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 대응한다. 문체부는 한국 관련 오류정보 등을 적극 발굴,조사하는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오는 17일까지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누리집(www.factsaboutkorea.go.kr)을 통해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6년 9월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개통해 전 세계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오류 정보를 시정해 오고 있다. 그동안 연평균 한국 관련 오류정보 신고 1700여 건을 접수했고 지난달 기준 오류 5000건을 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바로알림서비스'에서는 주로 신문,방송,출판물 등 전통적 매체를 중심으로 독도,동해와 같은 동북아 지역의 역사 논쟁을 현안으로 다뤘으나, 최근에는 넷플릭스, 구글 등 해외 플랫폼의 콘텐츠 내 오역, 정보 오류 등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일반인들의 오류 신고에 기반한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운영과 함께 한국 관련 오류정보 등을 적극 발굴,조사하는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선발,교육해 운영하고 있다.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은 모집 절차가 끝나면 다음 달 중순부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어린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2024년 제21회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한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독서 교육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된 행사다. 지난 2023년 20회 대회까지 약 20만 편 이상의 독후감이 출품되고, 온라인 응모를 통해 해외에서도 참여가 이어지는 등 어린이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제21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는 예스24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등이 후원한다. 대회 참여 방법은 '감명 깊게 읽은 책'에 대해 자유롭게 독후감을 작성해 9월 22일까지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을 통해 온라인 응모하면 된다. 전국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6~7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유치부는 글과 그림을 포함한 독후화를, 초등부 저학년과 고학년은 각각 300자와 600자 이상 분량의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 전원에게 YES상품권 3000원권과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을 증정한다. 수상자는 개인,단체,특별 부문으로 나눠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세계 최대의 제국이 있었다. 자국의 강력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하여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동유럽을 정복했다. 서쪽 끝으로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부터 동쪽 끝으로 사할린까지 남쪽 끝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까지를 아우르는 단일 대제국이었다. 이 제국으로 동양과 서양이 모두 한 나라에 속하게 되어, "모든 나라들은 누구도 누구한테서도 어떠한 폭행도 당하지 않은 채 황금 쟁반을 머리에 이고 해가 뜨는 땅에서 해가 지는 땅까지 여행할 수 있었다." 1206년 건국 이후 1368년 명나라에 의해 고비사막 일대로 축소되기 전까지 이 제국은 곧 세계 그 자체였고 이들에 의해 세계사라는 개념이 생겼다. 이 대제국을 이룬 주인공은 칭기즈칸이었고, 주역은 몽골족이었다. 100만 명도 안 되는 이들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는가? 2024년 7월초 몽골 여행에 나선 필자는 7월10일 오전 10시 몽골의 수고 울란바토르의 거대한 중앙광장에 있었다. 광장에는 전통적인 병사 복장을 한 의장대와 군인들이 도열해 있었고 광장 끝 몽골정부청사 앞 계단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곧 거대한 몽고 국기가 등장했다. 마침 이날이 몽골의 독립기념일이었다
[우리문화신문=양종승 민속학자] 필자는 2024년 7월 13일 (토) 아침 10시 진관사 함월당에서 동희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 된 고 명가 강선영 선생 탄신 100주년 추모재에 참석하였다. 추모재에는 선생님의 따님 이남복을 비롯한 손자 손녀 그리고 증손자 증손녀 등 가족 일동 그리고 제자 조흥동(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및 서울시무형유산 한량무 보유자), 고선아(서울시무형유산 한량무 보유자), 채상묵(국가무형유산 승무 보유자), 양성옥(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보유자), 김근희(경기도무형유산 경기 검무 보유자), 홍진희(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 김미란(이북5도무형유산 애원성 전승교육사), 이미숙(의정부시향토문화유산 경기 수건춤 보유자) 등 70여 명이 참관하여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무용계 대모이신 고 강선영 선생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수륙도량인 진관사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천도재를 봉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제자 대표로 인사말을 건넨 조흥동 선생은 “제자 일동은 선생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인자하신 보살핌으로 무용 활동에 정진할 수 있게 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의 극락왕생 하심을 두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우리는 모두 다른 얼굴과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며,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난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다양하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마땅하다. 창작자가 생각한 주제를 관람하고 창작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자신의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평 혹은 평론은 여러 경력을 갖지 않으면 언론사에서 쉽게 글을 올려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그 글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고심 끝에 예술을 전공한 학생들이 문화평론가로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예비 문화평론가 소개”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 소개에는 ‘문화톺아보기’의 문화평론가로서 후대들에게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예술의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필자의 <비평> 수업을 통해 양성한 이들로 제한하여 뽑았다. 많은 신청자 가운데 <우리문화신문>의 주제와 색깔이 어울리고 단순한 감상과 평가로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주체성으로 시대의 영향이 되어줄 글을 기준으로 하였다. “Who cares?”