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비타민 비(B)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조절에 좋은 열대 과일인 용과.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용과는 외국산과 달리 생산지에서 소비자 사이 운송 거리가 짧아 더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용과의 소비 촉진으로 재배 농가를 돕고자 주요 용과 유전자원의 열매 특성을 분석하고, 재배 지침서를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용과는 199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돼 2010년 재배면적이 12.8헥타르(ha)까지 확대됐으나, 현재(2022년 기준)는 6헥타르*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재배면적이 줄어든 요인 가운데 하나는 초기 재배했던 속살이 하얀 용과의 당도가 낮아 재구매율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꺾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용과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아열대과수 가운데 재배면적 6위를 차지 농촌진흥청은 당도 높은 품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농가의 품종 선택을 돕고자 흰색 과육보다 당도가 높은 붉은색 과육 유전자원 8종을 대상으로 꽃 피는 시기와 수확 시기, 열매 크기, 당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붉은색과 분홍색 과육 용과의 꽃은 6월 중하순부터 피기 시작했으며, 수확은 7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K-관광마켓’*의 관광객 수용태세를 모니터링한다. 8월 9일(수) 오전,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등 남문시장 일대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대학생과 외국인, 상인들과 함께 시장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문체부가 2023년에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시장 10곳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은 2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 남문시장의 9개 시장 중 하나로 청소년 문화공연장과 남문로데오아트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열리는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특히 수원 화성, 화성 행궁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가 뛰어나 ‘2023년 K-관광마켓’으로 선정됐다. 남문로데오시장 홍보대사 이봉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도 간담회 참여 장 차관은 먼저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현장 곳곳을 살펴본 후 대학생과 외국인, 시장 상인들과 함께 남문시장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관광객 입장에서 느끼는 남문시장만의 매력과 불편 사항,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을 대면하는 상인들의 건의 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망원한강공원에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도심과 한강의 연결 통로, 속칭 토끼굴(나들목)이 기존의 어둡고 칙칙했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조선시대 화가와 현대 미술가의 예술작품들로 수 놓인 미디어아트 ‘래빗뮤지엄(Rabbit Museum, 나들목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내 나들목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미술관이다. 서울시는 망원시장과 서울함이 인접해 노년·젊은층 방문이 많아진 망원나들목에 제1호 ‘래빗뮤지엄(Rabbit Museum, 나들목 미술관)’ 조성을 완료하고, 9일(수)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망원 ‘래빗뮤지엄’은 망원나들목에 길이 13m, 높이 3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조성됐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앨범커버 작업에 참여했던 현대 미술가 ‘에디강’ 작가의 작품과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 심사정, 정수영, 허련의 한국 병풍화 문화재를 활용한 콘텐츠가 스크린을 통해 흘러나온다. 특히 시민들이 스크린을 터치하면 그에 맞춰 반응하고, 현재 날씨에 따라 작품의 모양이 바뀌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예컨대, 시민들이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아침에도 2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드디어는 숲의 나뭇등걸과 가지에 자리 잡은 너희들의 울음소리가 스테레오 합창처럼 들려온다. 몇 년 새 나무들이 커져서 거기에 있는 너희들이 모습이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지만, 소리는 엄청나게 크고 잘 울린다. "맴-맴-맴-맴-매애앰-"을 반복하며 울다가 마지막에 음이 높아지며 ''매애↗애애애...''를 길게 내는 것을 보니 너희들은 참매미일 것이구나. 마지막에 뒷다리를 들어 올리고 소리 내는 것도 그렇고. 그 옆에는 "르르르르르르르르르- 츠- 와아치- 르르르르스피이 - 피르빌빌빌빌빌 피오 스-피오츠츠츠스스…." 이런 소리를 내는 것이 필시 애매미일 것이다. "쓰-름 쓰-름" 쓰름매미 소리도 들린다. 참매미 소리가 가장 대표적이긴 하지만, 너희들이 내는 소리는 일일이 옮겨적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숲의 앞과 뒤에서 한꺼번에 울어대니 이것이야말로 매미 교향악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우리 인간들이 너희를 반긴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너희들이 땅속에서 애벌레 상태로 5년 전후의 긴 시간을 보내다가 한여름 기온이 올라가면 허물을 벗고 매미가 되어 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가 주최하고 가프(Glocal Acting Fstival)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1회 가프(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가 8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일 폐막식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열린다. 