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봄철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용작물로 인삼ㆍ오미자ㆍ복령을 소개하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제안했다. *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에서 특정 세포 표면의 면역글로불린 E와 항원의 결합으로 화학적 매개 물질이 유리되어 일어나는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 △인삼= 인삼은 몸의 에너지와 진액을 보충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하는 ‘보중익기탕’, ‘삼소음’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인삼에만 존재하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 하는데, 150종 이상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일부가 항알레르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인삼고추장구이’가 있다. 기름장을 발라 구운 인삼을 고추장 양념장을 발라 한 번 더 구워주면 된다. 인삼 특유의 약간 쓰면서 감춰진 단맛이 매콤한 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오미자= 오미자는 몸의 에너지나 체액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것을 막고 힘이 나게 하며 진액을 생성한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되는 ‘소청룡탕’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오미자의 주요 성분 리그난은 항알레르기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약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에 이어 국내 여행 지원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는 27일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 서비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하는 프로젝트 '여행가는달과 함께하는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소재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카카오톡 예약하기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숙소, 티켓, 레저, 식당 등 다양한 예약 상품을 발견하고 간편히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만으로 예약, 결제 및 예약 정보 확인, 친구 공유까지 가능해 한층 쉽고 편리한 예약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예약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해 병원, 피트니스, 원데이 클래스,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는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 지역 내 5만원 초과 숙박 상품 구매 시 3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27일 오전 10시부터 카카오톡 '더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월 27일 저녁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분더샵 청담에서 열린 <제177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률 69.32%, 낙찰총액 약 55억 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환수의 의미를 가진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안중근 의사의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은 13억 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근현대미술 섹션에서는 윤형근, 박수근, 야요이 쿠사마 등 국내외 주요작가의 작품이 높은 값에 새 주인을 찾았으며 우국원의 작품에 대해서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 안중근 의사 미공개 유묵, 13억 원에 환수…독립유공자 후손 품으로 이날 경매에 출품된 안중근 의사의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은 13억 원에 낙찰되며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000만 원을 기록한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에 이어 안 의사 유묵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은 한미반도체가 낙찰받았다. 한미반도체는 독립운동가 곽한소 선생의 후손인 고 곽노권 회장이 창립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뜬 곽노권 회장은 생전 선조인 곽한소 선생의 기록물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는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건호 9단이 입단 후 첫 우승배를 들어 올렸다. 27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2023 크라운해태배’ 우승자 박건호 9단과 준우승자 설현준 8단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를 대표해 참석한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자리해 수상한 선수들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 결승은 ‘준우승 출신’ 젊은 강자들의 대결다운 접전의 연속이었다. 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 결승 3번기에서 박건호 9단(전기대회 준우승)이 1국을 가져갔지만 설현준 8단(4기대회 준우승)이 곧바로 2국에서 만회했고, 최종국에서 난전 끝에 박건호 9단이 설현준 8단에게 2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입단 뒤 9년 만에 첫 선수권을 획득한 박건호 9단은 입신(入神ㆍ9단 별칭)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시상은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가 맡아 우승한 박건호 9단에게 상금 3,000만 원과 우승배를, 준우승한 설현준 8단에게 상금 1,200만 원과 우승배를 각각 주었다. 박건호 9단은 “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출전하면서 크라운해태배와 같이 성장했는데 명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선아 , 이하 영진위)는 지난 15 일부터 21일(현지 시각)까지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유러피안 필름마켓(European Film Market, 이하 EFM)에 참가해 K-무비의 수출과 세계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영진위는 콘텐츠판다, KT알파,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사벌집, 스튜디오보난자 등 5개 한국 영화 수출사와 함께 한국 영화 종합 홍보관 'K-무비 센터'(이하 홍보관)을 운영하며 완성작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 국제 공동 제작 활성화를 위해 해외 영화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FM 은 칸국제영화제의 막쉐 드 필름(Marché du Film), 미국의 아메리칸 필름 마켓 (American Film Market, AFM)과 함께 세계 3 대 필름 마켓으로 손꼽힌다. 