’에서 제시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아가고자 한 의지를 인용하여 두렵고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독립의 길을 기꺼이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고자 함 특히 정부기념식 처음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되었던 역사적 현장인 서대문형무소 옥사 내부(중앙사 및 10․11․12옥사)를 무대와 객석으로 활용, 탄압과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 독립운동의 길을 걸어갔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선열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내일 17일은 제83돌, 순국선열의 날이다. 이에 앞서 16일(수) 오후 2시부터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용인시청 컨벤션 홀에서 ‘용인독립순국선열 추념 학술세미나 - 용인 2대 3부자(父子) 독립운동가문 재조명) 행사가 열린다. 이날 2시부터는 ’3대에 걸친 만주 독립군 이야기-오광선 가문‘ 제작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어 추념식을 마친 뒤, 2시 40분부터는 3개의 주제로 나눠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제1주제로 용인 3.28 만세운동과 포곡, 금어리 만세운동(발표 김명섭 단국대 교수, 토론 김상수 용인시의원)발표가 있고, 제2주제로는 용인 2대 3부자 가문의 독립운동(발표 김태근 용인학연구소, 토론 황미상 용인시의원)의 발표가 있다. 이어 종합토론(좌장, 머내여지도)이 있을 예정이다. 자랑스런 애국애향 정신이 드높은 용인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이 날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로 선정한 홍종욱(洪鍾煜, 1892~1968), 홍종엽(洪鍾熀, 1899~1983) 지사는 형제로 포곡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의로운 홍종욱, 종엽 형제는 1919년 3월 28일 권종목 등과 주동이 되어 동리 사람 2백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제83회 순국선열들의 날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한 한국광복군의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음악극(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5일 “순국선열의 날인 오는 17일(목) 15시와 19시 19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지하1층)에서 뮤지컬(음악극) <광복군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fk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기fl고, 올해로 83회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임시정부의 국군인 한국광복군의 투쟁 역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와 값어치를 국민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한국광복군은 일본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에서 무장투쟁뿐만 아니라, 항일가극을 통해 일본제국주의 통치 아래에서 고통받는 우리 민족의 고난을 알리면서 항일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끌어냈으며, 또한 그 수익으로 전쟁물자를 지원하는 등의 항일예술구국투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예술을 통해서도 독립을 꿈꾸었던 광복군의 항일예술구국투쟁 과정을 「광복군 아리랑」이라는 음악극(뮤지컬)으로 승화시켜,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 등 선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미주 한인사회를 규합하고 독립운동 지원을 주장한 함삼여 선생(건국훈장 애족장)과 혈서 깃발을 들고 홀로 독립만세를 외친 김정희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등 7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함삼여 선생은 1910년 7월 이후, 미국 하외이에서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통상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군사단체를 후원했으며, 김정희 선생은 1919년 4월, 경북 영천에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혈서 깃발을 만들고 홀로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되어 징역 8월의 옥고를 치르는 등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이와 함께 미주 한인의 권익향상과 독립운동 지원활동을 한 백인숙 선생(건국포장), 일본 동경에서 조국 독립을 계획한 김흥구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당한 이옥 선생(대통령표창) 등도 독립유공자 포상이 전수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족장 15명, 건국포장 13명, 대통령표창 48명으로, 포상자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11명이다.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은 제83회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제강점기, 국외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ㆍ헌신하다 스위스와 프랑스에 각각 안장되어 있는 이한호 지사(2019년 애족장)와 홍재하 지사(2019년 애족장)의 주검 봉환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검 봉환에 앞서 현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이한호 지사의 주검은 현재 묘소 개장과 화장을 마치고 유족 대표가 스위스 샤프하우젠 삼림묘지 측으로부터 유해를 인계받은 뒤 12일(현지시각), 현지 공관과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프랑스 콜롱브 시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홍재하 지사 주검은 10일(현지시각) 묘소 개장과 화장을 한 뒤, 11일 추모식에 이어 12일 현지 교민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주프랑스 대사관 내에 조문소를 설치ㆍ운영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두 분 지사의 주검을 직접 국내로 모셔 오기 위해 스위스와 프랑스에 각각 유해봉환반을 파견했으며, 주검은 오는 15일(화) 유족 대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이한호, 홍재하 지사의 유해가 입국하는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주관으로 최고의 예우를 갖춰 봉환식을 거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1920년대 중국 북경과 상하이 등에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통합한 단체인 한국독립당관내촉성회연합회(이하‘촉성회’) 결성에 참여한 박건병ㆍ강경선ㆍ배천택 선생을 2022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꼽았다."