가프(Glocal Acting Fstival)는 연기로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세계화의 방향성 모색을 통해 글로컬(Glocal)시대 공연예술(연극ㆍ무용ㆍ뮤지컬ㆍ마임 등)의 융합으로 한국연기예술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목적으로 둔다. 이번 공연예술제에서는 20개의 팀(장막극 8팀, 단막극 12팀)이 뽑혀 다양한 장르의 연기 기반 공연예술이 8월 17일부터 9월 2일 폐막식까지 열띤 향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11회 가프(GAF)공연예술제에서 뽑힌 팀은 서울특별시장상,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서울연극협회 회장상, (사)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상, 한국문화에술회관연합회장상, (사)한국연기예술학회장상, 가프(GAF)조직위원회 위원장상, 가프(GAF)예술감독상을 줄 예정이다. 이신영(가프(GAF)조직위원회 위원장, 성결대학교 교수)은 "공연자와 관객 모두에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삶’을 표방하며 안심 세정제 전문몰 ‘제로앤그린’을 운영 중인 미산이앤씨(대표 이광희)가 8월 10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 비건페어’에 참가해 우리 선조들의 환경적인 빨래와 세안 방법 그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구현해 개발한 클린저와 세제를 발표한다. 우리 선조들은 빨랫방망이, 두부순물, 잿물, 꽃물 등을 활용해 환경적인 방법으로 빨래와 세안을 해온 비건라이프의 선구자며, 제로앤그린에서 팔고 있는 클린저 ‘샤르’와 세제 ‘제로너스’는 이 같은 선조들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콩을 주원료로 개발한 식물성 세정제다. 계면활성제는 물론 방부제와 인공향료도 사용하지 않고 발효주정, 식물성 미생물, 구연산, 잣나무오일, 레몬그라스오일 등 천연식물성분으로 대체한 순식물성 제품이다. 식물성 제품이지만 세정력은 합성제품보다 우수하며 피부 자극이 없는 안심 세정제다. 페이스 & 바디워시 ‘샤르’는 선크림 제거율 98% 이상의 우수한 세정력과 보습을 동시에 갖춘 클린저로, 샤워를 한 뒤에도 미끈거림 없이 상쾌한 느낌을 주는 일체형(올인원) 제품이다. 몸에 좋은 식물성분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피부 말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 재인(才人): 재주가 있는 사람. 고려·조선시대에 재주를 넘는 등 광대 일을 하던 사람 재인폭포는 빼어난 경관뿐만 아니라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河蝕崖)*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학술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하고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이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를 9월 1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2024 국립극장 계절 연주곡목 개막작으로, 지휘자 여자경이 발견한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탐미하는 공연이다. 그 주인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지위자 여자경이 나서, 국악관현악 지휘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경은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나라 안팎 두드러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확한 해석과 연주자와의 호흡, 관객과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탁월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자경은 “주옥같은 국악관현악 명곡을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라며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겠다는 포부로 직접 전 곡을 골랐다. 공연을 여는 첫 곡은 이해식 작곡의 젊은이를 위한 춤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시리즈의 열한 번째 공연으로 박세연 <신쾌동의 가야금>을 오는 9월 2일(토) 선보인다. <신쾌동의 가야금>은 박세연의 가야금 독주회 본연 시리즈의 여섯 번째 공연으로 거문고산조의 명인으로만 알려져 있던 신쾌동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무대다. 박세연은 그간 한성기, 김태문과 같이 사라졌던 옛 명인들의 음악을 복원 및 재현하여 현시대에 재조명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에 연속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 무대에서는 신쾌동이 남긴 가야금 연주자료를 바탕으로 가야금산조와 풍류, 남도민요 새타령을 복원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인 가야금연주가 박세연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마치고,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단원으로 재직하며 활발히 연주 활동하는 중견 연주가다. 모두 17회의 독주회와 협연을 했고, ‘금(琴)을 품다’와 ‘상상의 숲’, ‘한성기 가야금산조 / 김죽파 가야금산조’, 죽파풍류(竹坡風流) : 김죽파 전승 민간풍류’, ‘철가야금과 육자배기’ 등의 음반을 냈으며, 2016년부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사업의 하나로 문화소외계층과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공진원은 그간 우리 일상에서의 전통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체험프로그램 기획ㆍ운영 및 전통문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전통문화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은 올해 모두 4회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6월 14일(토) 국립재활원과 7월 22일(토) 동두천시 가족센터에서 상반기 2회차를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재활 치료를 받는 환자와 보호자가 다양한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면서 심신 안정과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체험대상자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반복된 병원 생활이 지루했는데 전통놀이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으며, 한 보호자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