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지나간 이어싣기

옻칠장신구의 새로운 장을 열다

옻칠장신구

[그린경제=김보람 기자] 인간이 처음 사용한 장신구는 주로 동물의 이빨이나 뼈, 돌멩이 조개 등에 구멍을 내어 끈으로 연결하여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것은 미적표현 보다는 인간의 강인함을 과시적으로 표현가기 위한 일종의 호신용으로 사용되었으며 문명의 발달로 부와 권력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신분의 표상으로 복식과 함께 장신구가 발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의 현대화를 위한 연구가 여러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채화칠기와 나전칠기에 기반을 둔 옻칠장신구는 옻칠만의 미학적 특성을 살린 옻칠조형작품과 함께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분야이다.

   
▲ 이현경 作, 옻칠장신구

옻칠은 타 재료와의 접목이 용이하고 견고성도 뛰어날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표현과 풍부한 색 표현까지 가능하다. 또한 옻칠장신구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금속이나 보석류에 제작된 장신구들과는 달리 무게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으므로 의복에 착용하는 장신구로서 매우 유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옻칠은 깊고 차분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광택이 있으므로 여성의 정서에 품격있는 재료로 여겨진다. 또한 옻칠장신구는 심플하고 우아함을 중점으로 디자인 하여 여유롭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이현경 作, 옻칠장신구