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던 양금의 매력은 잊어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7월 1일, 금)는 거세게 내리던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면서 푸른하늘이 모처럼 세상을 환하게 비추었다. 이날 저녁 7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는 한국양금협회(대표 윤은화)의 ‘2022 한국양금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악기 가운데 양금(洋琴)은 18세기 영조 임금 때 유럽에서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악기로 “구라철사금(歐邏鐵絲琴)”, “구라철현금(歐羅鐵絃琴)”이라고도 불렀던 것인데 지금은 다른 국악기에 견줘 연주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가운데 한국양금협회는 윤은화 대표가 북한양금을 토대로 직접 개량하여 2011년에 한국에서 특허를 낸 한국개량양금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날 축제는 먼저 윤은화 대표가 직접 구성한 ‘윤은화류 양금산조’를 윤은화 양금, 안진의 장구로 문을 열었다. 그동안 양금은 농현이 잘 안된다는 까닭으로 산조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 윤은화 대표가 4년 전부터 나라 밖 공연 등에서 선보이기 시작하여 새롭게 완성했다. 이 양금산조는 농현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뮤트, 트레몰로 등 여러 가지 주법들을 이용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타현악기인 양금의 장점을 잘 살려 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