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봄을 맞아 내 손으로 직접 작은 정원을 만들어본다면 어떨까?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여가’로 즐길 수 있도록 남산서울타워 4층에 위치한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에서 1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봄맞이 가드닝 프로그램 「손바닥 정원」을 운영한다. 올해 ‘손바닥 정원’은 작년과 달라졌다. 작년에는 한두 가지 식물 소재로 한 달 내내 운영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매주 관엽·허브·구근·이끼·다육식물부터 리스 만들기까지 다양한 식물 소재를 활용해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원예치유를 전공한 전문 강사가 진행해 단순한 식재 기술 습득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치유적 요소까지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흙을 직접 만지고 식물을 심으며 나만의 반려화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여가이자 회복의 경험으로 체득하게 된다.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는 ㈜YTN과 협력해 남산서울타워 4층에 조성한 정원문화 거점 공간으로, 지난해 3월 개관 후 시민·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12일(월),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의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처음 꽃 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부터 세복수초 개화 시기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개화는 작년(2025년 2월 14일)보다 약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2년 전인 2024년(1월 15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꽃 피는 시기가 앞당겨진 주요 원인은 안정적인 기온으로 분석된다. 작년 겨울(2024년 12월 평균 8.7℃)에는 일시적인 저온 현상과 한파가 잦았던 반면, 올해 겨울(2025년 12월 평균 9.6℃)은 초입부터 비교적 온화하고 안정적인 기온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복수초(얼음새꽃), 세복수초, 개복수초 등 모두 3종이 자생한다. 그중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생식물로, 다른 종에 견줘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세복수초는 새해의 복을 상징하며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생명력을 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이다현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 산림 생태계의 계절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1월 12일(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년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전국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400여 명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장, 박춘순 해든뮤지엄 관장,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박물관과 미술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장과 박춘순 해든뮤지엄 관장이 대통령 표창을, ▴뮷즈(MU:DS) 열풍을 이끌고 있는 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 박선주 영은미술관장,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미경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기획부장 등 15명(발전 유공)과 ▴이지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 우수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쉐마미술관과 경기도자미술관이 문체부 장관상을,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상을, ▴사비나미술관과 김포다도박물관이 한국박물관협회장상을 받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조선 후기 상장례(喪葬禮)의 전 과정을 담은 ‘국립민속박물관 일기류 소장품 총서 제4권 《상장례ㆍ제례 일기》’를 펴냈다. 이번 총서는 18~19세기 사족 사회에서 부모와 조상을 떠나보내며 남긴 상장례ㆍ제례 관련 일기 8건 8점을 골라 탈초ㆍ번역하고, 고화질 영인 이미지를 함께 수록한 소장품 자료집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2년부터 일기류 소장품에 담긴 연속 기록의 가치를 발굴하고, 시기별·주제별 생활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탈초·번역 및 총서 발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제1~3권이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가계의 대소사와 개인의 일상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제4권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기록된 ‘주제별 일기’라는 점에서 그 성격과 의의가 더욱 두드러진다. 슬픔 속에서도 예를 다하려 했던 조상들의 삶을 엿보다 《상장례ㆍ제례 일기》에는 초혼에서 탈상에 이르기까지의 상장례 절차와 함께, 제향 운영, 묘지 개장 등 조상을 기리는 다양한 실천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각 일기에는 의례의 절차뿐 아니라 장례와 제례에 들어간 비용과 물품 내역, 인력 동원과 역할 분담, 조문객 명단까지 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세상에 없던 도서관을 표방하며 문을 연 경기도서관이 개관 두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7만여 명을 기록하며 경기도 대표도서관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서관은 지난해 10월 25일 개관 첫날 2만 명 이상이 방문한 이후 주말에는 평균 8천 명 이상이, 평일에도 3천 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됐다. 