공동 제작 마켓 (Co-Pro Market)으로 상징되는 국제 공동제작의 큰 축이며 베를린 탤런트(Berlinale Talents)를 통해 신진 인력을 키워내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영진위 주관 하에 총 5개 업체가 참가한 홍보관에서는 마켓 기간 활발한 한국 영화 세일즈 활동이 이어졌다. 영진위 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 지원을 위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을 개시한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 전개해왔으며, 올해는 지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해당 지원 사업 모집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azi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다. 한국에서 연예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온라인 심사와 실연 심사를 거쳐 최대 6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는 지원 혜택을 한층 강화하여 대형 뮤지션으로의 성장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최종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앨범 제작 지원금을 최대 2,500만 원으로 증액해 제공한다. CJ아지트 광흥창에서 개최되는 기획공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안양천, 홍제천, 중랑천의 시민 활동이 많은 수변공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손쉽게 여가 활동·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활동하기 좋은 안전한 길을 조성했다. 안양천은 구로구·영등포구·양천구 경계에 위치하고 각종 체육시설과 정원이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신정교에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정교 동측에는 교량 하부면 120m에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교량 기둥의 곡선 면을 밝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교량 하부 전체가 빛을 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양천구에 위치한 신정교 서측에는 교량 하부의 기둥 양 끝을 밝히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명암 대비를 통한 교각 구조를 드러냈고, 해당 지역 특색을 살린 장미와 벚꽃 풍경의 연출조명으로 교각을 장식했다. 홍제천은 DMC파크뷰자이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일반 주거시설이 인접한 홍연2교에서 연가교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걷고 싶은 안전한 길로 조성했다. 홍남교에서 연가교까지 약 550m 구간의 교각에 연출조명으로 일렁이는 물결을 형상화해 홍제천 위 무채색 일색의 단조로웠던 내부순환로 경관을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 홍제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오는 3월 4일(월)부터 18일(월)까지 '2024 찾아가는 마을미디어 교육 -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의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아카이빙하고 지역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을미디어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모두 5개 팀을 모집하며, 신규 단체거나 기존 마을미디어활동가 양성과정 2회 미만 참여단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뽑힌 단체에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지원뿐만 아니라 제작활동에 필요한 미디어센터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한다. 교육은 단체가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미디어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며, 마을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채널(유튜브, 팟캐스트 등) 운영방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화성시미디어센터는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를 통해 시민주도의 지역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신규 단체를 발굴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 모집과 교육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hcf.or.kr) 및 화성시미디어센터(media.h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유럽 최대 인공지능 연구 컨소시엄으로 꼽히는 ‘사이버밸리(Cyber Valley)’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스케일업 지원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딥러닝 분야 글로벌 연구기관인 캐나다 ‘밀라(MILA) AI 연구소’와 협력사업을 구체화한 데 이어, 올해는 유럽지역의 인공지능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2.15)은 사이버밸리 본사(독일 튀빙겐)에서 ‘서울 AI 허브(함종민 센터장)-사이버밸리(레베카 C. 라이시 디렉터)-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병탁 원장)’의 3자 간 업무협약(MOU)으로 진행됐다. 사이버밸리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등 기초학문 분야의 혁신과 저명한 과학자 육성을 위해 2016년에 설립되었다. 자연과학‧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이 있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튀빙겐․슈투트가르트 지역에 있는 대학 소속 85명의 연구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버밸리를 이끌어가는 주된 기관으로 막스 플랑크 지능형 시스템연구소․슈투트가르트 대학교‧튀빙겐 대학교 등의 학술․연구기관, 아마존‧BMW 그룹‧로버트 보쉬 등의 민간기업 등 다양한 산업 기관이 포함돼 있어 유럽뿐 아니라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올해는 2월에 하루가 더 있으니 이걸 좋다고 축하해야 하나? 아니면 그만큼 3월이 하루 늦게 와 봄이 늦어진다고 짜증을 내야 하나? 이제 곧 봄이니 오늘 이전 겨울은 올겨울이 아니라 지난겨울이라고 해야 할 것 같고 지난겨울은 역시 춥기도 추웠지만 눈도 많고 비도 많은, 특별한 겨울이었음을 기억한다.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 겨울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곧 다음 날에 큰 눈이 오고 추위가 닥치곤 하는…. 그야말로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였는데, 이것이 혹 29일 하루가 더 끼는 윤년이라서 그런 것인가? 올해는 윤년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기로는 4년에 하루씩 2월이 29일이 되니 그렇게 하루가 추가되는 해를 윤년이라고 한다. 그것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에는 365일 5시간 48분 46초가 걸리는데 달력은 하루 단위로 해서 1년을 365일로 정했으므로 그 남은 5시간 48분 46초을 네 번 더하면 거의 하루가 되므로 4로 나눠지는 해에 하루씩을 더 집어넣는 것이고, 그러다가 또 6시간에서 부족한 11분 14초가 겹치면 그것도 하루가 되므로 그 하루를 빼기 위해 100으로 나눠지는 해는 윤년이 아니라 평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