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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역의 한국옻칠회화탄생

한국옻칠회화像

[그린경제=서수향 기자] 새로운 영역의 옻칠회화는 수 천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나전칠기의 자개와 옻칠을 주재료로 하여 제작된다. 옻칠 재료의 물리적 특성인 방수(防水), 방부(防腐), 방충(防蟲) 작용과 옻칠의 미학적 특성인 광채, 장식성, 조각미를 살려 새로운 영역의 한국옻칠회화가 탄생되었다.

한국옻칠회화는 별도의 틀(Frame)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틀(frame)을 겸하여 디자인된 옻칠목태木胎캔버스(특허청 디자인 등록)는 나무판재 위에 옻칠로 베바르기와 옻칠하기를 반복하여 면을 고르게 마감하는 전통나전칠기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지므로 서구식 틀에 작품을 끼울 필요가 없다.

또한 한국옻칠회화는 유리를 끼울 필요가 없다. 옻칠은 천연광채와 장식성이 뛰어나며 방습, 방부, 단열, 항균작용 등 무공해 천연재료이므로 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유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영어사전에는 옻칠이 (East Asian) Lacquer 또는 japan으로 표기되어있다. 나전칠기는 lacquerware inlaid with mother-of-pearl라고 표기되어 있는 데, 이는 옻칠을 합성칠 라커로 인식하게 하고 옻칠의 품위도 떨어뜨린다. 그래서 한국옻칠회화를 Korean Ottchil Painting로 명명하여 옻칠은 Ottchil 한글 발음 그대로 표기하고 있다.

   
  ▲ 옻칠회화 / 서유승, 청마의 꿈, 72.7x65cm, 2013

자료제공/ 통영옻칠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