신규 가입자 수도 약 6만 명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만 5,7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743명, 부산 239명, 경남 236명, 충남 197명, 경북 189명, 대구 187명, 전북 135명, 대전 124명, 충북 118명, 강원 105명, 광주 101명, 전남 99명, 울산 84명, 제주 73명, 세종 7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서관이 도내 이용자뿐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 각지의 이용자에게도 접근성과 관심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경기도가 이런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서관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8살 이상 성인 8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88.6%, '향후 재이용 의향'이 96.7%로 나타났다. '지인과 함께 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군포시도서관은 1월 2일부터 '2026년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가까운 지역서점에서 새 책을 바로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희망도서 신청보다 준비 기간을 대폭 단축해, 신청 후 1∼5일 이내로 빠르게 책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난해에만 2,716권의 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군포시민의 큰 호응을 얻은 이 서비스는, 현재 관내 6개 공공도서관과 지역서점 4곳이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가깝고 편리하게 책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포시도서관 도서대출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군포시도서관 누리집(www.gunpolib.go.kr.)을 통해 한 달에 많게는 2권까지 이용할 수 있고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대출 방법은 신청도서 수령 안내 문자를 받으면 도서대출회원증 또는 모바일 회원증을 지참해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도 같은 서점에 하면 된다. 다만, 공공도서관(중앙ㆍ산본ㆍ어린이ㆍ당동ㆍ대야ㆍ부곡)에 동일 도서가 2권 이상 소장하고 있는 경우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서비스 신청에 제한 기준이 있으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전주문화원(원장 김진돈)은 작년 12월, 학술총서 《승금정시회화첩勝金亭詩會畫帖》을 공동으로 펴냈다. 이 학술총서는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인 《승금정시회화첩》을 소개하고 연구논문을 수록한 책이다. 《승금정시회화첩》은 1846년, 전라감사 이시재가 전주의 명승인 덕진연못에 승금정과 취소정을 짓고 고을 수령과 시인들을 초청해 낙성식 겸 시회를 열었던 장면을 그린 두루마리이다. 이 두루마리는 그림의 제목으로 시작하여 13미터의 그림 부분과 승금정상량문, 취소정상량문, 후향시사계첩서문으로 이루어져 19미터에 이른다. 학술총서에는 세부를 자세히 볼 수 있는 도판과 《승금정시회화첩》의 시문, 상량문 등에 대한 석문과 번역문을 싣고, 화첩 및 지역의 시회를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한 논문 다섯 편도 수록했다. 이번 학술총서는 전주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전주문화원과 공동 발간을 추진하였고.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의 지원 및 협력이 더해져 함께 이룬 성과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서 《승금정시회화첩》을 소개하는 전시와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나아가 전북의 지역문화 콘텐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2025년 한 해 동안 온라인 자료 납본 및 수집에 협력한 유공 기관을 선정해 12월 29일(월) 연말 업무 유공 시상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온라인 자료 확충과 국민의 지식정보 활용 증진에 기여한 기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자료 납본 ▲온라인 자료 수집 ▲지역자료 납본 부문에서 각 1개 기관씩 선정됐다. ㈜학지사는 1,200건 이상의 온라인 자료를 납본하여, 전년 대비 높은 납본 증가율을 보이는 등 온라인 자료 납본 문화 확산에 기여하였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 작품 380여 점을 국립중앙도서관에 일괄 제공하여 그간 접근하기 어려웠던 광고 영상자료를 국가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였다. 경남대표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지역자료수집협의회에 적극 참여하여 국립도서관과 광역대표도서관 간의 지역·향토자료 수집·보존·활용 협력에 기여하였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온라인 자료에 대한 납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힘을 모아 주신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며,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유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5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을 다녀간 관람객은 모두 228만 명으로, 이 가운데중 외국인 관람객은 135만 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박물관 외국인 관람객 수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전체 관람객의 약 59.2%를 차지한다. 외국인 관람객 수 기준으로 국내 1위다. □ 나라 안팎 관람객 수 전년 대비 58.3% 늘어 국립민속박물관의 2025년 전체 누적 관람객은 228만 명으로, 지난해(144만 명)보다 약 58.3%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수는 2024년 대비 103% 늘어나며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국립민속박물관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관람객 방문 이끌어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가장 큰 규모의 생활사 박물관이다. 상설전시관(한국인의 일생, 한국인의 일 년, 한국인의 오늘)에서는 한국인의 일상부터 일생의례, 세시풍속, 생업과 신앙까지 한국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박물관을 찾는 까닭으로 ‘전시 등 유익한 볼거리’가 1위로 꼽혔고, 이어 ‘유익한 체험 콘텐츠’, ‘경복궁 등과 연계한 관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간송미술관이 1933년 사서 보관해 오던 중국 청대(淸代) 석사자상(石獅子像) 한 쌍이 중국으로 돌아간다. 간송미술관의 의뢰를 받아 석사자상의 중국 기증을 추진해 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1월 5일(월) 한중정상회담 계기로 열린 ‘청대 석사자상 기증 협약식’에서 중국 국가문물국장(라오 취안, 饒權)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 문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이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참석하여 서명 장면을 지켜보았다. 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이 석사자상은 고 간송 전형필(全鎣弼·1906~1962년) 선생이 1933년 일본에서 경매를 통해 샀다. 당시 간송은 해당 석사자상 한 쌍과 함께 고려와 조선시대 석탑, 석등, 부도 등을 일괄 산 바 있다. 이후 석사자상은 1938년 간송미술관의 유물 전시장인 보화각(葆華閣)이 건립되면서 건물의 입구에 배치되어 현재까지 87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간송 선생은 생전 석사자상은 중국의 유물이니 언젠가 고향에 보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간송미술관은 지난 2016년 수장고를 신축할 당시 자체적으로 해당 유물의 중국 기증을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