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이 표현은 “누가 상관이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선조 25년(1592년) 10월 왜군 2만이 침략해 오자 진주 목사 김시민이 3,800여 명의 군사와 백성이 힘을 합쳐 왜군을 물리쳤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 대첩입니다. 하지만 이듬해 6월 왜군 10만여 명이 다시 침략을 해왔고 이때 민ㆍ관ㆍ군이 왜군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국하는 비운을 겪었다는 기록이 《선조실록》 40권 선조 26년(1593) 7월 16일 기록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진주성 싸움에서는 “날틀”이 활약했었다고 합니다. 날틀은 한자말로 ‘비거(飛車)’라고 하여 하늘을 나는 차 곧 비행기의 하나입니다. 일본 쪽 역사서인 《왜사기》에도 전라도 김제의 정평구라는 사람이 비거를 발명하여 진주성 전투에서 썼는데 왜군들이 큰 곤욕을 치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날틀은 포위된 진주성과 외부와의 연락을 담당하였는데 마치 해일처럼 밀려오는 10만의 왜적 앞에서 진주성 사람들에게 이 ‘날틀’은 희망 그것이었을 것이라고 장편역사소설 《진주성전쟁기》를 쓴 박상하 작가는 말합니다. 18세기 후반에 쓴 신경준의 문집 《여암전서(旅菴全書)》와 19세기 중반 이규경이 쓴 백과사전 《오주연문장전산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지난 4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학생들의 위문편지를 모아 입원 중인 여성독립운동가를 찾아오는 교사가 있다. 어제(15일), 이 시대의 마지막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이신 오희옥 지사 애국지사가 입원해 있는 서울중앙보훈병원을 찾아온 이는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성지고등학교(교장 목희상) 강연수 선생과 고3생인 전소민, 정지용, 김가연 학생들이다. “선생님께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솔선수범하시고 헌신하신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독립운동과 항일투쟁에 참가하신 점,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렵고 힘드셨을 텐데, 저 같으면 할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성지고 3학년 정지용, 엽서 글 가운데- 강연수 선생은 올해 들어 학생들이 손수 쓴 엽서 96장을 한 장 한 장 두툼한 파일 2권에 담 아 전소민 양 등 3명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강연수 선생님은 올해로 벌써 4년째, 끊임없이 어머님(오희옥 지사)의 안부를 걱정하면서 용인의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기억, 기념하는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올해, 기흥구의 성지고등학교로 전근한 뒤, 고3 수험생을 맡아 항상 바쁘실 텐데도 짬을 내어 수업을 마치고 병원을 찾아주셨습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국립남도국악원과의 교류공연으로 <따님애기>를 오는 7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국립남도국악원 개원 20돌을 맞이해 지난 6월 14일(금)과 15일(토) 초연한 <따님애기>는 꿈을 깊게 심는 진도 여인들이 강인한 생명력과 대를 이어 계속되는 생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그린 작품이다.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따님애기>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20년 동안 쌓은 예술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제작한 역작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을 연출한 유희성이 총연출을 맡았고,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박기량 안무자가 안무와 협력연출로 참여했다.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작곡가 강상구가 작곡과 지휘로 참여했고, 대본에 김아람, 조명디자인 신호, 무대디자인 이태양 등 각 분야 최정상급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따님애기>는 모두 3막 9장으로,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의 춤과 동작을 통해 이야기의 전개를 이어가며, 성악단의 소리와 기악단의 연주가 예술적인 색채감을 더한다. 국립남도국악원 <따님애기&g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오는 8월 19일(월)부터 8월 23일(금)까지 국악을 중심으로 클래식, 대중음악, 영화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국악평론쓰기 교육’을 연다. ‘국악평론쓰기’는 2021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며, 국립국악원 학술상 평론부문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문평론가 육성과 전통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비평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해 왔다. 또한, 국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로운 비평문화과 차세대 평론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국악평론의 역사와 현대적 흐름을 짚어보고, 현시대의 평론가의 역할과 국악평론을 위한 대중음악이해, 영화음악으로서의 국악 등 국악에 대한 접근을 돕는 전문 평론가의 교육이 진행된다. 더불어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박종현은 제11회 국립국악원 평론상 수상작인 ‘재즈 크로스 오버와 전통확장 이데올로기’를 주제로 함께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순수의 시대를 넘어 음악비평의 나아갈 길과 문화 경향과 국악평론의 미래적 접점 등의 주제가 포함되어 다양한 관점에서 국악에 대한 접근과 글쓰기가 이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사)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김의정)가 함께 주최하는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의 제1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강좌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현장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교양인’을 양성하고자 개설됐다. 교육은 답사기획ㆍ운영ㆍ사후관리 분석, 전국 주요문화재 현황 등 문화유산 해설이 가능하도록 각 분야 전문가의 실무ㆍ이론교육(13회)과 현장답사(5회)로 구성되었다. 전통문화지도사 활동희망자는 우리의 민속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서 문화재와 민속 각 부문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이에 국립민속박물관회는 전국의 주요 문화재, 민속박물관 전시해설 등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의 전문성과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문화지도사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낮 3시간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개강 전 정원 모집 시까지이며, 선착순 200명을 모집하여 마감한다. 수강료는 30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