라고 밝혔다. ■ 강원도 김화 출생(1892년)의 박건병 선생은 1919년 5월 서울에서 결성된 임시정부 지원단체인 대한독립애국단 소속 강원도 철원군단(鐵原群團, 일명 철원애국단)에서 학무국장으로서, 임시정부를 선전하고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는 활동을 벌였다. 상하이로 망명한 뒤 1920년 1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강원도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24년 8월 북경한교동지회(北京韓僑同志會) 결성에 참여하여 기관지인 ‘도보(導報)’의 집필진으로 참여, 강력한 투쟁을 바탕으로 한 독립운동을 강조하기도 했다. 1927년 북경에서 관내 촉성회 연합회가 결성되자 15인의 집행위원으로 뽑혔고, 1928년 5월 만주에서 전민족유일당 조직 촉성회가 열렸을 때 북경대표로 참석했다. 하지만, 촉성회는 1928년 5월 주요 인물들이 체포되면서 활동이 위축되었고, 1929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가 일제강점기, 학생의 신분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2천 5백 90여 명의 학적부를 수집ㆍ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시의 학생 독립운동 연구는 물론, 다수가 아직 포상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 독립유공자 포상 확대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3일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학생운동에 참여한 학교의 학적부를 수집ㆍ분석한 결과, 전국 60개교 학적부에서 독립운동 참여자 2,596명을 확인해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학생 독립운동 참여 기록이 담긴 학적부 발굴은 지난 3년 동안 각급학교와 국가기록원의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학적부를 통해 드러난 학생 독립운동은 3·1만세운동, 6·10만세운동, 함흥학생사건, 동맹휴학, 노다이사건 등 지역에 따라 다양했는데, 독립운동 참여로 인한 퇴학과 정학 등의 징계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전국적으로 발발했던 학생 독립운동의 양상과 내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이번에 확인된 학적부를 징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퇴학이 1,0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기정학 565명, 유기정학 483명, 훈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흥사단 독도수호본부(상임대표 이용민, 운영위원장 나명숙)는 10월 25일 낮 1시부터 4시까지 흥사단 대강당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칙령) 반포 제122돌 기념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국제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을 선포한 독도칙령이다. 이용민 흥사단 독도수호본부 상임대표는 “일본은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과거의 반성조차 없고, 독도에 대한 영토 야욕을 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이 아닌 ‘독도칙령의 날’로 제정해 독도가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역사와 사실을 더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의 발전적 평화와 협력 및 공동체를 위해서라도 일본은 우리의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은 “서기 152년, 신라 지증왕 13년부터 1,500여 년이 흐른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역사적으로도 명백히 알 수 있다”라며 “일본은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부균 한국독도연구원 이사장은 “1877년 당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다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주검이 하얼빈산(産) 소나무로 만든 관에 안치됐다는 순국 당시의 중국 현지 신문 기사를 처음으로 발굴해 26일 공개했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안중근 의사 의거 113돌을 맞아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한 직후 중국 현지에서 보도된 안 의사 주검에 관한 기사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사회장 거행에 관한 기사를 처음으로 발굴해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국가보훈처와 주상하이총영사관이 독립유공자 발굴ㆍ포상에 필요한 입증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 1년여(2021년 5월 ~ 2022년 8월) 동안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발행된 신문과 간행물 88종’ 가운데 독립운동 관련 기사 3만 3천여 매를 발췌한 뒤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첫 번째는 중국 만주지역 발행신문인 <성경시보(盛京時報)>에서 안중근 의사의 순국(1910.3.26.) 나흘 뒤인 1910년 3월 30일에 보도한 기사로, 안 의사의 둘째 동생인 안정근 지사가 안 의사의 주검을 한국에 옮겨 매장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으나, 일본당국이 거부한 사실과 당시의 정황을 상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909년 하얼빈 의거를 통해 우리 겨레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3돌 기념식이 26일(수) 아침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전 봉독, ‘의거의 이유’낭독, 기념식사, 기념사, ‘안중근장학금’ 전달식,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1879년 황해도 출생의 안중근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뒤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회복의 길을 세우다가 돌아와 사재(私財)를 털어 삼흥학교(三興學校)ㆍ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안 의사는 고종황제의 폐위, 군대의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나라 밖으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되어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하여 경흥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펼쳤다. 그 뒤 안 의사는 러시아령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지를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찾았고, 1909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