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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예술가 김성수, 옻칠인생 60년 [2]

1961-1970년: 창작

[그린경제/얼레빗 = 서수향 기자]  옻칠예술가 김성수는 1963년 서울로 올라온 후 6개월 만에 제1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 옻칠 「문갑」을 출품하여 공예부 최고상인 문교부현재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국전, 제14회 국전, 제15회 국전에도 연이어 특선을 하여 국전 추천작가로 선정되어 활동하는 동시에 상공부에서 주최하는 상공미전에도 제2회부터 추천작가로 초대되어 출품하는 등 본격적인 창작활동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화’ 작품 제작에 몰두하여 옻칠예술의 세계를 펼쳐나갔다.

   

▲ 1965_제15회 국전 특선작, 「음양」, 1670×812mm, 통영옻칠미술관 소장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음양설에 따라 문갑이나 사방탁자는 한쌍으로 만들어 무늬를 대칭되게 디자인하여 가구를 배치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기존 관년에서 벗어나 네쪽문 여닫이 단독문갑을 길이와 높이, 폭 등의 비례와 척도를 달리하여 현대건축의 실내공간과 주거환경에 기초하여 디자인하였다. 음양의 표현으로 장식무늬를 음각으로 조각한 중심부의 타원은 양으로, 좌우양측의 반타원은 음으로 표현하여 주칠로 마감하였다. 남은 여백은 느티나무의 자연무늬결를 살려 네쪽의 문짝에 돌출경첩을 세 단계로 배열하여 검은 옻칠로 표면처리하여 부착하였다. 1965년 제14회 국전공예부 특선작품이다.

* 출처: 김성수, 『옻칠_천년옻칠문화의 모든 것과 위대한 옻칠예술세계』, 2013, 도서출판 나녹, p. 86-87

   
▲ 저자 김성수
1951년 입문, 옻칠예술가로 활동 (1951~ )
한국옻칠회화 창시자 / 한국옻칠회화像 정립 (2008)
현) 통영옻칠미술관 설립 및 관장 (2006~ )
동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2008~ )
중국 북경 칭화대학교 미술대학 객좌교수 (1996~ )
한국칠예가회 회원/고문 (1990~ )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고문 (19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